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318회 DJ DOC 편 워너원, 지숙&군조 공동 우승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8.26 (토) 318회 불후의 명곡 - DJ DOC와 함께 Run To You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여름 이야기’, ‘DOC와 춤을’, ‘Run To You’ 등 재치 있는 가사와 신나는 멜로디로 90년대를 휩쓴, 대한민국 최장수 힙합그룹 가요계의 영원한 악동(惡童) DJ DOC와 함께 Run To You <DJ DOC 편>
[경연 순서]
1. 청하 <Run To You>, 2. 홍진영 <DOC와 춤을>, 3. KCM <Remember(그녀의 속눈썹은 길다)>, 4.워너원 <여름 이야기>, 5. 언터쳐블 <슈퍼맨의 비애>, 6. 지숙&군조 <미녀와 야수(OK? OK!)>, 7.뮤지 <머피의 법칙>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차세대 퍼포먼스 디바, 청하! 걸크러시&섹시로 무장한 독보적인 퍼포먼스부터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가창력까지 시선을 강탈하는 명품 스테이지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다! 청하 <Run To You> 3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2000년 발표한 컴백곡으로 당시 대한민국 전곡에서 이 노래가 들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Bouce with me 후크에 백업 여서아수의 파격적인 춤이 화제가 되었었다. 이후 일본 가수 DJ OZMA가 리메이크해 일본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기도했다. 올해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로고송으로도 쓰여져 지금 세대들도 잘 아는 노래.
이전 출연했을때는 레이저 쇼를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댄서가수로서의 끼를 보여준 무대였다. 보컬이 좀 흔들린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2번 순서는 트로트 여신, 홍진영! 어깨춤을 절로 추게 하는 흥신흥왕 ‘갓데리 요정’의 화려한 EDM 무대로 객석을 뜨겁게 달구다! 즐길 준비되셨나요~? Let’s Dance! 홍진영 <DOC와 춤을> 1997년 전국을 강타한 국민댄스곡으로 당시 관광버스 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선거 로고송이기도 하다.
이 노래 멜로디만 나와도 저절로 관광버스 춤이 나온다. 내 어깨도 저절로 으쓱거리는 친숙한 곡에 홍진영의 맛드러진 트로트창법의 댄스가 즐거웠다. DJ DOC 노래가 대부분 흥겹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던 노래들의 대결 결과는 392표로 홍진영 승리
3번 순서는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보컬 KCM KCM만의 아련한 발라드로 전설의 감탄과 극찬을 자아내다 감성을 촉촉이 적신 KCM의 애절한 무대 KCM <Remember(그녀의 속눈썹은 길다)> 1996년 3집 수록곡으로 DJ DOC 노래중 몇 안되는 발라드 곡이다. DJ DOC의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노래로 정재용의 나래이션과 김창렬의 보컬이 돋보였다. 댄스곡이 아님에도 가요 순위 10권 안에 들어 DJ DOC이 다양한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아마 DJ DOC 노래중 KCM에게 가장 잘 맞는 선곡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KCM도 댄스곡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는했지마 KCM은 역시나 발라드를 할 때 제 맛이 난다. 그리고 KCM이 이 노래를 부르니 원곡가수 DJ DOC와는 다르고 조금 더 깊은 느낌이 들었다. 좋은 노래를 들려준 KCM 결과는 홍진영 2연승. 개인적으로 KCM 승리를 예상했는데 반전이었다.
4번 순서는 2017년 돌풍을 일으킨 대세 아이돌, 워너원! 국민 프로듀서가 선택한 초대형 신인의 등장으로 KBS가 발칵 뒤집히다! ‘에너제틱’한 워너원이 ‘활활’ 불태운 ‘워너비’ 스페셜 스테이지! 워너원 <여름 이야기> 1996년 여름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으로 그해 여름 차트 정상을 석권했다. 발표한지 20년을 넘겼지만 지금도 여름에는 늘 빠짐없이 듣게 되는 대표적인 여름송으로 DJ DOC를 여름 대표가수로 만들어 주었다.
휴가철 즈음에 이 노래는 늘 듣는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매년 들어서인지 지금 세대들도 이 노래가 매우 친숙한 것 같다. 올해 국민프로듀서에 의해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결성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실력있는 연습생들이 모여서인지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IOI처럼 한시적으로 활동한다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나야 나’를 샘플링한 위트도 좋았다. 결과는 423표로 워너원 승리. 역시 DJ DOC 노래는 젊은 사람들이 불러야 제 맛이야 ~
5번 순서는 대한민국 대세 힙합 그룹, 언터쳐블! SWAG 넘치는 사운드와 래핑으로 정통 힙합 무대를 선사하다! 전설, 관객을 하나로 만든 두 남자의 폭발적인 스테이지! 언터쳐블 <슈퍼맨의 비애> 1994년 DJ DOC 데뷔앨범 타이틀곡이며 첫 히트곡. 힙합 댄스곡으로 당시에는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장르였다. 슈퍼맨이 되기를 강요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재치있게 표현해 당시 신세대들에게 특히 큰 사랑을 많이 받았다. 이 노래의 성공으로 DJ DOC 신인이었지만 당숨에 인기그룹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슬리피는 요즘 많이 익숙해졌지만 언터쳐블로 오랫동안 힙합음악을 해왔던 그 저력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두 사람만으로 무대를 장악해 버렸고 무엇보다 원곡가수 DJ DOC가 당시 댄스쪽에 비중이 더 있었다면 언터쳐블은 힙합에 더 비중을 두어 원곡과 차별을 확실히 두었다는 점이 좋았다. 결과는 워너원 2연승.
6번 순서는 레인보우에서 솔로로 돌아온 지숙! 울랄라세션에서 솔로로 돌아온 군조! 화끈한 두 남녀가 불후에서 만났다!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댄스팀과 함께한 역대급 퍼포먼스! 지숙&군조 <미녀와 야수(OK? OK!)> 1996년 3집 수록곡으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 같은 앨범 타이틀곡 ‘여름이야기’와 1위 경쟁을 해 화제가 되었었다. 이 두 곡이 성공으로 DJ DOC는 확실히 국민 그룹으로 위상을 다지게 된다.
울랄라세션의 멤버 군조와 레인보우 지숙은 최근 홀로서기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둘 다 그룹의 보컬들이고 개성도 있다. 단지 만난지 얼마 안된 어색함과 약간의 부조화가 느껴지는게 흠이었지만 다음 번에는 더 좋은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결과는 둘 다 같은 423표를 기록 역대 4번째 동점을 기록했다.
7번 마지막 순서는 실력파 뮤지션, 뮤지! 레게 음악계 슈퍼스타 스컬과 함께 흥겨운 레게 파티로 명곡을 재해석하다 뮤지, 그리고 스컬과 함께 떠나는 2017년 여름 마지막 바캉스~ 뮤지 <머피의 법칙> 1995년 2집 타이틀곡으로 방상3사 1위를 기록한 최고의 노래.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꼬이는 상황을 빗댄 머피의 법칙을 인용한 재미있는 가사로 당시 젊은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DJ DOC의 전성기를 다지게 된다.
뮤지는 스컬과 함께해 레게풍의 댄스곡으로 편곡했다. 이제 여름도 막바지로 접어들었는데, 다시 수용복을 꺼내고 수영장으로 가야하는지 갈등을 느끼게 해 준 무대였다. 결과는 워너원, 지숙&군조 13인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불후의명곡에 재미있는 기록으로 기억될 것.
[다음주 예고]
다음주 319회는 서로의 대표곡 바꿔 부르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