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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80회 작곡가 최준영 편 우승 테이 - 비상

올드코난 2016. 12. 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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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12.3. (토) 280회 불후의명곡 - 작곡가 최준영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김건모 ‘스피드’ 230만 장! 왁스 ‘화장을 고치고’ 12만 장! 이정현 ‘와’, ‘바꿔’ 100만 장 등! 90년대부터 2000년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음반 누적 판매 1,5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가요계 미다스의 손! 우리가 사랑한 밀리언셀러! <작곡가 최준영 편>

[경연 순서]

1. B1A4 <쿨-슬퍼지려 하기 전에>, 2. 스윗소로우 <김건모-미련>, 3. 미오 <코요태-순정>, 4. BMK <왁스-화장을 고치고>, 5. 김필 <김건모-서울의 달>, 6. 스테파니 <이정현-와>, 7. 테이 <임재범-비상>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완전체 첫 출연! 실력파 아이돌 B1A4! 탄탄한 가창력과 원곡의 포인트를 살린 발랄한 안무에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인 신나는 무대로 청중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다! B1A4 <쿨-슬퍼지려 하기 전에> 1993년 마로니에 멤버 최선원의 솔로 데뷔곡을 1995년 쿨 2집에 리메이크해 수록되었던 곡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댄스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2년 DJ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댄스곡이다.

산들이 솔로로 많이 나왔었지만 B1A4 완전체는 오늘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각오도 대단했다. 1번으로 나와 올킬? 일단 1번 순서는 맞는데, 결과는?


2번 순서는 감미로운 네 남자, 스윗소로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환상의 하모니로 전설의 극찬을 받은 명품 무대 스윗소로우 <김건모-미련> 1996년 김건모 4집 수록곡으로 최준영과 새롭게 손을 잡고 만든 앨범으로 230만장이 팔렸다. 김건모는 소속사의 반대로 이별한 여자친구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고 한다.

스윗소로우가 오랜만에 불후의명곡에 왔다. 작년 MBC나가수3이후 보기 힘들었는데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조금 더 어른스러워졌지만, 아직 개구쟁이같은 모습은 남아 있었다. 그리고 보컬과 하모니는 여전했다. 믿고 듣는 스윗소로우 결과는 374표로 B1A4 승리.


3번 순서는 불후 첫 출연! 신예 보컬 그룹 미오! 가요계 숨은 진주 미오의 90년대 추억의 댄스곡이 풍성한 하모니를 만나 애절한 발라드로 다시 태어나다! 미오 <코요태-순정> 1998년 코요태 1집 타이틀곡으로 말춤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당대 히트곡이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미오는 보컬트레이너라는 이력에서 보듯 뛰어난 실력을 가진 고수들이 모인 남성 보컬 그룹이다. 댄스 원곡을 보컬 중심의 편곡에 중창단 코러스와 함께 했다. 보컬은 좋았는데 구성은 조금 약한 느낌을 받았다. 결과는 B1A4 2연승


4번 순서는 승승장구의 아이콘, BMK!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이는 소울국모의 저력! BMK만의 절절한 감성으로 연인을 떠나보낸 여인의 마음을 노래하다! BMK <왁스-화장을 고치고> 2001년 왁스 2집 타이틀곡으로 12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떠난 연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은 이별한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로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 상위권에 있는 노래다.

BMK는 짙은 화장으로 무대에 섰다. 풍부한 성량과 여유로움 속에 깊은 슬픔을 담아 애절하게 불렀다. 소울 대모의 노래는 역시나 최고였다. 결과는 398표로 BMK 승리. 생각보다 표가 너무 적었다.


5번 순서는 독보적인 음색, 김필! 김필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과 그루브는 물론! 섹시한 남성미를 물씬 풍기며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다! 여심저격수 김필의 마성의 무대! 김필 <김건모-서울의 달> 2005년 김건모 10집 타이틀곡으로 레이찰스의 실화를 다룬 영화 ‘레이’를 보고 스윙재즈풍 리듬에 빠져 작곡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쓸쓸한 감성의 서정적인 가사에 김건모의 소울이 가득한 노래로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노래.

김필도 간만에 나왔는데, 여전히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이 노래는 김건모의 느낌을 확실히 벗어나야 하는데, 김필의 느낌있는 마성의 보컬은 또 다른 매력을 다가왔다. 결과는 419표로 김필 승리.


6번 순서는 퍼포먼스의 여제, 스테파니 원조의 파격을 넘어서는 강렬한 무대연출로 명곡판정단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스테파니 <이정현-와> 1999년 이정현 데뷔곡이며 가요계의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노래 앨범은 2주만에 100만 이상이 팔려 최단기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고 국내에 테크노 음악을 유행시켰다. 아직도 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대표적인 복고 댄스곡.

스테파니는 템포를 조금 느리고 섹시하게 컨셉을 잡는 듯 했지만 초반을 넘기고는 오히려 더 힘을 주었다. 댄스는 물론 보컬에도 자신 있다는 스테파니의 자신감이 느껴졌던 무대였다. 결과는 김필 2연승.


7번 마지막 순서는 1년 만의 컴백! 감성 보컬 테이! 가슴을 촉촉이 적시는 명품 보이스와 다양한 뮤지컬 작품으로 다져진 풍부한 표현력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다! 테이 <임재범-비상> 1997년 임재범 2집 타이틀곡으로 인생의 굴곡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곡으로 임재범이 불러서 더 감동적인 명곡이다.

테이는 갈수록 강해지도 달라진다는게 느껴진다. 2011년 나가수1에 출연해 마지막 탈락과 광탈을 기록해 큰 아쉬움을 남긴 이후 군대를 다녀오고 복면가왕에 2번 출연하고 1년전쯤 불후의명곡에 출연을 한 일련의 과정을 정리해 보면 나날이 발전하는 가수이며 보여줄게 참 많은 가수라는게 느껴진다. 테이를 발라드 가수로만 봐서는 안되는 것을 보여준 무대. 결과는 433표로 테이가 승리를 거두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종합]

이번주는 최준영 편은 한시대를 풍미했던 빅 히트곡들만 모아 논 것 같은 경연이었다. 새삼 최준영 작곡가의 노래들이 대단했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나 할까.

쿨-슬퍼지려 하기 전에, 김건모-미련, 코요태-순정, 왁스-화장을 고치고, 김건모-서울의 달, 이정현-와, 임재범-비상 등 이날 부른 7곡 중에서 지금 세대들도 모르는 노래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우승을 차지한 테이는 임재범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당연한 교훈을 남겼다. 끝으로 이번주는 대단한 작곡가의 노래를 좋은 가수들이 불렀다고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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