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소식 보도하는 언론들, 구조 작업 실패 책임을 떠 넘기겠다는 수작

올드코난 2014. 5. 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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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세월호 침몰 사건 발생 16일째 오늘 인터넷을 뒤 덮고 있는 기사는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철수 소식이다. 여기에 언론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철수했다, 쓸모 없다는 등의 늬앙스를 풍기는 기사들로 도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언론들이 괘씸해서 한마디한다.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하는 한국의 언론들, 구조 작업이 실패하기를 바라고 책임을 떠 넘기겠다는 수작.


우선 오늘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관련 기사들을 요약해 본다.

대표적으로 아시아 경제 뉴스 내용이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종인 다이빙벨 철수, 수색시간 50여분 자진 철수 "구조지원 무용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된 해난구조지원 장비인 '다이빙벨'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철수했다.

-중략-

다이빙벨이 50분가량만 잠수작업을 진행하며 결국 철수를 선택함에 따라 향후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종인 대표는 뚜렷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다이빙벨을 타고 해저로 내려간 잠수부들이 수중에서 보낸 50분 가운데 실제로 얼마나 선체 수색 작업을 진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진도군청 정례브리핑에서 "수색 작업을 얼마나 했는지는 그 분들만 알기 때문에 우리 측에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보면 별다른 성과 없다, 철수했다.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이종인 대표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등 마치 해경 측에서 이종인 대표의 실패를 바라는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이 작성이 되었다

기독일보, 파이낸셜뉴스, 문화일보 등등 대부분 유사한 내용이다.

 

특히 별 내용은 없었지만, 제목 때문에 정말 화가 난 것은 뉴시스 였다.

기사 제목이 “또 철수하는 다이빙벨” 이었다.

“또”라는 말이 무슨 뜻이겠는가.

다이빙벨이 쓸모 없는데 왜 쓰려하냐는 비아냥이다.

 

도대체 대한민국 기자들은 누구를 위해 기사를 쓰는가! 

 

지금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지금 언론들의 기사는 이종인 대표에게 구조작업 실패를 떠 넘기려는 해경과 정부의 의도가 있다는 사실이다.

 

가장 중요했던 침몰 초기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는 해경이 언딘 외에는 해군, 민간 잠수사들의 도움을 외면해 버리고, 이제 와서 생존자가 없음이 분명해진 이 시점에 이종인 대표를 부른 것은 이종인 대표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교활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괘씸하지 않은가.

정부의 잘못은 두려워서 비판을 못하는 언론들이 사비를 털어 민간자격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이토록 가혹한 비난을 하는 행태가 정말 싫다.

 

참고로 1일 이상호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이종인 대표 자진철수 관련해 일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작업 계속하면 그동안 방식이 비판받을 거고 그럼 고생해온 군,경의 사기저하 불가피.. 수색 마무리를 위해서 빠지는게 낫다고 판단. 공도 챙기고 이익도 얻을 수 있겠지만 그건 옳지 않다"

이종인 대표는 자신 때문에 고생한 해군과 해경이 비난 받는 것을 원치않는 입장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종인 대표에게 한 말씀 올린다. 

“사이비 언론들이 뭐라고 하든, 생각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은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철수 소식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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