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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구자명 위탄 출신도 가수다 인증! [복면가왕 노래천재 김탁구 정체 구자명]

올드코난 2017. 3. 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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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라운드 방송이후 네티즌수사대가 김탁구 정체를 구자명이라는 것을 밝혀낸 것부터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나온다. 나도 구자명 노래를 들어 본 적이 있지만, 김탁구가 구자명이라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고, 오늘 가면을 벗을때까지만 해도 설마했었는데, 구자명이 맞았다.


구자명(노래천재 김탁구)은 1라운드에서 배우 고아성(야구르지롱 돌직구 야구소녀)과 박영미의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을 불러 64대 35로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해 블랙핑크 로제(성대저글링 서커스걸)와의 대결에서 YB의 박하사탕을 불러 70대 29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후 3라운드에서 리사(2017 미스코리아 진달래)의 대결에서 부른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불렀는데, 정말 처절함이 느껴졌다. 지금 다시 들으면 과함과 흔들림이 있기는 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열정하나만큼은 인정을 해 줄만했다. 64대 35로 리사를 누르고 가왕전에서는 1표차이 50대 49로 패해 가왕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날 구자명은 대중들에게 가수 생활을 계속해도 된다는 분명한 허락을 받을 정도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그것만으로도 구자명은 출연한 보람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역대 위탄 출신들 중 시즌1 우승 백청강과 시즌2 우승 구자명, 마지막 시즌 우승 한동근을 보면, 위탄이 슈퍼스타K에 비해 정말 실력자들이 없었는가하고 반문하게 된다. 방송을 졸속으로 시작한 MBC에 책임이 있는 것이지, 참가자들이 못했던 것이 아니었다. 위탄 출신들이 홀대를 받고 있는 주요한 이유는 당시 MBC 경연진에게서 찾아야 한다.


이미 지난일 자꾸 따져서 뭐하지만, 위탄 출신들이 슈퍼스타K 출신들 보다 활약이 적을 수 밖에 없던 것은 신인을 키워줄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도 않고 시청률 하나 때문에 위대한탄생을 급히 만들고 일반 방송부터 하고본 MBC 사장과 경연진들이 문제였고 이들을 비난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건강을 회복한 백청강와 최근 작사가로도 활동 중인 배수정 등을 포함한 위탄 출신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MBC가 보장해 주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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