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나가수 급들에 대한 도전이었던 100회 특집 (들국화 편 우승 문명진, 그리고 대세 정동하 6연승.)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초호화 라인업! 불후의 명곡, 대망의 100회 특집! 전설의 록밴드, ‘들국화 편’ 2부/ 2013.5.18 101회/ MC: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차례] 1.경연순서 2.방송내용. 3. 시청소감

 

[경연 순서]

더원 - 이별이란 없는거야/ 스윗소로우 - 돌고 돌고 돌고/이정 - 행진/ 알리 - 걱정말아요 그대/ 문명진 -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부가킹즈 - 사노라면

   

100회 최고의 가수 12명이 모였다. 지난주 6명이 경연을 펼쳐 `1부에서 정동하가 우승으로 마무리했고 7번 가수부터 시작한다.

[방송내용]

 

7번 무대는 나가수 가왕 더원, 노래는 이별이란 없는거야

나는가수다2에서 첫출연에 1위, 1라운드만에 가왕전 진출, 그리고 가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름 그대로 The One인 더원이 불후의명곡에 출연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퀄러티가 확실히 높아졌다. 그리고 노래 역시 정말 수준급이었다.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하는 것은 당연했다. 노래하는 교과서 더원의 말이 필요 없던 무대. 결과는 정동하 3연승!!!, 전혀 예상을 못했던 결과다. 나가수들을 차례로 물리친 부활 최고의 보컬 정동하~

 

 

8번 무대는 간만에 온 스윗소로우 노래는 돌고 돌고 돌고, 원래 정동화와 스윗소로우는 라이벌이었다. 결국 다시 맞붙은 정동하 대 스윗소로우. 이번 무대에서 스윗소로우는 흥겨움과 화음에 국악을 더해 새로움을 주었다. 제대로 돌았다 ^^ 결과는 정동하 4연승 . 기다리는 가수들에게는 산 넘어 산이 되어 버린 정동하.

 

9번 무대는 불후의명곡과 나는가수다 모두 출연을 했던 이정 노래는 행진, 오프닝은 여성 코러스가 애국가 음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 철저히 애국심 마케팅(^^)으로 승부를 건 이정. 과거 홍경민이 태극기로 재미를 봤는데 이정이 철저히 베꼈다. 과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 결과는 정동하 5연승, 태극기도 어쩔 수 없는 정동하.

 

10번 무대는 7번이나 우승한 안방마님 알리 노래는 전인권 솔로 6집(2004년 발표) 수록곡 걱정말아요 그대, 분홍빛 가발로 소녀 컨셉으로 등장했다. 노래는 훨씬 원숙미가 있었고 차분한 듯하면서도 강렬했다. 누가 뭐래도 불후의명곡 최고의 가수는 알리 자신임을 보여준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결과는 정동하 6연승, 알리도 못 막았다.

 

11번 무대는 R&B 교본 문명진 노래는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락을 자신의 장르인 R&B로 승화시킨 소울풍의 편곡에 깊은 맛이 느껴지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래퍼들과의 힙합의 흥겨움도 더해진 색다른 곡으로 바꾼 문명진, 결과는 역시 정동하를 저지 407표로 문명진 1승. 3번째 출연 만에 처음으로 1승을 거둔 숨운 고수 문명진.

 

12번 마지막 무대는 부가킹즈 노래는 사노라면. 7개월 전에 첫 출연한 후 부가킹즈는 2번째 출연이다. 힙합계에서는 경력이 오래되었지만, 바비킴의 이름에 아직은 가려진 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부가킹즈의 색을 최대한 보여주려 노력을 많이 했다. 좀더 무게있게 보였고, 힘든 삶이지만 청춘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는 사노라면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전 무대인 문명진과 유사한 R&B 힙합 무대여서 비교될 수 밖에 없었던 R&B 경쟁의 되어 버린 무대. 결과는 문명진 2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나가수 급들에 대한 도전이었던 100회 특집 (들국화 편 우승 문명진, 그리고 대세 정동하 6연승.)

 

이번 불후의명곡 100회 특집편은 99회 동안의 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있던 특집이었다.

 

불후의명곡 100회 특집 들국화 편에는 하동균, JK김동욱, 박재범, 유미, 정동하, 포맨 외 다음 주 예정인 문명진, 안방 마님 알리, 스윗소로우, 바비킴의 부가킹즈, 이정, 가왕 더원 등 12명의 뛰어난 가수들이 출연했다.

 

이번 특집에는 나가수 출신이 4명 있었다. JK김동욱, 더원, 이정, 바비킴(부가킹즈) 등이다. 정동하가 이런 가수들 틈에서 6연승이라는 큰 기록을 세운것도 대단했고, 문명진의 우승도 큰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나가수 출신 가왕 더원의 무승은 전혀 예상 못했고, JK김동욱, 이정, 바비킴 모두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방송전에는 나가수 출신에서 우승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우승도 못했고, 단 1승도 못한 것이다.

 

나가수들의 저조한 성적은 불후의명곡 가수들이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가수 급이라는 말이 있었다.

사실 이 말은 나가수 시즌1에서 비롯된 말이었다.

도저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뛰어난 가수들의 등장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했었다. 그리고 뒤이어 생겨난 나가수 짝퉁이라는 오명을 써야 했던 불후의명곡2

 

나는가수다2가 종영된후 이제 ‘불후의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 프로가 되었다. 그래서 나가수 출신들이 이곳에 출연을 하고 있고, 다음 주에는 나가수2 정인도 출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100회 특집은 나가수 출신을 대거 출연을 시켰고 앞으로 나가수 출신들을 계속해서 출연을 시키겠다는 일종의 예고편과 같았다.

그리고 이번에 나가수 출신들과 대결에서 원조 불후의명곡 출신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불후의명곡은 더 이상 나가수 아류라는 말을 들을 필요가 없어졌다.

그런 점에서 100회 특집은 불후의명곡이 바로 승자였다.

 

앞으로 불후의명곡이 200회를 넘어 가요무대 이상 오랜 기간동안 사랑을 받는 방송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오랜기간 숨은 고수로 살아야 했던 문명진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의 노래를 자주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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