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319회 불후의 명가수 특집 우승 박기영 - 금지된 사랑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9.2 (토) 319회 불후의 명곡 - 불후의 명가수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불후의 역사와 함께 한 7팀의 가수들 이들이 서로의 명곡을 바꿔 부른다면?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고품격 가창력 전쟁이 펼쳐진다! 불후의 7인 ★ 서로를 노래하다! <불후의 명가수 특집>
[경연 순서]
1. 유리상자 <김정민-슬픈 언약식>, 2. 김경호 <김종서-대답 없는 너>, 3.김종서 <캔-내 생에 봄날은>, 4.김정민 <홍경민-흔들린 우정>, 5. 캔 <유리상자-사랑해도 될까요>, 6.홍경민 <박기영-시작>, 박기영 <김경호-금지된 사랑>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명품 포크 듀오 유리상자 거친 목소리가 매력적인 김정민의 대표곡이 감미로운 미성으로 다시 태어나다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유리상자만의 어쿠스틱 감성 스테이지 유리상자 <김정민-슬픈 언약식> 1995년 김정민 2집 타이틀이며 최대히트곡으로 가요톱텐 5주연속 1위를 비롯해 다른 방송 가요순위도 1위를 기록했다. 지금도 많은 중년 남성들이 즐겨부르는 애창곡으로 김정민은 이 노래의 성공으로 최대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유리상자는 원곡보다 조금은 잔잔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김정민의 락 보컬에서 유리상자의 감성 포크발라드로 전혀 다른 분위기로 편곡했는데, 이렇게 들으니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
2번 순서는 불후의 올킬 로커 김경호 롤모델 김종서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뜨겁게 열창하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열정적인 김경호의 록 무대! 김경호 <김종서-대답 없는 너> 1992년 김종서 솔로 데뷔앨범 타이틀곡으로 김종서를 대중들에게 알린 노래이며 한국 락발라드의 명곡이다. 한국 DJ클럽주간차트 8주간 1위를 기록했다. 김종서는 시나위를 탈퇴하고 슬럼프를 겪던 당시 우연히 이 곡의 멜로디가 떠올라 작곡했다고 하면 가장 많은 애착을 가진 곡이라고 밝혔다.
이 노래는 김종서 외의 가수가 부르면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김종서의 목소리에 익숙해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남성스러움과 여성스런 섬세함이 동시에 느껴져야 이 노래의 진짜 맛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김경호가 이 노래를 선곡한 것은 최선이었다. 김경호에게도 특유의 여성스러움이 느껴지고는 하는데, 김종서의 노래가 김경호가 잘 어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다. 결과는 419표로 김경호 승리.
3번 순서는 전설의 로커 김종서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짙은 남자의 향기를 보여주다 명불허전 연륜이 묻어나는 김종서의 뜨거운 록 스테이지! 김종서 <캔-내 생에 봄날은> 2001년 발표된 캔의 대표곡으로 원곡은 1992년 일본가수 TUBE의 ‘유리잔의 추억’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2001년 SBS드라마 피아노 OST로 삽입되면서 드라마와 함께 큰 성공을 거둔다.
김종서는 정통락으로 승부했다. 직접 기타를 연주하면 밴드와 함께했다. 특유의 고음 애드립가 좋았다. 김종서의 노래를 부른 김경호와 맞대결 상황 신동엽은 역시나 신의 손이었는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락커들의 대결 결과는 2표차이 421표로 김종서 승리.
4번 순서는 독보적인 카리스마 김정민 명품 허스키보이스는 물론 원곡의 포인트 안무까지 재현하며 객석의 열기를 더하다 흥신흥왕 김정민의 신나는 무대 속으로 김정민 <홍경민-흔들린 우정> 2000년 댄스가수로 변신한 홍경민 3집 타이틀이며 대표 히트곡으로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악차트 1위를 기록한다. 이 노래의 성공으로 홍경민은 한국의 리키마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김정민이 댄스곡을 부르는 경우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최고의 락커로 사랑받던 김정민 댄스곡에 도전하는 모습이 새로웠다. 그렇다고 댄스가수처럼 불렀던 것은 아니다. 댄스락이었다고 할까. 락커다움을 잃지 않은 도전이었다. 김경호 김종서 그리고 김정민, 오늘 출연한 락커 3명이 연이어 경연을 했다. 결과는 김종서 2연승
5번 순서는 환상의 콤비! 카리스마 듀오 캔 감미로운 유리상자의 축가 명곡이 캔 만의 색깔로 화려하게 다시 태어나다 ‘조심스럽게’ NO! ‘과감하게’ 고백하는 배기성의 깜짝 결혼 발표까지! 캔 <유리상자-사랑해도 될까요> 2001년 유리상자 5집 타이틀곡으로 ‘신부에게’와 함께 유리상자의 대표 축가로 지금도 기념일과 결혼식 등에서 고백송으로 많이 불리어지고 있다. 2004년 SBS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박신양이 김정은에게 부른 고백송으로 더 큰 인기를 얻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이렇게 흥겹게 들어본 적이 없다. 잔잔한 고백송을 캔은 흥겨운 노래로 전혀 다르게 편곡했는데 이렇게 들어도 좋았다. 사랑에 빠지거나 결혼을 앞둔 신랑의 뜨겁고 즐거운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이 느껴졌다. 배기성 결혼 축하한다. 경연 결과는 426표로 캔의 승리. 노래도 좋았지만 축의금 성격이 강했던 판정단의 선택 ^^
6번 순서는 불후의 홍반장 홍경민 여성들의 NO.1 애창곡 박기영의 대표곡이 홍경민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다시 탄생하다 마음을 적시는 감미로운 하모니카 연주까지~! 마음을 설레게 하는 감성 스테이지 홍경민 <박기영-시작> 1999년 박기영 2집 타이틀로 사랑을 고백하는 수줍은 가사를 담았다. 지금도 많은 여섣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으로 발표 당시 음반판매 순위과 TV인기가요 순위 모두 장기간에 걸쳐 인기를 얻었다. 박기영은 이 노래의 성공으로 대표적인 여성락커로 이름을 알린다.
이 노래는 대표적인 여성을 위한 노래로 남자들이 부르는 경우를 본 적이 없었다. 홍경민이 부를 줄은 더더욱 몰랐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남성스런 홍경민의 목소리 보다는 김종서나 김경호에게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결과는 캔의 2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박기영의 전매특허, 폭풍 고음으로 온몸을 전율케 하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녀의 명품 가창력, 박기영 <김경호-금지된 사랑> 88만장이 팔린 1997년 김경호 2집 수록곡으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락 곡 중 하나다. 발표 당시 최고의 아이들 그룹이었다. HOT, 젝스키스, 터보 등과 1위를 겨뤘던 노래로 지금도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김경호의 대표곡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였지만, 박기영의 음악적인 뿌리는 락이다. 그런 박기영의 이 노래를 선곡한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여성스러움을 간직한 김경호의 느낌이 있어서인지 박기영이 부르니, 이 노래 여성들이 불러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락스러움과 클래식컬한 느낌이 들었던 박기영의 경연 결과는 439표로 박기영이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320회는 작곡가 김기표 편이다. 외국가수중 불후의 고정가수라 불리는 폴포츠가 또 나온다. 그러니 다음주에도 꼭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