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와 음악) 델로니어스 몽크 스트레이트 노 체이서 - 작품해설

올드코난 2010. 7. 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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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로니어스 몽크 스트레이트 노 체이서

(Thelonious Monk Straight No Chaser)

    
"
혁신적 재즈 양식을 도입했던 몽크의 음악 열정과 감춰진 사생활"

 

 

  제작:88, 미국

  감독:챠로트 즈웨린

  음악:델로니어스 몽크

  출연:클린트 이스트우드

  재즈광으로 알려진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88년에 재즈 뮤지션 찰리 파커의 생애를

묘사한 '버드'를 감독해 남다른 재즈광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킨 바 있다.

'델로니어스 몽크 스트레이트 노 체이서'는 같은 시기에 제작된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재즈관은 취미를 뛰어넘고 있는데, 그는 어린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15세 때에는 오클랜드의 브로드웨이에 있었던 '오마 클럽'에서

식사값 대신(?) 피아노를 연주할 정도로 음악 수완을 발휘한 경력도 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 예술 장르는 서부극과 재즈다."라고 서슴없이 밝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찰리 파커와 함께 숭배 인물로 선택한 이가 바로 델로니어스

몽크였던 것이다. 그는 60년대 전설적 재즈 피아노 연주자 겸 작곡자로 명성을 얻었던

실존 인물이다.

  몽크는 1917 10 10일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출생한 뒤 22년에 뉴욕으로 거처를

옮겼다. 자기 스타일로 피아노를 습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유명 음악 인사들의 인재

배출구가 된 명문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본격적인 이론 수업을 받는다.

  졸업 후 뉴욕의 재즈 클럽 '민튼즈 플레이 하우스'에 출연해 자신의 존재를 알린

그는 이곳에서 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 등과 만나 혁명적인 비 밥 연주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비 밥은 당시 재즈 양식을 지배했던 스윙 재즈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연주법으로 전문 용어로는 연주자의 독창성을 살린 소위 '잼 섹션 Jan Section'

스타일을 지칭한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업적을 남긴 몽크의 어린시절 사진부터 라이브 연주 장면,

건강을 해쳐 수척한 몸으로 병실에 입원해 있는 모습 등의 진기한 필름을 곁들여 매우

귀중한 자료라는 것을 입증시키면서 "몽크의 인간적인 모습을 깊이 파헤친

걸작"이라는 칭송을 들었다.

(:이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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