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건강 금연

금연후 체중증가 걱정된다면 물과 친해 지세요 [금연 800일]

올드코난 2017. 6.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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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7.6.4.(일)은 금연(무흡연) 800일이 되는 날입니다. 2012년 12월2일 니코틴껌으로 시작해 2015년 3월 27일부터 무흡연을 시작해 오늘로 800일째 단 한개피의 담배도 피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담배 생각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도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담배 한 모금 생각이 날 때가 있습니다. 니코틴 중독이라는게 이렇게 무섭습니다.


같은 동네에서 20여년 금연하고 계신 김OO아저씨가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금연 성공했다는 말은 죽은 다음에나 해야지, 살았을 때 안 피고 있는 게지...” 

이 말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방심했다가 언제다시 담배를 필지 모른다는 그런 불안감이 아직도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잘 절제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금연을 하고 있거나 계획중인 분들을 위해 오늘은 딱 한가지 조언을 해드릴까 합니다.


금연을 할 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바로 물입니다. 금연을 처음 시작할 때는 금연보조제가 도움이 되겠지만, 이후 금연보조제마저 끊고 금연을 하다보면 군것질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군것질로 금연욕구를 충족시켜려 든다면 다시 담배를 필 가능성이 높고 살이 찔 가능성도 큽니다. 대다수 금연에 실패한 분들이 살까지 찐 경우가 많은데 바로 군것질 때문입니다. 


금연도 실패하고 살까지 찌고... 정말 억울하지 않습니까?

살이 찌기 싫다면, 그리고 금연에 성공하고 싶다면 물과 친해지세요.


저는 지난 800일 동안 꾸준히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담배 생각나면 한모금, 간식 생각나도 한 모금. 그리고 화가나도 물 한 모금...

그렇게 800일을 보내고 나니 금연에도 성공하고 있고, 허리도 많이 줄었습니다. 


참고로 저의 몸무게는 이제 80kg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저에게 가장 적합한 몸무게라는 75kg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비만이지만, 올 겨울이면 건강한 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지, 물만 마실뿐인데,... 


800일 전보다 운동을 많이 한 것도 아닙니다. 물을 잘 마시고 있을 뿐입니다. 금연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물이야 말로 최고의 보약이 아닐지. 지금 갈증이 난다면, 담배생각이 난다면, 그리고 입이 심심하다면 물 한 모금 마시기를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건강을 위해 비씬 건강식품을 사드시는 분들은 그 돈 아끼고 차라리 생수 한 잔 드시는게 어떨까요. 특히, 금연을 하시는 분들은 물은 필수품이라고 생각하시고 꼭 챙겨 드시기를 충고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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