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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분단의 아픔을 일깨워준 유미 (설운도 편 우승은 홍진영 감동은 유미)

올드코난 2013. 6.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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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 107회 불후의 명곡 - 잃어버린 30년 66대전설 설운도 편!/2013.6.29 107회/ MC: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차례] 1.경연순서 2.방송내용. 3. 시청소감

 

[경연 순서]

박현빈 - 우연히/ 유미 - 잃어버린 30년/ 커먼그라운드 & 애쉬그레이 - 마음이 울적해서/ B1A4 - 누이 / 홍진영 - 쌈바의 여인

 

[방송내용]

KBS ‘이산가족 찾기’ 30주년 특집!으로 잃어버린 30년을 부른 <설운도> 편을 기획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이산가족과 실향민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설운도의 노래와 전국민을 즐겁게 해주었던 그의 명곡을 후배 가수들이 부른다.

 

1번 무대는 트로트 계의 아이돌 박현빈, 가수 대기실에서 잠시 MC를 보다 잠시 사려졌던 자칭 귀공자 박현빈이 다시 돌아 왔다. 그리고 박현빈은 1번 출연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박현빈은 트로트 가수임에도 트로트 편에서 성적도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과연.... 노래는 설운도의 자작곡 우연히. 평소에 자주 불러서인지 자신의 노래처럼 소화해 냈다.

 

 

2번 무대는 유미. 유미가 18살 때 가요제에 나갔는데 당시 심사위원이 설운도였다고 하는데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노래는 이산가족의 설움을 담은 '잃어버린 30년'. 설운도의 사실상 데뷔곡이기도 하다. 유미의 외할아버지가 6.25 당시 실종되었다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이북에서 온 실향민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녀의 노래에는 이산가족의 한이 그대로 담겨나왔다. 관객들고 울고 감정에 복받친 유미도 눈물을 보인 감동의 무대.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395표를 획득 1승을 차지했다. 박현빈은 역시 트로트 편에서 약하다.

 

3번 무대는 최고의 연주자들의 합동그룹 커먼그라운드 & 애쉬그레이 (애쉬 커먼) 노래는 설운도의 '마음이 울적해서', 2명의 보컬과 다양한 악기로 펑키한 사운드의 흥겨운 무대를 보여주었지만 유미의 벽은 높았는데. 유미 2연승.

 

4번 무대는 가창돌 B1A4. 이신우와 바로, 산들 3명만 나왔다. 노래는 설운도의 '누이',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야심이 있는 선곡이었다. 트로트를 팝 댄스로 변신시켰고 신우는 노래 중간에 관중석으로 내려가 장미꽃 프러포즈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는데, 역시나 유미가 3연승을 차지.

 

5번 1부 마지막 무대는 얼마전 조덕배 편에 출연했었던 래퍼 주석과 요즘 트로트 대세 홍진영 듀엣. 노래는 1995년 큰 인기를 얻었던 쌈바의 여인, 홍진영의 매력적인 콧소리가 담긴 트로트 보컬과 주석의 랩이 참 묘하게 어우러진 노래에 댄서들의 삼바댄서가 흥을 돋구면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결과는 단 2표차 397표로 유미를 꺽고 1승, 1부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잠시 잊고 있었던 세계 유일 분단국가 한국의 아픔을  일깨워준 유미 (설운도 편 우승은 홍진영 감동은 유미)

 

지난주 불후의명곡은 크게 와닿지 않아서 조금 그랬었다.

이번주 설운도 편도 그냥 트로트 편 정도로 봤었는데, 생각지 못했던 유미가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유미는 할아버지가 실향민이었고, 외할아버지는 6.25 당시 실종된 아픔을 간직한 이산가족이었었다. 그 한을 그대로 노래에 담았다.

관객석에는 실향민 출신들이 참석을 했었는데, 유미의 노래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유미가 부른 잃어버린 30년은 1983년에 나온 곡이다. 6.25가 종전된 1953년 이후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었고, 이 노래가 나온지 다시 30년이 되었다.

전쟁이 끝난지 60년이 된 것이다.

 

하지만 전쟁의 상처는 여전하다.

문제는 전쟁 당시 가족을 잃었던 당시 어린아이들도 어느덧 나이 60을 훌쩍 넘겼다는 점이다. 가족을 찾지 못하고 그리움에 보낸 그 긴 세월은 한으로 가득하다.

당시 고아들 마저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긴 세월의 흐름은 전쟁 이후의 세대들에게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세태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더더욱 전쟁 세대들이 마음이 아프다.

 

이번 유미의 노래는 전쟁을 겪었던 세대와 그렇지 못했던 지금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주었다. 우리는 여전히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우승은 홍진영이 했지만, 최고의 감동을 준 것은 유미였다.

유미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그리고 따뜻한 위로를 주고 싶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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