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버린 진짜 음악대결, 왕좌는 단 하나! 왕좌를 위해 싸우는 잔혹한 음악 전쟁!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2회 2015.8.30. (일) 11대 복면가왕 결정전
9대 가왕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멜로디 데이 여은)을 꺾고 10대 가왕자리에 오른 그녀! 휘몰아치는 폭풍가창력 흥의 제왕 ‘네가 가라 하와이’ 과연 11대 가왕을 수성할 수 있을까, 그녀에게 도전장을 던질 4명의 준결승전 진출자들과 치열한 대결 결과는?
[2라운드 솔로곡 대결]
1.첫 번째 대결!
스윗 보이스! 가수 겸 작곡가 이단옆차기 ‘챈슬러’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그녀! 상큼 발랄한 비타민 보이스! ‘일편단심 해바라기’ vs 볼매남! 뮤지컬 배우 ‘정상훈’을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그!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행복한 목소리! ‘전설의 기타맨’
넘치는 예능감을 가진 해바라기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나가수3에서 소찬휘가 불렀고,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김정인이 불러 다시 인기를 얻은 노래다. 노래도 힘이 있지만, 무대에서의 퍼포먼스와 자신감은 분명 가사이거나 뮤지컬 배우라는 짐작을 하게 하는데, 1라운드에서 느끼지 못했던 에너지와 정열을 느낄 수 있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기타맨 노래는 BMK의 대표곡 물들어, 보코에서 손승연이 불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노래로, 왠만한 성량으로 부르기 힘든 노래이고, 남성들이 선곡을 하지 않는 여성가수 디바들의 노래를 선곡했다. 기타맨은 소을 대신 발라드 느낌으로 조금은 편하게 불렀는데, 이 노래는 이렇게 불러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여성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들렸을 감미로운 목소리였다.
경연 결과는 71대 28로 기타맨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해바라기의 정체는 마마무의 솔라였다.
2.두 번째 대결!
매혹적인 목소리! 에이트 ‘주희’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그녀! 짙은 향기가 느껴지는 그녀의 중독 보이스! ‘밤에 피는 장미’ vs 반전 매력! 나가수의 자문위원 ‘장기호’ 교수를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그! 무대를 가득 채우는 독보적인 그의 존재감! ‘빛의 전사 샤방스톤’
처음 무대에 오른 장미는 인순이의 또를 선곡했다. 1라운드에서 폭발적인 노래를 들려준 장미였기에 노래전부터 기대를 갖고 있던 평가단들의 기대를 절대 실망시키지않았던 시원한 무대였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샤방스톤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했다. 1라운드에서 이미 여성들의 마음을 빼앗은 샤방스톤의 노래 첫마디에 여성들의 탄성이 들려나온다. (남자가 들어도 매력적인 보이스다) 노래가 끝나는 내내 내가 생각했던 것은 김형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었다. 목소리톤과 노래를 이끌고 가는 멜로디 흐름이 계속해서 김형중일 것아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데, 연예인판정단의 생각도 같은데 과연.
경연 결과는 52대 47로 장미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샤방스톤의 정체는 짐작했던 대로 김형중이었다.
[3라운드 가왕후보결정전] 전설의 기타맨 vs 밤에 피는 장미
기타맨이 먼저 시작한다, 노래는 여자들이 그리도 좋아하는 전람회의 취중진담, 선곡하나만큼은 정말 전설이다^^. 목소리도 참 좋아서 여자들의 몰표가 걱정될 정도였다. ‘널 사랑해~’라는 마지막 노랫말에 여성팬들 완전히 넋이 나갔다.
이에 맞서는 장미가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바이브의 술이야! 장미는 난이도가 어려운 곡들 위주로 선곡을 하는데, 이는 진정 실력에서 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남성들의 저음과 어떤 설움도 느껴지는 이곡은 애절함과 남성적인 힘이 바탕이 있어야만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는데, 장미는 엄청난 내공으로 기승전결이 분명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대단한 노래를 들려주었다. 약간의 실수 박자의 놓침이 있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눈치를 못챌 정도로 노래를 이어갔다. 절정의 고수 였던 장미는 김연우와 붙었어야 했다.
경연결과는 3표차이 51대 48로 기타맨이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장미의 정체는 신효범이었다.
[결승/11대 복면가왕전]
네가 가라 하와이 vs 전설의 기타맨
10대 가왕인 하와이가 무대에 올랐다 노래는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 이전처럼 흥이 넘치는 노래를 기대했던 내 생각이 틀렸다.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그리고 감정이 고조되면서 폭발적인 힘을 쏟아내는 무대를 휘어잡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짜 가왕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던 하와이의 무대. 경연 결과는 64대 35로 네가 가라 하와이가 승리를 거두며 2연슥속 가왕에 등극했다. 김연우 이후 이정과 여은이 한번 밖에 못했던 가왕을 2번 성공한 하와이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기타맨의 정체는 엑소의 첸이었다.
[방송 리뷰]
이번 11대 복면가왕전 8명의 가수들인 첸슬러, 정상훈, 주희, 장기호, 솔라(마마무), 김형중, 신효범, 첸(엑소) 중에서 1라운드에서 맞춘가수는 없었다. 2라운드에서 김형중과 신효범의 목소리를 간신히 알아 봤다. 다른 6명은 전혀 알지 못했다. 미스터리한 점에서도 좋았고, 노래 또한 좋았다.
무엇보다 이번 11대 가왕전을 예측불허로 만든 것은 하와이가 2연속 가왕이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하와이가 나에게로의 초대를 부를때까지만 해도 1회 가왕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김구라 식 표현으로 바지가왕이 아니었던 것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와 긍정에너지는 역대 복면가왕들 중에서 가장 큰 인상을 남겼고, 특히 그녀의 특이한 제스츄어는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느낌이라면 다음 12대 가왕전도 하와이가 우승을 거둘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11대 가왕전은 반전의 반전이었다는 평가를 해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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