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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재미있는 상식 - 콜럼버스의 달걀

올드코난 2010. 6. 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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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의 달걀

 

옛날에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없었어요.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왕래가 자유롭지 못했지요. 그래서 지구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아

무도 정확히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중국에서 발명한 나침반이 유럽에 전해지고 지구가 둥글다는 사

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대륙에 있는 나라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

어요.

"저 바다 건너에는 어떤 나라가 있을까?"

"소문 들었나? 동방에 인도라는 나라가 있는데 거긴 황금이 길바닥에 마

구 널려 있대!"

유렵인들은 배를 타고 바다 건너 새로운 땅을 찾아 탐험에 나섰어요.

렇게 인도로 가는 뱃길을 찾으려고 항해를 하다가 우연히 신대륙을 발견하

게 된 거지요.

이 신대륙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바로 이탈리아의 탐험가 콜럼버스예요.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온 콜럼버스는 국민들로부터 커다란 환영을 받았어

.

"와아, 만세! 위대한 콜럼버스 만세!"

"콜럼버스는 우리의 영웅이다!"

그러자 한쪽에서는 그의 인기를 시샘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어요. 그들은

콜럼버스를 이렇게 비꼬았어요.

"신대륙 발견이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누구든지 배를 타고 서쪽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 것 아냐!"

"맞는 말이야. 왜들 콜럼버스가 무슨 큰 영웅이라도 되는 것처럼 난리인

지 몰라!"

환영회장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콜럼버스는 잠자코 자리에서 일어나 자

리에 모인 사람들을 한번 훑어보았어요.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달걀을 하나

꺼냈어요.

", 여기에 달걀이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서 이것을 책상 위에 세

울 수 있는 분이 계십니까?"

사람들은 저마다 달걀을 세우려고 애썼으나 아무도 세우지 못했어요.

그란 달걀이 평평한 책상에 똑바로 설 리가 없었던 거지요.

이 때 콜럼버스가 달걀의 한쪽 끝을 책상에 대고 가볍게 쳐서 평평하게

만드니 달걀은 쉽게 섰어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실망한 투로 소리쳤어요.

"이런 순 엉터리! 그렇게 하면 누군 못 해?"

그러자 콜럼버스가 나서서 말했어요.

"바로 그것입니다. 누군가 한번 세운 뒤에는 아무라도 쉽게 세울 수 있

는 법이지요.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는 탐험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리 쉬워 보이는 일도 맨 처음으로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란 말이오!"

그 후 아무도 콜럼버스를 비웃지 않았다고 해요.

이 때부터 '콜럼버스의 달걀'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라도 맨 처음에

해내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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