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박근혜의 말 송구스럽다 사죄가 아니었다. 박근혜 왜 죄송하다 말 못하나!

올드코난 2017. 3.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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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월 21일 오전 박근혜가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런데 중앙지검에 처음 도착해서 박근혜는 딱 두마디만 말을 했었다.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말도 짧았지만 성의도 없었고 탄핵에 대해 승복 메시지도 없었다. 무엇보다 JTBC 비하인드 코너에서 이 송구스럽다의 의미를 알려주자 한숨이 저절로 나오고 말았다. 


송구스럽다는 사죄의 의미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성대 기자가 국립국어원에 확인을 해 본 결과 송구스럽다는 자신의 잘몬을 인정하는 뜻과는 거리가 있고, 잘못을 인정했다면 죄송하다라고 말했어야 했던 것이다. 미처 생각을 못했다. 나는 송구스럽다를 죄송하다와 똑 같이 봤던 것이다.


다음 국어 사전을 검색해 보니 송구스럽다 뜻은 “미안하고 두렵고 거북스러운 느낌이 있다”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죄송하다 뜻은 “죄인 것처럼 여겨져 미안하다”라는 의미다. 같을 수가 없었다. 


결국 박근혜는 형식적으로나마도 전혀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박근혜는 죄책감이 없는 것일까, 아님 마지막 자존심일까. 국민들 따위는 비교도 안되는 여왕이었던 박근혜가 감히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일수 있겠는가 하는 그런 자만심이 아니었을까. 어떤 이유에서든 박근혜는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인간이다.


그리고, 박근혜는 늘 국가를 위해 일했다고 주장했지만, 박근혜가 말한 국가는 자신이었다. 박근혜가 국가였던 것이다. 국가(자신)를 위해 국민을 희생시켜도 된다는 이런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 이기적인 인간에게 국민에게 사죄를 요구한다는게 어리석은 생각이다. 박근혜는 그냥 사법처리를 하는게 최선인 것이다. 


끝으로 박근혜를 아직도 전(前)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박근혜는 파면되었다. 전직 대통령이 아니다. 박근혜(씨)라고 부르기를 바란다. 국민들도 자존심을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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