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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동영 호남석권이 우선이다? 수도권은 자신없다는 뜻.

올드코난 2016. 2. 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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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월22일 오전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동영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김동철 의원, 임내현 의원, 권은희 의원, 총선과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 예비후보들과 5·18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동행했다고 전한다. (연합뉴스 참조)

이 자리에서 정동영은 “전북 석권, 전남 석권, 광주 석권”을 강조했다. 호남 먼저 차지하고 수도권을 넘보겠다는 정동영에게 한마디 한다.

국민의당 정동영 호남석권이 우선이다? 수도권에는 자신없는 정동영의 헛소리. 그리고 정동영은 아직도 대선후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호남을 석권하는 것이 먼저라는 정동영의 말은 이번 선거가 국민의당 대 더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단정을 지어 버린 것이며 수도권은 솔직히 자신이 없다는 본심일 것이다. 이는 얼마전에도 서울에서 낙선한 정동영이 수도권의 트라우마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다. 중요한 것은 전라도를 벗어나면 자신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다.



더민주당이 호남에 기반을 두기는 했지만, 진보를 대변하고 보수를 대변하는 새누리당을 견제하고 있는 제 2의 정당이다. 더민주당이 그 역할을 잘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나 역시 오랫동안 이들을 비판해 왔다. 근데, 그 비판의 중심에 있던 호남 기득권들이 알아서 탈당을 했고, 안철수의 국민의당에 집결을 했다. 덕분에 더민주당은 많이 맑아졌다. 반면, 새로운 정당임에도 국민의 당은 신선함 대신 혼탁해졌음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청산 대상이었던 호남 출신 의원들이 그리 만든 것이다. 분명 국민의당과 더민주당에 의해 호남의 민심이 분열은 될 것이다.


선거결과가 어찌될지는 아직 모른다. 

야권 연대를 이유로 이들이 손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반대다)

중요한 것은 정동영을 포함한 자칭 호남의 적자들은 호남에서 안주를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자들이 전국정당을 꿈꿀 정도의 큰 뜻을 가진 자들은 아니다.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호남출신들은 이번 20대 총선만 중요하게 여기는 자들이다. 청와대보다는 국회가 더 좋다는 자들이며, ‘의원 나리’ 호칭에 만족하며 사는 자들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정동영은 호남을 통합하고 수도권을 넘본다고 말했다.

그리되면 자신이 다시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만일 정동영이 여전히 자신이 대권주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내년 대선에 정동영이 낄 자리는 없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안철수 외에는 없다. 국민의당은 안철수의 당이다. 안철수가 없으면 존재가치도 없어지는게 국민의당의 한계다.


정동영이 이를 모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동영은 결국 권력을 잊지 못하고, 여의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가 계속해서 선거에 낙선을 하고 당적을 바꾸면서도 20대 총선에 출마를 하는 것도 권력욕 그 이상은 아닌 것이다. 그나마 자신의 이름이 먹히는 전라도에서 국회의원 뺏지를 달고 큰소리를 치고 싶어졌던 것뿐이다.


수도권에서는 발 붙일 자리가 없어 다시 전라도로 돌아간 정동영을 보면, 지방 위원들을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주워담고 싶어진다.

김무성이 과거 지방 의원들을 폄하한 발언을 했었는데, 정동영을 보면 틀린 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한때 진보의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은, 진보 진영과 전라도민을 욕보였다는 말로 마무리하며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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