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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락의 대중화 밴드 버즈, 8년만에 원년멤버 재결성

올드코난 2014. 4. 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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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원년멤버 민경훈(보컬) 신준기(베이스) 손성희(기타) 윤우현(기타) 김예준(드럼)이 다시 뭉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민경훈이 팬카페에 'ㅈㄱㅎ'이라는 글로 재결합과 컴백이 곧 있을 것을 암시했다.

 

한국 락의 대중화에 공헌한 밴드 버즈 (BUZZ), 8년만에 원년멤버로 재결성한다. 버즈에 대해 알아 보자.

1.프로필

버즈는 19998년 반포 고등학생이었던 손성희(기타)와 김예준(드럼)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1년후 무명 기획사였던 에이원엔터테인먼트(현 에이원피플, 네끼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으면서 버즈의 결성이 시작된다.

먼저 소속사에 이미 있던 윤우현(기타)이 합류하고, 신준기(베이스), 박정훈(보컬)이 합류 2000년 5인 밴드 버즈가 결성된다.

 

결성후 언더그라운드 활동으로 밴드 버즈의 역사가 시작된다.

여러 클럽, 행사, 공연을 다녔고, 롯데월드락 페스티벌에서 2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1년 말 보컬 박정훈이 개인사정으로 밴드를 떠나게 된다.

수소문 끝에 2002년 6월 민경훈이 버즈의 보컬로 합류를 한다.

그리고 2003년 1집<morning of BUZZ>으로 공식 데뷔한다.

 

*주) 간혹 민경훈이 조금 늦게 들어왔다고 원년 멤버가 아닌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데뷔전에 민경훈이 합류를 했기에 공식적으로도 버즈의 원년멤버는 민경훈이 맞다.

 

2003년 1집<morning of BUZZ>

1집 수록곡 '어쩌면'과 ‘Monologue'이 상위권 진입에 성공을 하게 되는데, 이건 버즈의 이름을 알렸을 뿐만이 아니라, 한국 락밴드의 부활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이때부터 밴드 버즈를 락의 대중화에 공헌한 밴드로 인정을 받게된다.

 

 

2005년 2집 Effect 발표.

타이틀곡 "겁쟁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모든 온라인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후속곡 “가시” 역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가시’는 국민 애창곡 5위로 1128만번이 불리어졌다고 한다. 거기에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역시 1위를 차지하면서 한 앨범에 1위를 한 곡이 3곡이 나오는 진 기록을 세운다.

같은해 2005년 11월 발표한 싱글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가 단 한 차례의 방송활동도 없이 음원차트에서 11주 연속 1위를 하기 기록을 세웠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이 3곡이 한 앨범에서 1위를 하자 엠카운트다운 방송 최초로 한 앨범에서 1위를 수상한 노래가 3개가 있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고, MBC음악캠프 5주연속 1위 SBS인기가요 트리플 크라운, KBS가요대상 최고인기 가수상 등을 수상한다.

 

2006년 3집 Perfect을 발표했다.

"남자를 몰라“가 1위를 했고, "My love" 역시 상위권에서 인기를 얻었다.

같은해 디지털 싱글앨범 "떠나, 그리고 울지마"를 발표했는데 "울지마", "떠나" 두 곡이 수록 되어있다. 두곡 다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떠나"는 버즈의 기타리스트 손성희가 불렀고 버즈가 처음으로 랩가사를 넣은 곡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붉은악마 공식응원가 "Reds Go Togeter"에도 참여를 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한국어 오프닝곡으로 "활주"와 "투지"가 사용되기도 했다.

 

2007년 버즈 공식 해체

2007년 5월에 군입대 등의 이유로 버즈가 공식 해체되었다.

2007년 6월에, 마지막 디지털 싱글앨범 "사랑은 가슴이 시킨다 Part2"를 발표했는데 방송 활동 한 번 없이 온라인차트 1위까지갔었다.

2007년 12월부터 보컬 민경훈이 'impressive'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렇게 버즈 원년멤버들의 공식 활동은 끝난다.

 

이후 2010년 버즈 2기 (윤우현, 보컬 나율), 2012년 3기 (윤우현, 보컬 민대홍)가 활동했지만, 흐지부지 끝났다.

그리고 2014년 드디어 버즈 원년멤버, 가리지널이 아닌 오리지날 버즈로 다시 돌아 온다.

 

2. 버즈 평가

버즈의 활동 당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는데, 가장 큰 비난은 지나치게 대중화적인 음악을 한다는 말이었다.

그건 버즈를 락 밴드로 잘못 알고 하는 말이었다.

버즈의 음악은 팝 음악이었다.

인디 활동을 많이 하면서 인디 락의 음악을 보여주었지만, 버즈 스스로 팝밴드라고 했을 정도로 버즈는 팝밴드였다.

밴드는 락이라는 고정관념이 만들어낸 비난이다.

 

밴드는 왜 락만 해야 되는가?

이 점이 버즈가 한국 락의 대중화에 공헌했다고 평가를 하고 싶은 점이다.

한국에서 락 음악한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락의 진정한 깊이와 자유로움을 이해를 못한다. 허스키하게 소리만 질러야 락이라고 착각하는 자들이 많다.

그래서 한국의 락 밴드들이 몰락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 것이다.

 

버즈가 있었기에 밴드는 락밴드만이 아니라는 것을 가요계에 남겼고 후배 밴드들에게도 다양한 밴드 음악의 길을 터 준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는 버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3.마무리

버즈의 컴백이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버즈의 제2의 전성기는 꼭 올 것으로 믿는다.

버즈는 저력이 있는 밴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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