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가민가했다. 우선 지난주가 되어서야 루나일 것이라는 확신을 80% 정도 했던 것 같다. 루나의 솔로곡을 자주 들어 보지 않아 루나의 목소리가 익숙하지 않았는데다가 루나 초창기의 목소리 보다 많이 성숙해져서 루나일 것이라고 100% 확신은 하지 못했다. 자그마치 6주동안이나 국민들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황금락카 루나의 그 여정을 정리해 본다.
복면가왕 황금락카두통썼네 정체 루나가 맞았다. 제1대, 2대 복면가왕인 에프엑스 루나의 기록과 여정을 정리해본다. (*공개된 동영상 첨부)
[루나의 경연 요약]
우선 1대 복면가왕부터 루나의 활약을 정리해 본다.
1. 루나의 처음 노래는 1회 1라운드 대결에서 아싸 파랑나비 (배우 김지우)와 경연에서 부른 YB의 '나는 나비'였다. 6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황금락카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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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주인 2회 2라운드에서 부른 노래는 2008년 라디(Ra.D) 2집 수록곡 엄마였다. 경쟁상대는 날아라 태권소년(권인하)였고 태연의 만약에를 불렀다. 경연 결과 41대 58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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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라운드 결승전 대결 상대는 꽃 피는 오골계 (산들)이었다. 이때 황금락카 (루나)는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를 선곡했다. 경연결과 52대 47 단 5표차이로 황금락카 두통썼네가 승리를 거두며 제 1대 복면가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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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회에서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고 4회 2대 복면가왕 결승전에서 드라마 학교 2013 OST인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불러 당시 결승에 오른 정확하게 반갈렸네 (나비)를 누르고 2대 복면가왕이 된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전국은 황금락카 정체를 찾는데 온 신경을 썼다는 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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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리고 다시 2주라는 시간이 흘러 6회에서 나미의 슬픈 인연을 불렀고 56 대 43표로 13표 차이로 딸랑딸랑 종달새가 승리를 거두고 루나의 6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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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난 6주동안 루나는 총 5곡이라는 적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노래를 불렀다. YB의 나는 나비, 라디의 엄마, 박정현의 편지할게요,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말기, 나미의 슬픈 인연 등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뛰어난 선곡은 2라운드에서 부른 라디의 엄마였다고 생각해 본다.
이 노래를 아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잘 모르는 노래였고, 또 알아도 최근에 잘 듣지 못했던 노래였다. 그래서 원곡가수와는 아예 비교를 하지 않았고, 노래 자체도 좋았지만, 루나에게 정말 잘 맞는 노래였다. 이 노래에 완전히 내 마음이 빠져버렸고, 이때 황금락카의 우승을 점쳤었다.
그리고, 김보경의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2번째로 탁월했던 선곡이었다고 평해 본다.
[마무리]
지난 6주동안 황금락카는 도대체 누구일까하는 궁금증 때문에 루나를 포함해 유사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의 노래를 많이 들어 봤다. 최근 10년 동안 이렇게 집중해서 노래를 들었던 기억이 딱 한번있었다. 나는가수다 시즌1 초반이었다. 이후 복면가왕 이전까지는 이토록 노래에 온 신경을 쏟고 들어보지 못했다.
가수들의 실력도 좋았지만, 가면을 쓴 이들이 누구인가 하는 궁금증이 더 집중하게 만든 것이다.
가면 한 장 썼을 뿐인데.
복면가왕 아이디어를 누가 냈는지 모르지만, MBC는 감사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6주간 궁금증과 감동을 준 루나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겠다.
몇 년전 불후의명곡 이후 루나의 솔로 무대를 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솔로 가수 루나의 무대를 보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졌다.
루나는 이제 진짜 가수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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