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방송시간 9시로 옮겨야 ((MBC 뉴스데스크 신임 앵커 손정은 아나운서)
MBC 뉴스데스크 방송시간 8시에서 원래대로 9시로 옮기고 KBS 뉴스9와 다시 경쟁해야 과거의 마봉춘으로 돌아갈 수 있다. (MBC 뉴스데스크 신임 앵커 손정은 아나운서 프로필)
얼마전 최승호 PD가 MBC신임 사장으로 복귀를 하면서 MBC가 조금씩 바로 서고 있다. 그리고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손정은 아나운서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짐작은 했다. 이틀전 간만에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지난 7년간 MBC가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보여주었는데 이날 방송 진행을 맡은게 손정은 아나운서였기 때문이다.
참고: 손정은 아나운서 프로필
본명 손정은 1980년 11월 7일 부산 출생, 부산 가동초등학교, 서울 석촌 중학교, 성남시 이매고등학교 졸업, 한국외대 불어과(용인캠퍼스) 입학 후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편입학 및 졸업, 2004년 부산MBC 입사, 2006년 12월 MBC 문화방송 입사, MBC스포츠뉴스(2007.3 ~2008.3), 주말 MBC뉴스데스크(2008.3~2010.5), MBC뉴스투데이(2010.6~2012.1) 등을 진행
손정은 아나운서의 이력을 보면 2012년부터 MBC에서 주요 경력이 없음을 알 수 있다. MBC의 아나운서들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2012년 MBC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손정은 아나운서의 방송활동은 그렇게 멈춰버린 것이다. 유능하다고 평가를 받았던 손정은 아나운서를 대신한 것은 배현진, 양승은 등이었고 이들 뒤에는 김장겸 사장과 신동호 국장 같은 언론 부역자들이 있었다. 이들이 MBC에서 쫓겨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최승호 사장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일 것이다.
그리고, 손정은 아나운서 복귀로 MBC뉴스데스크 신뢰도가 조금은 상승하겠지만 과거 국민들이 사랑했던 마봉춘 시절로 돌아가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모른다. 단지, 지난 5년 동안 국민들을 기만하고, 권력자의 눈치를 보고 재벌과 소수의 기득권을 대변하는 그런 보도를 계속한다면 MBC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이다. 손정은 신임앵커는 MBC 정상화를 내세운 첫 앵커인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랄뿐이다.
[참고]MBC PD수첩 방송에서 나온 여론 조사결과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은 JTBC였다.
여기서 MBC뉴스데스크에 한가지 바라는 게 있다. 방송 시간을 다시 9시로 옮길 것을 충고한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MBC뉴스데스크는 원래 9시에 방송했었다. 2012년 쯤인가(?) 그때부터 8시로 시간을 옮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로 인해 9시에 방송되는 KBS1 뉴스9 (9시뉴스)는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극우보수들이 언론을 장악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미처 알지 못하고 있다.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다. MBC와 KBS가 경쟁을 할 때와 경쟁을 포기했을 때 결과는 이후 5년동안 MB정부 말기와 박근혜 4년동안 정권에 의해 언론이 장악되는 또 다른 이유가 되었던 것이다. MBC뉴스데스크는 다시 9시로 돌아가라. 그리고 당당하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 뉴스9와 경쟁하라. KBS와 경쟁을 할 자신이 없다면 마봉춘 시절 이야기는 더 이상하지 말기를. 국민들이 기억하던 마봉춘 시절 MBC뉴스데스크는 분명 9시에 방송하고 있었다. MBC가 5년전처럼 KBS를 다시 견제해 주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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