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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멘토에 의한 외인구단 만을 위한 '위대한탄생'

올드코난 2011. 4. 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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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스타, 영화 리뷰

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생방송 본선 편(201148) 리뷰-4

위대한탄생 생방송 본선 진출자 12: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 노지훈, 데이비드 오, 김혜리, 권리세, 정희주, 백새은, 셰인, 황지환, 조형우

첫 번째 대결 미션 8090, 최초탈락자 황지환, 권리세

 

'김태원'의 멘토에 의한 외인구단 만을 위한 위대한탄생.

 

어제 논란이 되었던 위대한탄생 종합순위 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름은 비 공개 처리했지만 멘토들의 점수를 보면 순위를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고1: 첫 경연 멘토 별 점수 (담당 멘토는 제외)]

노래순서

방시혁

이은미

김태원

김윤아

신승훈

총합

1.황지환

8.7

8.9

8.5

9.0

-

35.1

2.권리세

9.2

-

8.9

8.5

8.8

35.4

3.이태권

8.9

9.0

-

8.9

9.0

35.8

4.데이비드

-

8.7

8.9

9.0

8.8

35.4

5.정희주

8.6

8.6

9.5

-

9.0

35.7

6.조형우

8.6

8.9

9.0

8.5

-

35

7.손진영

8.6

8.0

-

8.5

8.3

33.4

8.김혜리

9.0

-

9.6

8.9

8.8

36.3

9. 셰인

8.8

8.6

9.0

8.7

 

35.1

10.노지훈

 

9.2

8.9

8.6

8.9

35.6

11.백청강

8.9

8.9

-

9.4

9.0

36.2

12.백새은

8.5

8.7

-

8.9

8.7

34.8

심사위원 순위: 김혜리 백청강 이태권 정희주 노지훈 - 권리세, 데이비드 오 - 황지환, 셰인 조형우 - 백새은 손진영

 

[참고2: 사진-공개된 위탄 종합순위 표] 

멘토의 점수와 종합순위표를 정리해 보면

1 백청강   2 손진영   3 셰인    4 이태권

5 노지훈   6 김혜리   7 정희주  8 데이비드

9 백세은   10위 조형우   11위 권리세  12위 황지환

순으로 나오게 됩니다.

 

[참고3. 순위 및 점수 종합정리 표]

최종

순위

노래

순서

도전곡

멘토

순위

투표

순위

멘토

특이

사항

1.백청강

11

나미 슬픈 인연

2

1

김태원

 

2.손진영

7

임재범-이 밤이 지나면

11

2

김태원

패자부활

3.셰인

9

김현철 왜 그래

8

3

신승훈

 

4.이태권

3

박정운-오늘 같은 밤이면

3

4

김태원

 

5.노지훈

10

박미경 이브의 경고

5

5

방시혁

 

6.김혜리

8

변진섭 - 너에게로 또다시

1

6

이은미

 

7.정희주

5

박상민 - 하나의 사랑

4

7

김윤아

1차 위기

8.데이비드

4

정혜리 -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6

9

방시혁

 

9.백세은

12

주주클럽 - 나는 나

11

8

김윤아

예선탈락2

10.조형우

6

김종서 - 아름다운 구속

10

10

신승훈

패자부활

11.권리세

2

자우림 헤이헤이헤이

6

11

이은미

최종탈락

12.황지환

1

김건모 첫인상

8

12

신승훈

최종탈락

 

 

[순위 별 내용 정리]

노지훈, 조형우 같은 경우는 멘토의 순위와 최종순위가 동일합니다.

이태권 역시 멘토 3위에서 투표 4위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1위 백청강은 멘토 평가2위이기에 역시 논란의 여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태권, 백청강, 노지훈, 조형우 네 사람 외에는 철저히 문자 투표에 의해 순위 변동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사위원 최하위 점수였던 손진영은 2위로 되었고 손진영과 같이 최하위였던 백세은이 8위로 탈락위기를 면했습니다.

반면 중간은 했던 6위 권리세 8위 황지환 두 사람이 탈락을 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멘토 심사결과 8위였던 셰인은 문자투표로 3위가 되었고, 정희주는 3위에서 7위로, 김혜리는 1위에서 6위로 큰 폭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결과를 종합해 보면, 최종 결과는 심사위원들의 점수와는 무관하고 오로지 문자 투표로만 순위가 결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른 순서의 영향도 무척 컸습니다.
처음 부른 황지환 두번째 부른 권리세 탈락은 분명 순번의 영향을 받았다고 봅니다.

 

[문제점]

 

이번 결과는 납득하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에 대한 글은 이미 썼지만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김태원의 멘티 일명 외인구단인 백청강1, 손진영2, 이태권4위로 상위권을 김태원 제자들이 휩쓸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이은미 멘티인 권리세는 탈락을 해 버렸고, 심사위원 1위였던 김혜리는 문자투표결과 6위로 내려 앉아버렸습니다.

 

그 외에도 순위 변동이 심하다는 것은 그저 심사위원(멘토)들과 시청자들 사이의 괴리감 때문만은 아닙니다. 특정 멘토 또는 출연자에게 묻지마 투표를 하는 행태가 심하다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손진영  2위는 납득이 되지 않는군요.

인간미를 떠나 객관적으로 상위권에 오를 정도의 실력은 안됩니다.

동정표였고, 김태원의 후광이었습니다.

김태원 씨와 손진영에게는 기쁜 결과이지만 다른 출연자들에게는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김혜리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실력을 본 것이 아니라 이은미 씨와 김혜리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희주 같은 경우는 덜 이슈가 되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해 7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문자투표는 도저히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팬을 많이 확보한 사람이 우승을 해야 훗날 가수로 데뷔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투표는 확실한 팬들이 한 것도 아닙니다.


손진영, 백새은 두 사람이 꼴찌를 할 때 박혜진 아나운서가 이 사실을 밝히면서 투표를 독촉하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이들에게 투표를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김태원 멘티라서 표를 준 경우도 많을 겁니다. 김태원 팬이라서 표를 준 겁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서 준 표도 꽤 될 겁니다.

 

이런 식으로 문자투표를 해서는 안됩니다.

객관적으로 해야 합니다.

이제는 10명이 남았는데, 이들 모두 꿈이 있는 사람입니다.

다들 열심히 노력을 했고 그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일 지금처럼 공정하지 못한 몰표 식 투표를 계속하게 되면 탈락하는 사람도 억울할 것이고 우승을 한 사람도 제대로 된 인정을 받기 힘들 겁니다.

 

김태원 만의 위대한탄생이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김태원 팬에 의한 투표결과가 공정성을 잃게 만들지 않았나, 특히 김태원 제자들 일명 외인구단 만을 위한 위대한탄생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다음 2차 경연에서는 그날 무대에서의 공연 모습을 보고 냉정하게 투표를 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1차 때, 권리세, 이태권, 김혜리, 정희주, 백청강 다섯 사람에게 표를 주었습니다. 이들이 좋아서 500원을 쓴 것이 아닙니다.


그날 무대에서 잘 해냈다는 나름대로 평가를 한 것입니다.
특히 권리세, 김혜리 같은 경우 저는 무척 비판을 했던 사람임에도 이번에 잘했기에 표를 준 겁니다
 

투표를 할 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이들이 가수가 되어서 앨범을 낸다면 과연 돈을 주고 살 수 있을까, 최소한 이들의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나 줄 수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위대한탄생은 가수를 뽑는 오디션이니 당연히 해야 할 고민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진정한 팬은 스타에게 무조건적인 신뢰와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평가와 비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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