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 [장시호(장유진) 고등학교 성적 꼴등 연세대학교 입학 논란]
오늘 11월 17일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서울시교육청 제공 자료를 인용해 최순실 조카 장시호(장유진)가 고교 시절 3년 내내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등학교 성적을 잠시 살펴 보면
1학년 1학기 때는 18개 과목 중 교련 (양), 음악 (양), 미술 (미)을 제외한 15개 과목에서 수우미양가 중 '가'라는 하위점수를 기록해 53명 중 52등을 차지했고 1학년 2학기 때도 체육 (미), 음악 (양), 미술 (양)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가'를 받아 53명중 53등 꼴등을 했다.
2학년 1학기 때는 교련(미)을 제외한 18개 과목에서 ‘가’를 2학기에는 체육(양)을 제외한 18개 과목에서 모두 '가'를 받았다.
3학년 1학기 때는 수학 (양), 체육 (미)을 제외한 14개 과목에서 ‘가’를, 3학년 2학기 때는 체육(양), 교련(양)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가’를 기록했다.
이런 점수로 연세대 입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체육특기생이었다. 연세대 체육특기생 전형에는 내신성적을 요구하지 않았고 수능성적 400점 만점에 60점만 넘기면 지원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세대 체육특기생의 사유가 되는 승마 대회 수상경력은 모두 국내대회 마장마술 대회였다는 점이다.
장시호(장유진)의 학생부에 기재된 승마대회 경력을 보면 현대고 1학년때인 1996년 전국승마대회 1위, 춘계승마대회 2위, 춘계전국학생승마 2위, 제28회 전국승마선수권대회 2위 등을 차지했다. 2학년 때인 1997년에는 서울특별시장배 승마대회 1위, 전국단체승마대회 1위를 했고, 1998년 기록은 없다. 이런 수상들 덕분에 현대고 졸업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세대는 개인종목 특기생으로는 1995년 이후 3년 만에 승마선수로는 1981년 이후 17년 만에 장시호(장유진)의 입학을 허용하게 된다.
정리해 보면 성적은 최하위이고, 출전한 대회는 국제 대회는 전혀없는 국내 대회였으며, 대중적인 인기가 없었던 승마 종목의 선수를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연세대가 특혜를 준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참고로 연세대 개인종목 특기생이었던 전이경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다는 점에서 장시호와는 비교자체가 안된다.
정유라가 이화여대를 입학하는 과정도 승마 특기였다. 정유라의 롤모델은 장시호였다는데 장시호의 연세대 입학과정을 정유라가 그대로 따라한 것은 아닐까? 아직은 의혹이다. 조사를 통해 밝혀지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걸 강조하고 싶다. 장시호가 만일 연세대에 특혜로 부정입학한 것이 사실이라면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사태 보다 더 큰 비난을 받아야 한다. 이유는 이화여대 사태 배경에는 대통령을 업은 최순실의 막강한 권력이 있었기에 여기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칠 수 있다.
반면 연세대에 장시호가 입학할 당시 연세대가 이들 최씨 일가에 굴복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본다. 이들 집안에 돈은 많이 있었겠지만, 이 시기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류 대학 연세대가 장시호에게 쉽게 입학을 허용했다는 점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연세대는 이에 대해 검찰 조사 전에 학내에서 스스로 조사를 해 진실을 밝여 내야 할 것이다.
만일, 장시호 입학과정의 문제점을 덮으려고 하면 더 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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