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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박지선 알고보니 팔방미인, 역대급 최고의 반전이었다. [복면가왕 peach 못할 사정 복숭아 정체 개그우먼 박지선]

올드코난 2017. 7. 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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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19회 2017.7.9 (일) 60대 복면가왕 1라운드 듀엣 대결 세 번째 대결 팀으로 나온 박지선 (peach 못할 사정 복숭아)은 고당도 보이스 수박 친구 멜론'과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불렀다. 90년대 청춘들의 낭만을 그린 노래에 옷차림도 이뻐서인지 아무도 그 누구도 복숭아가 박지선이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대결 결과 63대 36으로 멜론이 승리를 거두며 가면을 벗고 복숭아의 정체가 박지선이라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았던 사람은 아마 없지 않았을까. 대부분 이쁜 여배우를 상상하고 있었을텐데 박지선이었다니.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맨에 합격해 개그콘서트에서 주로 못생긴 캐릭터와 돌고래 초음파 소리로 10년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던 박지선의 출연은 충격 수준이었고 재미있는 반전이었다.


근데, 이때만 해도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방송이 끝나고 보니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해 본다. 고작 가면하나 썼을뿐인데... 왜 우리는 여자만 보면 이쁘다 못난다 따졌을까. 내 자신은 잘 났나? 반성을 해 봤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고 말로만 떠드는 한국남자들의 위선을 나 역시 갖고 있었다. 

알고 보면 명석한 두뇌에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는 박지선에게 우리는 외모만 보고 너무 낮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쁘면 잘났고, 못생기면 못났다는 그런 편견을 갖고 있으면서 안하는 척하는 그런 이중적인 위선을 깨버려야겠다.


박지선은 얼굴은 조금 못생겼다. 하지만 못나지 않았다.

박지선은 똑똑한 여자고, 착한 여자고, 몸매도 좋았다. 

이쯤되면 박지선도 팔방미인 소리를 들을만 하지 않을까.

앞으로 박지선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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