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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밴드 - 당신만의 BGM [MV,뮤비,뮤직비디오,노래 듣기,가사, 유튜브 동영상]

올드코난 2011. 8. 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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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코난 추천 인디 밴드 : 좋아서 하는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 - 당신만의 BGM

부른이

가수/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 /

노래

당신만의 BGM ☞ 장르: 인디,

앨범

[EP] 인생은 알 수가 없어 (광뮤직, 2011.07.18)

만든이

작사/작곡 안복진

좋아서하는밴드 멤버:조준호 (보컬, 퍼커션), 손현 (기타), 안복진 (건반, 아코디언), 백가영 (베이스)

 

[MV] 뮤직비디오/오디오

출처 유튜브 studiolovo


사무실 라이브 출처 유튜브 kkonal71
 
110527@클럽 오뙤르  출처 유튜브 punxlady2

 


당신만의 BGM

아티스트
좋아서 하는 밴드
앨범명
인생은 알 수가 없어
발매
2011.07.18
배경음악다운받기듣기

[가사]
노래가 시작되고 네 생각이 나서
너와 닮은 이 노래 혼자 따라 부르고
창밖을 바라보니 쓸쓸히 부는 바람
잊었었던 계절도 문득 깨달아

시간은 금방 이구나 조용히 지나 가구나
노래를 듣고 이렇게 너를 난 생각하구나
노래가 시작되고 네 생각이 나서
너와 닮은 이 노래 혼자 따라 부르네

저 마다 다르게 담고 있는
추억과 기억을 더듬어 불러보아요
당신만의 노랠 얼마나 갖고 있나요
노래 속 에 숨은 당신만의 노래를-

노래를 따라 부르면 네가 올 것만 같아
꾹 참았던 눈물이 흘러 내릴 것 같아
노래가 시작되고 네 생각이 나서
너와 닮은 이 노래 혼자 따라 부르네

함께 걷던 그 자리에 울려 퍼지는 노래
그리 슬픈 가사는 아니지만
우리 함께 나눠 불렀던 그 평범한 노래가
이제 나 혼자만 부르고 있네

노래가 끝 이 났고 네 생각이 나서
너와 닮은 이노래 혼자 따라 부르고
창 밖을 바라보니 쓸쓸히 부는 바람
잊었었던 계절도 문득 깨달아


 

[introduce] 앨범 및 노래 소개 - 글 출처: 다음뮤직

 

계획 없는 인생이 아름답다.
거리의 악사 ‘좋아서 하는 밴드’의 3번째 EP [인생은 알 수가 없어
]

좋아서 하는 밴드(이하 ‘좋아밴’) 3번째 미니앨범이 나왔다. 이 밴드가 시작한지도 3년이 지났다. 추워지기 시작하면 앨범을 녹음하기 시작해서 날이 풀리면 새 앨범을 들고 전국의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마치 농사와도 같은 1년 주기를 그동안 꾸준히도 이어왔다. 왜 정규앨범을 만들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EP가 길에서 팔기 편하니까 라고 대답해버리는 이들의 단순함에 애를 태우는 이들도 많았을 것이다
.

지나친 단순함. 하지만 이러한 단순함이 있었기에 좋아밴은 직접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거리로 나와 사람들을 만났고, 또한 밴드가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보여주었다. (길거리에서라도 멋진 공연을 하면 CD를 팔 수 있을 것이고, 더 멋진 공연을 하면 더 많이 팔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이 이 단순함이 가져다 준 결론이다
.)

새롭게 발매된 이번 앨범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우선 좋아밴의 특징 한 가지를 집고 넘어가자. 그것은 바로 이 팀에 메인 보컬이 없다는 것. 좋아밴은 멤버 4명이 각각 곡을 쓰고 또한 자기가 쓴 노래는 직접 부른다. 다른 색깔의 4명이 하나의 밴드 안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해 보라. 서로의 개성을 담은 목소리가 어쿠스틱한 악기들과 만나면서 편안하게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은 첫 트랙부터 마지막까지 듣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게 해 줄 것이다
.

또한 좋아밴을 오래 알아온 이들이라면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신곡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밴드가 시작 될 무렵의 노래부터 이미 1년 넘게 불러왔던 노래들까지, 지난 3년간 공연해 오던 레퍼토리들이 이번 EP를 통해 드디어 모두 정리되었다
.

거리공연을 시작하게 해준 ‘젬베’라는 악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젬베의 노래], 짝사랑의 수줍음을 노래한 [좋아요], 누구나 노래에 저마다의 사연을 담기 마련이라는 내용의 [당신만의 BGM], 새로 합류한 이후 매력적인 멜로디로 존재감을 드높이고 있는 백가영양의 [인생을 알 수가 없어]까지. 그 동안 공연할 때 마다 얼른 음원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받아온 모든 노래들이 이번 EP에 수록되어 있다
.

그동안 좋아밴은 어떤 인터뷰에서든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는 마지막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대답해 왔다. 그저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다 보면 더 나은 내일이 찾아오지 않겠냐는 이들의 논리를 듣고 있자면 요즘 같이 안정적이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 어떤 불편함이 찾아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길 위에서, 무대에서, 걱정 없는 미소를 지으며 노래하는 이들을 보고 있자면 계획 없이 사는 인생도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일말의 믿음을 품고 싶어지는 것이 비단 나 뿐만은 아니리라. 어차피 인생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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