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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51

숨길 수 있는 권리 - 국가권력과 공공의 이익만큼 개인의 사생활도 중요하다 (저자 대니얼 J. 솔로브)

이명박근혜 10년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후퇴를 했던 시기였다. 여기에 언론의 자유 역시 침해를 당해 MBC와 KBS를 권력의 개로 만들어 버렸다. 또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쓰는 기자나 블로그에 대한 사찰 의혹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 사생활을 침범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은 국가를 위해,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고 변명한다. 그럼 국가는 무엇인가? 권력을 가진 자들, 바로 자신들이 국가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늘 감시하고, 통제하려 든다. 그리고 이는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민주국가라는 미국에서도 테러를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미국인들의 사생활을 침범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숨길게 없으면 된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이런 미국인들을 꼬집고 공권력에 의한 ..

배움/서평 2017.09.08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저자 이중톈 교수) - 추천 중국서적

요즘 한국의 외교 상황을 과거 조선 인조시대 명청관계와 유사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광해군의 실리외교와 인조의 명에 대한 사대외교는 전혀 다른 외교이며 그 결과는 참담했다. 인조는 병자호란에 참패해 삼전도의 굴욕을 겪게 된다. 400년 가까이 흘러 2017년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 대국 미국과 제2의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 사이에 있다. 당장은 미국의 군사력이 압도적이지만, 문제는 중국이라는 국가의 저력은 절대 무시못한다는 점이다. 이제는 미국 위주의 외교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외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주권있는 외교를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를 돌아봤을 때 인류 역사를 5천년으로 본다면 중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가난했던 기간은 100년도 되지 않는다. 이런 중국에 대해 우리는 너무 모..

배움/서평 2017.09.03

13가지 죽음 - 어느 법학자의 죽음에 관한 사유 (저자 이준일)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하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당연한 사실에 대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을 포함한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갖고 있는 본능이 아닐까. 그리고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이를 담담하게 받아 들일수는 없을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가 많다. 그리고 이런 원초적인 질문에서 좀 더 깊게 들어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해 진진하게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는 책이 있어 소개한다. 13가지 죽음 - 어느 법학자의 죽음에 관한 사유 (이준일 지음)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법학 학자로 법학 학자 입장에서 죽음을 법률적인 해석에 따라 13가지로 분류를 해 설명을 해 주고 있다. 13가지 죽음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 첫째는 자연사다. 병이나 사고가..

배움/서평 2017.09.02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 지정학으로 바라본 1945년부터 오늘날까지의 국제관계(저자 파스칼 보니파스)

최근 몇 년새 많이 듣게 되는 시사용어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이다. 지정학이란 지리적인 위치와 환경 등이 국가와 세계에 미치는 정치적인, 군사적인, 경제적인 영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한민국의 위치는 바다와 육지를 잇는 반도국가로 육지에서는 중국 바다 넘어서는 일본과 오랫동안 교역도 해왔지만 전쟁 또한 많았다. 바로 지리적인 위치 때문으로 이런 요인들로 인한 국제관계를 연구하는게 지정학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정학이 지리적인 위치만을 다루는게 아니다. 지리 외에도 역사, 철학, 경제, 정치 등 다양한 관점들을 분석하는 게 지정학이다. 지정학을 연구하는 이유도 과거의 국제관계 사례에서의 문제점을 찾아 오늘날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려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지정학적..

배움/서평 2017.08.27

어머니전 -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소설이다 (저자 강제윤, 박진강)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

도서관에서 책 표지 때문에 고른 책이 있다. 2012년 발간된 어머니전 -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소설이다 (강제윤 글, 박진강 그림)라는 책이다. 책에 그려진 할머니의 모습은 과거 어린 시절 봤던 내 할머니의 모습이기도 하고, 지금 늙어버린 우리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가 보여져 나도 모르게 책을 꺼내 들고 단숨에 읽었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3번을 읽었다.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 책에 나오는 수 많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잘 이해를 못할 지 모르겠다. 내 나이를 기준으로 나의 할머니 혹은 조금 나이가 더 든 어머님들의 인생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특히 남자들은 더더욱 모른다. 과거 우리들의 어머님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한국에서 여자로 어머니로 산다는..

배움/서평 2017.08.26

안중근가 사람들 - 영웅의 숨겨진 가족이야기 (저자 정운현, 정창현) 우리는 안중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100여년전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뤼순 감옥에서 복역하 1910년 3월 26일 사형집행 순국하셨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역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정도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 가족과 일가 대부분이 독립운동을 했으며 무려 15분이 독립운동 포상자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적을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행적에 가려졌지만 안중근 의사 일가에는 많은 독립운동가가 있던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그분의 가족들의 독립운동 행적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올초 2017년 3월 발간된 안중근家 사람들 - 영웅의 숨겨진 가족이야기 (정운현, 정창현 지음)라는 책이다. 나는 오늘에서야 도서관에서 이 책을 ..

배움/서평 2017.08.24

일제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 - 광복을 염원한 사람들 기회를 좇은 사람들 (저자 선안나) 리뷰

이번에 추천하는 책은 일제강점기 그들의 다른 선택 - 광복을 염원한 사람들 기회를 좇은 사람들 (선안나 지음)이라는 책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14명의 인물들을 다룬 책이다. 이들 14명은 7명의 독립운동가와 7명의 친일 매국노들로 역사의 라이벌처럼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인물을 주제별로 서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소개를 했다. 가장 먼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이회영 선생과 매국노 이근택을 비교했는데, 이들을 비교한 것은 둘 다 명문가 출신 양반임에도 이회영 선생은 노비를 해방하고 이들을 인간대접을 해주었으며 모든 가산을 다 처분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생애를 바친 반면 이근택은 나라를 판 댓가로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 출발은 둘 다 금수저였지만 이들읜 선택은 전혀 달랐던 것이다. 또 ..

배움/서평 2017.08.21

괴물이 된 권력 - 4.19 혁명과 민주주의의 외침 (저자 이남일) 추천 도서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4.19혁명과정을 자세히 다룬 서적으로 재작년 2015년 발간된 괴물이 된 권력 - 4.19 혁명과 민주주의의 외침 (이남일 글)이다. 발간된 2015년에 한 번 읽었었다. 하지만, 2016년 가을 촛불혁명을 거치고 2017년 3월10일 박근혜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금 이 책을 다시 보니 그때 보다는 더 새롭고 4.19에 대한 감동을 더 크게 받았다. 저자는 혁명전 상황부터 1960년 4월26일 이승만이 하야를 발표하던 그 날까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조봉암을 사형시키고, 4선에 도전하던 이승만은 대선 운은 좋았다. 3선 때 신익희 후보가 갑자기 죽어 쉽게 당선되더니 4선에서도 조병욱 후보가 미국에서 급사를 하고 말았다. 대진운만 놓고 보면 이승만은..

배움/서평 2017.08.18

지연된 정의 - 백수 기자와 파산 변호사의 재심 프로젝트 (저자 박상규, 박준영)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2016년 12월에 발간된 재심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준용 변호사와 오마이뉴스 박상규 기자가 함께 쓴 ‘지연된 정의 - 백수 기자와 파산 변호사의 재심 프로젝트’라는 책이다. 이 책에는 박준영 변호사를 알린 3개의 주요 사건이 나온다. 가짜 살인범 3인조의 슬픔 :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 치사 사건, 그들은 왜 살인범을 풀어 줬나 :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 나는 살인범이 아닙니다 : 완도 무기수 김신혜 사건 등이다. 이 사건에 관심있는 분들은 이 사건이 어떻다라는 것은 알고 있겠지만, 사건의 상세한 내막에 대해서는 잘 모를 것이다. 책에는 이 사건들의 재심과정과 당시 경찰과 검찰들이 어떻게 사건을 조작하려 들었고, 피해자들은 어떤 사람이었으며, 왜 이들이 그렇게 ..

배움/서평 2017.08.17

친일파는 살아있다 - 자유민주의 탈을 쓴 대한민국 보수의 친일 역정 (저자 정운현)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매우 의미가 있는 책이다. 아직까지도 청산되지 못하고 있는 친일파 문제를 다룬 친일파는 살아있다 - 자유민주의 탈을 쓴 대한민국 보수의 친일 역정 (정운현 지음)이라는 책이다. 6년전인 2011년 발간되었는데 저자가 책을 발간한 이유는 그해 KBS에서 백선엽의 6.25전쟁 영웅으로 다루면서 정작 만주군 장교로 간도 특설대로 활동한 친일 행적은 생략해 버렸기 때문이다. 친일파들은 이렇게 반공주의자로 한국사회의 주류가 된 것이다. 또 책이 발간될때에는 뼛속까지 친일친미라는 이명박이 대통령에 있을때였다. 오랫동안 친일을 연구했던 저자는 물론 생각있는 국민들에게는 암흑기였었다. 이런 때에 이 책을 발간한 것은 용기와 결단이었다. 내용을 간략히 보면 이 책에는 최근에는 우리들에게도 익숙해진 ..

배움/서평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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