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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한길 같을 수가 있는가! 김한길 국민의당 몰락 시킬 것

올드코난 2016. 3. 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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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김한길에 대해 비판의 글을 자주썼더니 그저께, 지지자 한사람이 항의성 메일을 보냈다. 글을 정정해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했는데, 거절했다. 예의가 바른 사람이기에 화를 내지는 않았다. 단지, 유승민과 비교를 한 대목이 자꾸 거슬려 오늘 그에 대한 소견을 밝힌다. (메일 보낸 분 보시기를 바랍니다.)

유승민 김한길 차이점. 유승민은 당을 살리기 위해 위기를 맞았고, 김한길은 자신이 살겠다고 당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국민의당의 위기와 몰락 뒤에 김한길이 있다.)


이미 김한길 의원은 더민주당을 탈당한 상태이기에 이 점은 유승민 의원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최근 김한길 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을 한후 다시 안철수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유승민 의원과 김한길 의원은 어떻게 다른지 비교가 될 것 같다.


우선 유승민이 맞선 상대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특히,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 대구는 그네공주를 짝사랑하는 절대지지자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여기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움을 받고 국회의원 뺏지를 단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이 있는 새누리당은 반항을 용서하지 않는 곳이다. 

원래 보수당이지만, 보수화가 심각해지면서 소장파들의 씨가 말랐다. 이런 상황에서 소신있는 정치인들이 설자리도 없거니와,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유승민은 현직 대통령에게 헌법 1조 1항을 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게 바로 소신 아니겠는가.


만일, 유승민 의원이 그네공주에게 반발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였다면 이야기는 달랐을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더 편했을 것이다. 스스로 가시밭길을 가겠다는 이런 유승민 의원에게 국민들이 응원하고 기대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박 통 입장에서는 반항이였겠지만, 유승민 의원은 소신을 보여주었다.



반면, 김한길 의원은 어떤가.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치려했다면 김한길은 문제를 만든다.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분열과 몰락의 큰 원인을 제공한다. 

열린우리당이 그러했고, 더민주당의 분당 위기를 불러오기도 했다. 

다행히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중심을 잘 잡아주어 연쇄탈당을 막아내기는 했지만, 김한길 의원으로 인해 더민주당은 최대 위기를 맞았었다. (안철수때문이 아닌 것이다.)


유승민의원의 행동이 소신이었다면, 김한길 의원은 독선이었다. 자신이 아니면 안된다는 이기주의적인 생각에 자신이 모든 것을 조종하기를 원하지만 안되면 당을 분열시키려 하는게 김한길이라는 사람인 것이다.

유승민 의원은 당(새누리당)을 살리기 위해, 의회민주주의 가치를 위해 나섰다면, 김한길 의원은 자신이 살겠다고 당을 무너뜨리려 한다. 이런 유승민과 김한길이 같을 수 있겠는가.


김한길 의원 지지자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유승민 의원에게 김한길 의원을 비교하는 자체가 모욕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최근 김한길 의원은 국민의당에서 다시 안철수와 대립을 하고 나섰다.

여기서 김한길은 전략이 없다는게 확연히 드러난다.


당장 안철수가 야권통합을 반대했다면 최소한 몇일동안이라도 안철수에게 동조하는 척하다 여론과 당원들에 떠밀려 어쩔수 없이 야권통합으로 간다는 모양새를 취하는게 최선이었다. 

하지만, 그러지를 못하고 안철수에게 즉시 반기를 들었다. 

이걸 소신으로 보지 말고, 전력의 부재와 성급함과 독선으로 보는게 맞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김한길 의원과 손을 잡았을 때 안철수의 신당 국민의당의 운명은 전해졌다. 그 결말을 예견하는 것이 나뿐일까. 김현철의 노래 달의 몰락을 빗대어 '국민의당의 몰락 뒤에 김한길이 있다'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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