내생각

김성길 목사, 개도 부잣집 개가 낫다? 결국 국민은 개라는 말인가! [수원 시은소교회 세습 논란 김성길 원로목사]

올드코난 2017. 8. 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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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인 2014년에 수천명의 신도를 가진 어떤 교회 목사가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한다고 해 논란이 있던 적이 있었다. 시은소교회 김성길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아들 김철 목사에게 담임 목사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원로목사가 되었다. 이는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도덕적으로 특히 기독교인 입장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짓이었다. 교회를 세습한다고 하는 것은 교회가 탐욕의 수단으로 한낱 재산을 불리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이며 이는 예수의 말씀을 부정하는 짓이다. 또 교회는 신도들의 공유물이지 목사 개인의 것이 아닌만큼 교회 세습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런 짓을 강행한 김성길 목사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오늘 김성길 목사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최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대장 부부가 공관병에 대한 갑질과 학대 논란으로 국민들이 분노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 목사 하나가 또 분통 터지는 발언을 했다. 시은소교회 김성길 원로목사가 그 주인공으로 8월 6일 일요일 시은소교회에서 설교 시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4성 장군 사택, 관저에 배치됐어 좋아요 나빠요? 다 물어보니 좋다 하더라고. 왜? 공관병은 각종 훈련은 다 열외야. 훈련 안 받아 절대로. 또 짬밥을 안 먹어요. 그래서 개들도 부잣집 개가 나아요” (경향신문 보도내용 참조) 


김성길 원로목사의 발언 내용은 공관병은 좋은 밥을 먹고 훈련도 안뛰는 아주 편한 보직이라는 것이다. 박찬주 부부에게 고통을 당한 공관병의 현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말이었다. 그리고 공관병을 부잣집 개로 비유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 왜 하필 개인가? 아무리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자들이지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당한 피해자인 공관병을 개로 비유하다니. 


그리고 개도 부잣집 개가 낫다는 그의 말은 국민은 개노릇이나 하라는 말처럼 들린다.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고 그나마 나은 국민이 부잣집 개라는 말인 것이다. 국민에게 개처럼 살라는 김성길 목사 오만하고 삐뚤어진 자가 아닌가. 그리고 자신은 국민이라는 개 위에 군림하는 개주인이라는 말인가? 

 


그리고 김성길 목사가 박찬주 대장을 옹호한 배경에는 박찬주 대장은 개신교도로 작년 6월 “군 선교를 통해 국민 75%를 기독교인으로 만드는 비전을 갖고 있다”는 말을 할 정도의 열성 신도였던 것이다. 기독교 입장에서 신도가 많으면 좋겠지만, 문제는 그 신도가 부적절한 짓을 저지른 사람이며 악의 축이라면 단호하게 내쳐야 옳다. 이성적으로 옳고 그름을 따져야지 신도이기에, 열성신도이기에 같은 편이니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조폭들이나 하는 짓이다. 기독교 신도가 아니라도 정의로운 사람을 존경하고, 기독교 신도라 해도 악인이면 그를 비판하고 단죄를 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기독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런점에서 김성길 목사 당신은 목사로서 자질이 없다. 김성길 목사 뿐이겠는가. 여의도 순복음 교회 조용기 목사를 포함해 대한민국 기독교 목사들 상당수가 예수님의 뜻과는 거리가 먼 사이비 기독교인들이다. 교회설립 목적은 하느님의 말씀과 사랑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함이지 목사가 이 곳에서 돈을 벌고 정치인 행세를 하라고 지은 것이 아니며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김성길 목사는 개타령 그만하고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으면 시은소교회를 신도들에게 돌려주고 아들 김철 목사와 함께 당장 떠나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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