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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김국진 강수지 진짜 커플되다, (세월만큼 사랑을 아는 치와와커플 결혼 희망)

올드코난 2016. 8. 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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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김국진과 강수지의 열애 소식이 났는데, 진심으로 반가워서 몇자 적어 본다. 김김국과 강수지 커플의 공식적인 만남은 SBS 불타는 청춘 설특집 (2015.2.18) 파일럿을 통해서다. 이후 SBS 불타는 청춘은 정규편성(화요일 밤 11:10)이 되어 엊그제 69회까지 방송이 되었다. 시청률도 6%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필자는 파일럿을 보고 정규 편성은 몇 번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심 김국진과 강수지 두 사람이 진짜 사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이제 이들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가진다고 공식 발표를 하게 되었다.


알다시피 김국진과 강수지는 일명 돌싱이다. 두 사람 모두 이혼의 아픔을 겪었고, 시련과 방황의 기간을 보낸 중년들이다. 이들의 이력을 짤막하게 정리해 보면


김국진(金國鎭)은 1965년 2월 6일생으로 1991년 제1회 KBS 대학 개그제를 통해 정식 데뷔 그해 신인상을 수상한후 “여보세요” 등의 당대 유행어와 국진이 빵(삼립식품)까지 등장시킨 최고의 인기 개그맨이었다. 이후 약간의 은둔기를 거쳐 2001년 드라마와 시트콤으로 방송에 복귀 후, 시트콤 연인들에서 인연이 닿은 이윤성과 만나 2002년 10월 17일 결혼했지만, 유산 등으로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아 결혼 1년 반 만에 이혼하고 만다. 이후 골퍼로 전향한 후 골프 프로테스트에 도전했지만 15회 연속 탈락하고 사업에서도 실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2007년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을 해 재기를 하게 된다. 이후 몇편의 방송에 출연을 하게 되는데, 2015년 SBS 불타는 청춘을 출연하게 되면서 운명의 연인 강수지를 만난다.


강수지(姜修智)는 1967년 5월 20일 생으로 김국진과 2살차이가 난다. 김국진은 빠른 2월이라 학년으로는 3년 선후배로 딱 좋은 나이차다. 그리고 강수지 역시 김국진 못지 않는 우여곡절이 많은 사람이다.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해 고생을 하고, 한국에 돌아와 1990년 보랏빛 향기로 화려하게 데뷔해 90년대 초 최고의 인기 여가수로 당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필자 역시 강수지의 열렬한 팬이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이후 인기가 시들해지고, 이후 2001년 5월 치과 의사와 결혼하지만 5년후인 2006년 11월 합의 이혼한다. 이때 낳은 딸과 같이 살고 있다.

시간이 흘러 2015년 2월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은 그냥 캐스팅이 아니라, 운명의 만남이 되어 버렸다. 1년하고 반이라는 이 시간은 길지도 짧지도 않다. 하지만, 서로를 알아가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고, 깊은 고민과 책임감을 가질 정도의 연륜이 있는 사람들이다. 가벼운 만남이 아니다. 진심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


이들의 만남은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고 생각해 본다.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은 둘다 50대를 시작했다. 50의 나이에 시작된 이들의 사랑은 중년에게도 ‘불타는 청춘’이 남아 있다는 어떤 희망을 주게 한다. 사랑은 젊은이들만의 몫은 아닌 것이다.

사랑은 누구나 한다. 나이를 먹어도 사랑은 느낀다. 김국진과 강수지 커플의 사랑은 그걸 보여준다,


끝으로 세월의 무게를 아는 사람들이기에 청년들 보다 사랑을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나이만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기에 더 깊은 사랑을 느끼지 않을까.  치와와 커플의 행복한 결말을 기대하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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