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배우는 삶 배우의 삶 (배종욱 수필집)

올드코난 2017. 3. 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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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 한 명이 배종옥이 작년 2016년에 발표한 자전적 에세이 ‘배우는 삶 배우의 삶’을 소개해 본다. 1985년KBS특채로 데뷔해 초기에 연기력 부족으로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던 배종욱은 이런 비난들이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고 배움의 자세를 만들어 준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메릴스트립, 제프리 러쉬, 다니엘 데이 루이스, 케이트 블란쳇, 이순재, 나문히, 윤영정 등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들의 예를 들며 그들의 어떤 배우이며 무엇을 배웠는지, 엄마로서 무엇을 배웠는지 등 배우로서의 삶과 한 여자와 엄마로서 세상을 배워나가는 마음과 자세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담았다. 20대 초에 데뷔해 50대가 될 때까지 반평생 이상을 배우로 살았던 배종욱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사랑 못지 않게 약간의 회한 같은 것도 느껴진다. 이 책은 배우를 꿈꾸지 않더라고 아직 젊은 여성분들이 한 번쯤은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본다. 남성 보다는 여성들에게 더 와 닿을 것 같다.


[참고: 저자/배우 배종욱]

젊은 날의 초상(대종상 여우조연상 수상)을 비롯해 칠수와 만수, 걸어서 하늘까지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여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초기에는 연기를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시청자와 작가에게 인정받는 중년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출연 작품 칠수와 만수(1988),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1990), 젊은날의 초상(1990), 걸어서 하늘까지(1992), 깊은 슬픔(1997), 질투는 나의 힘(2002), 안녕 형아(2005)., 러브 토크(2005), 허브(2006), 오감도(2009)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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