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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주다인 진짜 슈가맨이 돌아왔다. (주주클럽 주다인 가장 슈가맨 다웠다.)

올드코난 2016. 3. 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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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23회 (2016.3.22.)에 주주클럽의 보컬 주다인 (본명: 김수민, 1977년 2월 5일 생)이 출연했다. 너무 오랜만에 봤다. 특히 이전 출연 가수들의 노래는 가끔 들었었는데, 주주클럽의 노래는 몇 년만에 다시 듣게 되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20년전인 1996년 1집 앨범 '16/20'으로 데뷔해 90년대말 잠깐 활동하다 사라진 주주클럽의 보컬 주다인이 반가워 몇자 적어 본다.

슈가맨 주다인 진짜 슈가맨이 돌아왔다. (주주클럽 주다인 가장 슈가맨 다웠다.)



지난 23회동안 45명의 슈가맨들이 출연을 했었다. 벌써 이렇게 많이 찾아왔고, 경연을 펼친 가수도 이제 46명(팀)이나 되면 46곡의 노래를 불렀다. 이들 노래들 대부분 추억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에 출연한 주다인은 특히나 반갑다. 교통사고는 과거 뉴스에서 본 기억이 있지만 희귀성 혈액암 등으로 활동을 중단 할 수 밖에 없었던 주다인의 사연은 오늘 처음 알았다. 이후 방송에서 보이지 않고 그렇게 잊혀졌던 주다인은 30대와 40대에게는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던 보컬 중 하나였다.


흉내내기 어려운 개성강한 목소리에, 드문 여성락보컬이며, 가창력도 뛰어나 한때 많은 여성 가수 지망생 연습생의 롤모델이기도 했다.

이날 부른 ‘나는 나’와 ‘16/20’은 발표당시 젊은 세대들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이중 나는나의 가사 구절인 “때때때때...”에서는 때를 밀 듯이 따라 부르는게 유행이었었다. 그래서 당시 중년층에서도 이 노래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많았었다.



아쉬운 점은 이 노래를 이날 장미여관이 불렀는데, 이 노래는 젊은 아이들 가수/그룹이 불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노래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젊은 세대들의 발랄한 그런 기분이 느껴지지 못해 장미여관이 패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장미여관이 도저히 넘을 수 없었던 것은 주다인이라는 보컬의 개성에 있다. 노래를 잘하고 여부를 떠나 주다인은 독보적인 목소리를 가졌고, 한번 들어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보이스 컬러의 주인공이었다.



필자가 역대 슈가맨 출연자중에서 주다인을 최고의 슈가맨으로 꼽는 것도 이점이다. 

독창적이고 실력도 있고, 오랫동안 무대를 갈망했던 주다인이 컴백을 학수고대하게 만든 이번주는 가장 슈가맨 다웠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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