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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에게는 용감한 KBS 9시뉴스 황상무 앵커, 황교안 황제의전 보도는 언제하나?

올드코난 2016. 3. 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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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KBS에서 비중있게 다룬 뉴스는 JTBC 손석희 앵커였다. 2014년 지방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지상파 3사가 손석희 앵커를 고소했는데, 검찰은 수사결과 손석희 사장 등이 보도국 차원에서 사전에 모의하거나 지시했다는 지상파 주장을 인정하지 않아 손석희 앵커와 오병상 보도총괄 등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지휘부가 지상파3사에서 모두 공개하는 것을 확인 한 뒤에 방송을 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JTBC 자체조사를 먼저 방송한 뒤에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내보내도록 방송 순서가 짜여져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으며 5시반쯤부터 SNS와 메신저 등에 떠돌던 출구조사 결과를 JTBC 기자 등이 사전에 입수한 행위는 정당한 취재활동이며 10여년 간 계속된 언론계 관행이란 주장을 받아들였다. 단, JTBC 보도국 기자 2명은 영업기밀을 침해한 혐의가 인정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몆자 적어 본다.



박근혜 앞에는 작아지고 손석희 앵커에게는 용감한 KBS9시 뉴스 황상무 앵커, 그네 공주에게 딱 반만 용감해봐! (그리고, 황교안 황제의전 보도는 언제하나?)


KBS가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지 못하는 것은 어제 오늘이야기가 아니지만, 이번에는 정말 한소리 해야겠다. 어제 KBS가 손석희 앵커를 무혐의 처리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을 했고, 가장 비중있게 다룬 뉴스였다. 반면, 현 정부에 대한 KBS 보도는 비판 기능은 없고, 그네공주의 말씀만을 전달하는 앵무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국회나, 야당과 비박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비난을 하기는 하지만, 이 또한 지극히 편파적이다. KBS뉴스만을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비박은 배신자 진박은 충신이며, 경제는 국회와 야당이 망치고 있다는 그런 착각을 갖게 만들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틀전 황교안 국무총리의 황제의전에 대해 KBS는 아직도 보도를 못하고 있다. 안하고 있다기 보다는 황교안이 무서워서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게 KBS의 현실이다.



현재 KBS9시뉴스 앵커는 황상무 앵커다. 작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총동창회에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창립 40주년 기념 2015년도 자랑스러운 언론정보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시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비록 같은 서울대 동문이기는 하지만, 이런 앵무새를 자랑스러운 언론인이라고 여기는 서울대가 한심하다.


길어지는 것 같아 줄이며 이렇게 정리해 본다.

KBS9시뉴스 같은 기레기의 공격대상은 정치권력이 아니라 참언론이며, 이는 시기와 질투 때문이다. 겁쟁이는 용감한 사람을 싫어하고, 거짓말쟁이는 정직한 사람을 증오한다. (어느 교수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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