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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1722

숨길 수 있는 권리 - 국가권력과 공공의 이익만큼 개인의 사생활도 중요하다 (저자 대니얼 J. 솔로브)

이명박근혜 10년은 민주주의와 인권이 후퇴를 했던 시기였다. 여기에 언론의 자유 역시 침해를 당해 MBC와 KBS를 권력의 개로 만들어 버렸다. 또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쓰는 기자나 블로그에 대한 사찰 의혹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 사생활을 침범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이들은 국가를 위해,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고 변명한다. 그럼 국가는 무엇인가? 권력을 가진 자들, 바로 자신들이 국가라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을 늘 감시하고, 통제하려 든다. 그리고 이는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민주국가라는 미국에서도 테러를 막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미국인들의 사생활을 침범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숨길게 없으면 된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 이런 미국인들을 꼬집고 공권력에 의한 ..

배움/서평 2017.09.08

동네 가게가 살아남는 법 - 대박 가게 홍보의 비밀 (저자 김성택)

주변 사람들 중에 퇴직 후를 걱정하면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 때문에 직장에 다시 취직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와 사장 소리 듣고 싶어서 창업을 하다 쫄딱 망하는 이야기는 이제 너무 흔한 이야기다. 특히, 최근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는 기사도 자주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한숨만 쉴 수는 없다. 뭔가는 해야겠고, 창업 외에는 길이 없는 사람들 또한 많다. 그렇다면 창업을 해야만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어제 괜찮은 책을 봤는데, 동네 가게가 살아남는 법 - 대박 가게 홍보의 비밀 (김성택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이전에 봤던 다른 서적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장사를 해 본 사람 혹은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제대로 관찰해 문제점을 잘 파..

배움/서평 2017.09.04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저자 이중톈 교수) - 추천 중국서적

요즘 한국의 외교 상황을 과거 조선 인조시대 명청관계와 유사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광해군의 실리외교와 인조의 명에 대한 사대외교는 전혀 다른 외교이며 그 결과는 참담했다. 인조는 병자호란에 참패해 삼전도의 굴욕을 겪게 된다. 400년 가까이 흘러 2017년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 대국 미국과 제2의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 사이에 있다. 당장은 미국의 군사력이 압도적이지만, 문제는 중국이라는 국가의 저력은 절대 무시못한다는 점이다. 이제는 미국 위주의 외교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외교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무엇보다 주권있는 외교를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를 돌아봤을 때 인류 역사를 5천년으로 본다면 중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가난했던 기간은 100년도 되지 않는다. 이런 중국에 대해 우리는 너무 모..

배움/서평 2017.09.03

13가지 죽음 - 어느 법학자의 죽음에 관한 사유 (저자 이준일)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하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당연한 사실에 대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을 포함한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갖고 있는 본능이 아닐까. 그리고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이를 담담하게 받아 들일수는 없을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가 많다. 그리고 이런 원초적인 질문에서 좀 더 깊게 들어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해 진진하게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생각할 여지를 주는 책이 있어 소개한다. 13가지 죽음 - 어느 법학자의 죽음에 관한 사유 (이준일 지음)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법학 학자로 법학 학자 입장에서 죽음을 법률적인 해석에 따라 13가지로 분류를 해 설명을 해 주고 있다. 13가지 죽음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 첫째는 자연사다. 병이나 사고가..

배움/서평 2017.09.02

10월 1일 국군의 날 유래 의미, 광복군 창설일 9월 17일 국군의 날 주장 이유 설명

오늘 갑자기 국군의 날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지난 28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1940년 창설된 광복군을 우리 군의 시초로 보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통성이 없는 10월 1일이 과연 국군의 날로 적합한지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며 광복군 창설일인 9월 17일로 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반대 여론도 거세지만 오래전부터 논의되어온 9월17일에 국군의 날로 정하자는 의견도 매우 타당하다 하겠다. 국군의 날에 대해 알아보자. 10월 1일 국군의 날 유래 의미, 광복군 창설일 9월 17일 국군의 날 주장 이유 설명 1. 개요국군의 날(國軍의 日)는 대한민국 국군을 기념하며 국군의 위용을 세계 만방에 널리 알리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한..

배움/기념일 2017.08.31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 지정학으로 바라본 1945년부터 오늘날까지의 국제관계(저자 파스칼 보니파스)

최근 몇 년새 많이 듣게 되는 시사용어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이다. 지정학이란 지리적인 위치와 환경 등이 국가와 세계에 미치는 정치적인, 군사적인, 경제적인 영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대한민국의 위치는 바다와 육지를 잇는 반도국가로 육지에서는 중국 바다 넘어서는 일본과 오랫동안 교역도 해왔지만 전쟁 또한 많았다. 바로 지리적인 위치 때문으로 이런 요인들로 인한 국제관계를 연구하는게 지정학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정학이 지리적인 위치만을 다루는게 아니다. 지리 외에도 역사, 철학, 경제, 정치 등 다양한 관점들을 분석하는 게 지정학이다. 지정학을 연구하는 이유도 과거의 국제관계 사례에서의 문제점을 찾아 오늘날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고려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지정학적..

배움/서평 2017.08.27

어머니전 -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소설이다 (저자 강제윤, 박진강) 우리 할머니들의 이야기

도서관에서 책 표지 때문에 고른 책이 있다. 2012년 발간된 어머니전 -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소설이다 (강제윤 글, 박진강 그림)라는 책이다. 책에 그려진 할머니의 모습은 과거 어린 시절 봤던 내 할머니의 모습이기도 하고, 지금 늙어버린 우리 어머니의 모습 그대로가 보여져 나도 모르게 책을 꺼내 들고 단숨에 읽었다. 한 번 두 번 그리고 3번을 읽었다. 눈가가 촉촉해졌다. 이 책에 나오는 수 많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잘 이해를 못할 지 모르겠다. 내 나이를 기준으로 나의 할머니 혹은 조금 나이가 더 든 어머님들의 인생을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할 것이다. 특히 남자들은 더더욱 모른다. 과거 우리들의 어머님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한국에서 여자로 어머니로 산다는..

배움/서평 2017.08.26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 장진영 김영균의 사랑 이야기 (저자 김영균)

8년전인 2009년 9월 1일 한 여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싱글즈 (2003),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2006) 등의 영화에 출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많은 남성팬들에도 사랑받았던 여배우 장진영이 암 투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었다. 그리고 그녀가 죽기 얼마전 사랑하던 남자와 혼인식을 치렀다는 소식과 여러 가지 뒷이야기가 전해졌지만, 그냥 이런저런 소문일뿐 장진영의 마지막으로 사랑하던 남자는 누구였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다. 장진영을 끝까지 지켜주고 그녀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던 이는 사업가 정도로만 알려졌던 김영균이라는 사람이었다. 대중들은 그를 알고 싶어했고 이들의 사랑은 사실이었을까? 이들은 어떻게 사랑을 나누었을까.. 등등 이런 의문과 궁금증들이 있던 때인 2..

배움/서평 2017.08.26

안중근가 사람들 - 영웅의 숨겨진 가족이야기 (저자 정운현, 정창현) 우리는 안중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가?

100여년전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뤼순 감옥에서 복역하 1910년 3월 26일 사형집행 순국하셨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 역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정도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 가족과 일가 대부분이 독립운동을 했으며 무려 15분이 독립운동 포상자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적을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행적에 가려졌지만 안중근 의사 일가에는 많은 독립운동가가 있던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그분의 가족들의 독립운동 행적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올초 2017년 3월 발간된 안중근家 사람들 - 영웅의 숨겨진 가족이야기 (정운현, 정창현 지음)라는 책이다. 나는 오늘에서야 도서관에서 이 책을 ..

배움/서평 2017.08.24

10대와 통하는 선거로 읽는 한국 현대사 (저자 이임하)

몇 달전 2017.5.9 19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다음날 5월50일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첫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여전히 높고, 아직까지 큰 실망을 주고 있지 않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몇가지가 있는데 왜 우리는 박근혜(18대 대통령)과 이명박(17대 대통령)을 선택했을까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나는 방심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완성이 되었다는 그런 착각과 개발독재시대의 허상에 속고 있는 노년들이 이명박근혜 10년을 만들었다. 과거를 돌아보고 잊지말고 반성해야 한다는 당연한 것을 망각한 결과였다. 그리고 우리가 돌아봐야할 역사 중에는 선거도 있다. 이승만때부터 현대까지 선거는 어떻게 치러졌고,..

배움/서평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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