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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부인도 못 막는 폐지 전문MC '신동엽'

올드코난 2010. 12. 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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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성 폐지 결정, PD부인도 못 막는 폐지 전문MC 신동엽

 

신동엽 윤종성 진행의 KBS2 야행성이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간간히 보던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주에는 소녀시대 출연으로 일요일 밤이지만 즐겁게 시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야행성(밤샘 버라이어티 야행성) 폐지가 그렇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재미있던 프로그램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야행성 MC 신동엽은 이번 야행성 폐지로 폐지전문MC 지존임을 확실히 입증했습니다.

흔히 이경규 옹을 폐지전문이라 말하지만 알고 보면 신동엽 진행 프로그램 폐지가 훨씬 많습니다. 이경규 옹은 라인업 폐지가 가장 컸었지만 공중파에서 그렇게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폐지 된 프로그램은 얼마 안됩니다.

물론 최고의 프로그램을 가장 오래 진행한 경력을 가진 최고의 MC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폐지 전문 박명수는 대부분 공동MC로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고 단독 진행 프로그램은 라디오 진행,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언더커버보스 뿐입니다.

폐지전문 MC는 신동엽임에는 분명합니다.

 

몇 년째 신동엽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이렇게 폐지가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신동엽 자신에게 있습니다. 신동엽은 그 동안 발전이 없었습니다.

10년 전과 지금의 신동엽은 그다지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71년생(빠른)이니 유재석 보다 한 살이 많은 신동엽은 유재석 강호동 전성기 이전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연예인이었습니다.

이경규 옹이 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에서 전성기를 보였다면 신동엽은 방송3사를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데뷔한지 벌써 20년이 된 중견 개그맨 이기도 합니다.

 

최근 유재석 강호동 전성기가 길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가장 길었던 사람은 이경규 옹, 다음이 신동엽입니다. 그만큼 영향력 또한 대단해서 유재석, 강호동, 등 대스타들을 거느린 연예기획사 사장으로 입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연예기획사는 불미스런 일로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중요한 것은 신동엽은 이제 연예기획사 사장이 아닌 연예인이고 MC입니다.

MC로서 제 역량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지금의 신동엽은 식상함 그 자체입니다.

그의 진행방식은 그렇게 재미있지도, 편하지도 않습니다.

20대 활기찬 젊은이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그의 현재 모습은 게으르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은 변치 않는 사람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을 못한 겁니다.
지금 신동엽에게 필요한 것은 서둘러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신동엽의 화려한 전성기 시절 대부분 무명으로 시간을 보낸 유재석이 지금은 최고의 MC가 된 것은 자신을 반성하고 노력했기 때문임을 유재석을 자신의 소속사 직원으로 두었던 사장 신동엽이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했나 봅니다.

 

게으른 스타의 공통점은 자만심에 있습니다.

그의 진행이 얼핏 겸손한 듯 보이지만 스타로서의 자만심이 여전히 그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음을 방송 진행과정에서 간간히 느낍니다.

신동엽이 그런 마음을 버리고 신인 때의 마음 자세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했으면 합니다. 아직 신동엽을 좋아하는 팬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남아있는 팬들마저 외면할 지 모릅니다.

이번 야행성 폐지는 신동엽에게는 경고이며 큰 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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