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런던 올림픽 행, 김재철 떠나야 김태호 PD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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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사에 MBC는 '무한도전' 팀의 런던 올림픽 행을 준비 중이고 이미 제작진과 멤버들의 AD카드를 발급받은 사측은 멤버들의 비행기 티켓 가 예약을 마쳤으며, 일부 멤버들은 런던 행이 예정된 기간 동안의 스케줄 조율을 진행 중인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무한도전 런던 올림픽 행, 김재철 떠나야 김태호 PD가 간다.

 

MBC파업 149일째.

출산 휴가 중인 김주하 앵커와 유학 중이었던 서현진 아나운서가 거리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는 훈훈한 기사가 있었다.

화장 안 한 이 두 여자 아나운서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근데 여기서 또 불편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계속해서 무한도전 런던 올림픽 행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김태호 PD입장은 분명하다.

파업이 끝나기 전에 무한도전 재개는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김재철 사장 측의 고의적인 여론몰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어떻게 하던지 무한도전 방송이 재개가 되고 김태호 PD가 파업 장에서 나와야만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것은 사측의 생각이다.

안 간다는 김태호 피디를 사측에서는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유독 김태호 피디에 대한 사측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무한도전 때문이다.

무한도전의 상징성은 이미 수 차례 기사와 네트즌들에 의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는데, 무한도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바로 김태호 피디다.

 

대부분의 예능프로에서는 출연 연예인들이 최우선적으로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외가 있다면 나영석 피디, 김영희 피디 그리고 김태호 피디 등이 있을 뿐 담당 피디를 모르는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을 포함한 MC들이 열심히 활약을 하고 있고 이들이 팬들의 사랑을 받고는 있지만 누가 뭐래도 무한도전은 김태호의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 멤버들 중 한 명에게 문제가 생겨도 프로그램에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김태호가 없다면 무한도전은 그걸로 끝이다. 최악의 경우 유재석이 빠진다고 해도 김태호가 건재하다면 무한도전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 김재철 측이 김태호 피디를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그의 능력과 굳건한 팬 심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파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한도전 런던 행이 이루어 진다면, 김재철은 김성주, 임경진, 정지영 등의 프리랜서 합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큰 힘을 얻게 된다.

무한도전이 런던 올림픽에 합류를 한다면 김재철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이걸 김태호 피디가 모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완강히 버티는데,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인 올림픽 중계가 성공리에 이루어 진다면, 김재철은 대통령 할애비가 뭐라 해도 끝까지 사장직을 고수할 인간이다.

 

김재철을 쫓아내기 위해서는 무한도전은 절대 런던으로 가서는 안 된다.

김재철이 먼저 사장직에서 물러난다면 모를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무한도전의 활약을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봤고 이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무한도전 팀의 활기찬 모습을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런던으로 간다고 하면 2008년과는 달리 오히려 외면을 받게 될 가능성이 더 크다. 차라리 안 간만 못하다.

 

만일 올림픽 중계를 위해 무한도전 팀과 김태호 피디가 런던으로 가기를 기대한다면, 그리고 MBC를 위해서라도 김재철은 하루빨리 MBC를 떠나라.

김재철 당신이 떠나야 김태호가 런던으로 갈 수 있다.

런던 행을 막고 있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김태호 피디가 한 말로 마무리 한다.

"올림픽은 4년 후 또 열린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2,000회까지 간다.

아직도 무한도전이 도전할 올핌픽은 많다.

글 작성 올드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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