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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증상 간질로 이어진다. [치료 가능한 뇌전증 원인 및 치료 설명]

올드코난 2016. 8. 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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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의 사상자가 난 부산 해운대 교통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가 뇌전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뇌전증은 경련과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발작 증상으로 운전면허시험 응시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질병이다. 뇌전증에 대해 정리해 본다. (의료백과, 다음백과 등 참조)


1. 개요

뇌전증(Epilepsy)은 뇌에서 생기는 신경계 질환으로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나타내 의식의 소실이나 발작, 행동의 변화 등 뇌기능의 일시적 마비의 증상을 나타내는 상태다. 대뇌에는 신경세포들이 서로 연결되어 미세한 전기적인 신호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는데 뇌에서 이러한 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잘못 방출되기도 하는데 이때 발작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발작과 경련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나타날 때 이를 간질이라고 한다.)


2. 증상

뇌전증에서 흔히 가장 많이 관찰되는 증상은 운동성 경련발작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유는 사람의 뇌는 영역과 위치에 따라 그 고유 기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에 팔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 영역에서 발작 증상이 생기면 단지 한쪽 팔만 떠는 정도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측두엽 부분에서 간질 증세가 발생하면 멍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상실하면서 입맛을 다시거나 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양쪽 뇌에서 전체적으로 퍼지면 거품을 물고 온몸이 뻣뻣하게 되고, 떠는 전신 대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작 증상은 뇌에서 발생하는 위치와 강도에 따라 눈꺼풀은 가볍게 깜박이는 것부터 몸 전체를 격심하게 떠는 것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일단 병원으로 가 진단을 받는게 최선이다.


3. 원인

원인은 다양하고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연령에 따라 다양하며, 뇌전증이 발생한 경우 그 원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연령별로 뇌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을 정리해 보면 (서울 아산병원 자료)

(1) 임신중 : 임신 중의 영양상태, 출산 시의 합병증, 두부외상, 독성물질, 뇌감염증 그리고 종양과 뇌졸중, 뇌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2) 영아기 : 주산기 뇌 손상, 선천성 기형, 저칼슘증, 저혈당증, 대사성 질환, 뇌막염 또는 뇌염

(3) 유아기 : 열성경련, 주산기 뇌 손상, 감염

(4) 학동기 : 특발성, 주산기 뇌 손상, 외상, 감염

(5) 청장년기 : 외상, 종양, 특발성, 감염, 뇌졸중

(6) 노년기 : 뇌졸중, 뇌 외상, 종양, 퇴행성 질환

* 뇌전증 발작이 각종 심각한 뇌 질환에 의한 하나의 증상으로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는 뇌전증도 중요하지만 그 원인이 되는 질환이 더욱 문제가 되는 수가 많다.


4. 진단

뇌전증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1) 발작이 언제 어떻게 일어났는가.

2) 눈이나 손은 어떤 모양이었고 얼마나 지속되었는가.

3) 환자는 반응을 했는지, 환자가 기억을 하는가.

등에 대해 의사가 문진을 시행한 후 각각의 증상에 따라 뇌자기 공명영상(MRI), 뇌파검사(EEG), 양전자방출단층촬영법(PET) 등을 시행한다.

상기의 검사들은 뇌전증병소를 찾아내는데 있어서 상호 보완적인 검사로서 그 성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검사에 다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이 중 한 가지에서만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수의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하다.


5. 치료

뇌전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약물치료가 우선이며 기본으로 뇌전증은 10명 중 7~8명은 약으로 조절되고, 이 중 3명은 2~5년간의 약물 치료 후 약을 끊어도 경련의 재발이 없어 약물치료만으로도 조절할 수 있다.

나머지 3~4명은 약을 끊으면 경련이 재발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한다. 기존의 약물로 뇌전증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약 3명 정도로 이들 중 수술적 대상이 되는 경우 뇌전증수술을 받게 된다.


6. 치료 약물 항경련제 종류 (반드시 의사에게 처방 받아야)

1) 고전적 항경련제 : 이전부터 많이 써오던 약물들로 페니토인(딜란틴, 히단토인), 발프로산(오르필, 데파킨, 데파코트), 카바마제핀(테그레톨), 페노바비탈(루미날, 페노바비탈), 클로나제팜(리보트릴), 클로바잠(센틸) 등이 있다.

2) 새로운 항경련제

1990년대 이후 개발 및 상용화된 약물로 기존의 항경련제와는 다른 성질을 갖는 것이 많고, 심각한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상호작용 측면에서도 우수한 점이 있어 처음에는 주로 추가약물요법으로 많이 쓰였으나 점차 단일요법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

토피라메이트(토파맥스), 라모트리진(라믹탈), 비가바트린(사브릴), 옥스카바제핀(트리렙탈), 레비티라세탐(케프라), 조니사마이드(엑세그란), 프레가바린(리리카), 가바펜틴(뉴론틴) 등이 있다.

3) 주의

뇌전증발작의 종류와 뇌전증 증후군에 따라 사용하는 약물이 조금씩 차이점이 있으니 전문의와 잘 상의해야 한다. 보통 초기 치료는 한 가지의 항경련제로 시작해 약물에 따라 소량부터 복용하여 점차 증량하는 경우가 있고 치료 반응에 따라 적절한 복용량을 결정하게 된다. 최대 용량까지 증량하여 복용하여도 만족스럽게 조절되지 않는다면 약물의 작용기전이 다른 항경련제를 추가해서 병용하거나 다른 항경련제로 바꾸어 치료하게 된다. 모든 항경련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비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부작용 또는 과민반응이 발생하면 바로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7. 마무리.

요즘은 의료기술이 많이 발달되었다. 정신 질환도 치료가 잘 되고 있다. 뇌전증 역시 과거에는 간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조기에 잘 치료하면 완치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증상들이 보이면 민간 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으로 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신경과’에서 진료를 하고 있으니, 전문의료원이나 종합병원 등에서 전문의의 상담을 꼭 받아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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