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323회 이미자 특집 2부 우승 이세준 - 꽃 한 송이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9.30 (토) 323회 불후의 명곡 - 이미자 특집 2부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시대를 풍미한 명곡을 탄생시킨 가요계 살아있는 역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목소리! <이미자 특집 2부>
[경연 순서]
7. 소냐 <유달산아 말해다오>, 8. 워너원 김재환 <기러기 아빠>, 9.이예준 <동백 아가씨>, 10. 박혜신 <삼백 리 한려수도>, 11. 김용준 <서울이여 안녕>, 12. 이세준 <꽃 한 송이>
[방송내용 요약]
2부 첫무대 7번 순서는 2014년 이미자 편 우승자였던 열정의 디바 소냐! 폭발하는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전설과 관객의 눈가를 촉촉이 적시다! 소냐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전설의 명곡 소냐 <유달산아 말해다오> 1967년 발표곡으로 목표의 대표적인 산 유달산을 그리운 님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당시 노래가 일본풍이라는 이유와 비탄조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가 1987년 해제되었다. 이후이후 나훈아 주현미 등이 리메이크해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미자 편에서 가장 관심을 두었던 가수가 소냐였다. 3년전 이미자 편에서 기러기 아빠를 불러 큰 감동을 주었던 소냐에게서 느껴지는 한을 기억했던 이들에게 소냐의 무대를 기대하는 것은 당연했고, 실망을 주지 않았다. 소냐의 마음속에 간직해 두었던 아픔을 그대로 노래로 담아 불렀다. 큰 울림과 여운이 남는 노래였다. 결과는 420표를 얻었던 민우혁이 다시 승리를 거두며 3연승.
8번 순서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의 메인보컬 김재환! 독보적인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 애절한 감성으로 명곡판정단의 눈과 귀를 사로잡다! 김재환의 데뷔 후 첫 단독 무대! 워너원 김재환 <기러기 아빠> 1969년 TBC라디오 드라마 주제곡이며 동명의 영화 주제가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창법이 너무 슬프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1987년 해금되었다. 이미자는 이 곡의 금지기간이 가수 인생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 밝히며 뒤늦게 부르게 되어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작곡가 박춘석은 1971년 백사예술대상 영화부문 주제가 상,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주제가상을 수상한다.
PRODUCE 101 시즌 2 워너원 멤버들 중에서도 보컬로만 보면 김재환은 솔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불후의 첫출연은 김재환의 솔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 이 노래를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리게 봤는데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또 다른 루키의 등장이었다. 결과는 민우혁 승리 4연승.
9번 순서는 감성 발라더 이예준 마음을 울리는 절절한 가창력으로 병석에 계신 할머니를 위해 노래하다, 진심을 쏟아내는 이예준의 감성 스테이지! 이예준 <동백 아가씨> 1964년 발표된 이미자의 대표곡이며 전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가요다. 국내가요 최초로 35주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자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게 된다. 지난 2011년 불후의명곡 8회 보컬 특집에서 임태경이 불러 화제가 되었었다.
이예준은 아픈 할머니를 생각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 동백아가씨가 히트할 즈음 예준의 할머니는 아직 젊은 시절이었을텐데, 그때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던 할머니 세대들을 위한 위로송이었다. 결과는 민우혁 5연승
10번 순서는 이미자가 극찬한 트로트 가수 박혜신 허스키한 음색과 세련된 감성! 전통가요 특유의 구성진 매력으로 깊은 첫인상을 남기다! 박혜신 <삼백 리 한려수도> 1972년 발표곡으로 전설적인 콤비 이미자와 박춘석이 함께했다. 붉은 동백꽃이 만개한 삼백리 한려수도의 봄날을 표현했는데 작사가 정두수가 고향에서 반한 소녀를 떠올리며 쓴 연가다.
불후의무대에는 첫 출연인 박혜신은 트로트계의 이효리로 불리는 비교적 젊은 트로트 가수로 이미자의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오늘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민우혁 6연승
11번 순서는 감성 보컬, SG 워너비의 김용준! 담백한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청중의 눈가를 뜨겁게 달구다! 무대를 꽉 채운 진한 감동의 무대! 김용준 <서울이여 안녕> 박춘석과 또 다른 음악적 콤비인 작곡가 백영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곡으로 그리운 연인을 만나러 서울을 찾았지만 변심한 임을 뒤로 하고 홀로 서울 하늘을 바라보는 내용을 이미자의 애절한 목소리로 불렀다. 1968년 TBC드라마 서울이여 안녕 주제가이며 다음해 개방한 동명의 영화 주제곡으로 쓰여지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김용준은 이번이 3번째 출연인데, 솔로로서는 아직 확실한 뭔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무대에서는 이전보다는 안정감이 느껴지면서 노래에 감정 이입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과는 민우혁 7연승.
12번 마지막 순서는 마성의 미성 이세준 독보적인 미성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무대를 장악하다! 동서양의 컬래버레이션이 인상적인 이세준의 가슴 시린 무대! 이세준 <꽃 한 송이> 1971년 발표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마음을 꽃 한송이에 비유한 가사와 절절하고 구성진 이미자의 목소리가 잘 어울린 노래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곡조가 비탄조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1987년 해제되었다.
2014년 이미자 편 1부에서 우승을 거둔 적이 있는 이세준은 트로피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고, 편곡에 그대로 그 의지가 느껴졌다. 미성과 고음에 대한 강점을 부각시키면서 장엄하게 연출된 무대는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결과는 단 4표차이 424표로 이세준이 승리를 거두며 이미자 편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324회는 추석특집 행복한 한가위 가족과 함께 편이다. 임하룡을 포함해 6명의 연예인 가족들이 출연한다. 방송날은 연휴가 끝나갈 즈음이다. 편하게 시청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