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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방송독립성 위기 주장 어이없다. MBC 개혁 정부가 나서야.

올드코난 2017. 6. 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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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월8일 목요일 8시 MBC 뉴스데스크 메인뉴스가 어의가 없어 정리해 본다. 어제 MBC 뉴스데스크 오프닝 기사는 늘 그랬듯이 안보 소식이며 사드소식이었다. 그 다음 기사가 문제였는데 2번과 3번 연이어 이날 가장 비중있게 다른 기사는 현정부의 방송장악 의도와 방송독립성 위기라는 내용이었다. 언론의 자유 중요하고 방송의 독립성 당연히 중요하다. 그런데 이 말을 지금의 MBC 보도국과 자유한국당에서 나오게 있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다.  이날 방송에서 어떤 말이 나왔는지 캡쳐사진과 함께 간략히 알기 쉽게 설명부터 해 본다. 

어제 MBC뉴스데스크가 문제를 삼은 것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홍익표 수석부의장이 한 말때문이었는데, 홍익표부의장은 2012년 김재철 사장부터 시작된 MBC 파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며 해직기자의 복직과 현 MBC 김장겸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스스로 물러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당연한 말 아니겠는가. 고영주 이사장을 비롯한 현재의 MBC의 고위직 간부들은 이명박근혜 9년동안 친정부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언론의 중립성을 해쳤으며 방송독립성을 무너뜨린 당사자들이다. 이들이 물러나야 MBC가 바로 선다. 그런데 MBC를 망친 당사자들이 오히려 방송 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니 뻔뻔하기 그지없다. 

여기에 MBC를 망친 주역인 새누리당을 이은 자유한국당이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있는 것도 비웃음거리다. 공영방송을 장악한 것은 바로 당신들 자유한국당이었다. 이제와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을 언론 탄압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심히 불쾌감을 느낀다. 

그리고 2012년 MBC 파업 당시 민주당과 진보 진영이 파업을 지지한 것에 대해 MBC 문제에 개입했다고 표현을 했는데, 이는 말장난이며 왜곡이다. 당시 야권과 시민들은 개입을 한 것이 아니라 언론을 지키기 위해 정권이 MBC를 장악하는 것을 막기위해 나선 것이었다. 언론의 자유와 방송의 독립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에 당시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하고 지지를 했으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MBC는 이를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이런 억지가 어디있는가.

집권 한달만에 방송독립성 위기라는 문구가 정말 역겹다. 방송 독립성의 위기는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되어 박근혜 정부에서 무너져 버렸다. 이를 바로잡겠다는게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의지이며 국민들의 뜻이다. 이를 MBC가 막으려 하지만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어제 MBC 보도를 보면서 확실해 진 것은 이날 방송을 통해 고영주 이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은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본다. 결국 MBC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 이명박근혜 9년간 해직된 기자들을 복직시키고, 고영주와 김장겸 그리고 기레기들을 퇴출시켜야 한다. 이 과정은 언론의 중립성을 해치는게 아니라 MBC를 바로 잡는 것이다. 그리고 MBC를 개혁했을때 방송 독립성이 보장되는 것이다. 지금의 경영진들은 권력의 눈치나 보던 자들이 아닌가. 이들이 떠나야 MBC와 언론이 바로 선다. MBC 개혁에 대해서는 국민들 대다수가 지지하고 명분도 있는 만큼 문재인 정부는 과감하게 실행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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