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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박지원 당선될 것. 추한 호남패권주의 현실이다.

올드코난 2016. 4. 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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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요약하자면, 문재인 의원의 호남 방문에 대한 거부감이 담겼는데, 몸은 호남에 있고 마음은 대권과 수도권 표밭에 있다고 말한다. 호남 방문의 목적도 호남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행보가 아니라 수도권에 불고 있는 녹색태풍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수도권이 위험해 내려왔다는 박지원 의원이 말은 틀리지 않았다. 김대중의 길, 노무현의 길을 가라고 끝을 맺었다. 


박지원의원의 이 글은 박지원 의원이 직접 쓴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쓴 글이다. 그래도 박지원 의원의 생각은 반영이 된 것 같다. 


근데 여기서 분명히 하고 싶은 말은 야권분열을 문재인 책임으로 몰아가는데, 지금 야권의 분열은 2번과 3번으로 확연이 갈렸다는 점이고 여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자들이 바로 호남 기득권들이었다. 그 중 한명이 바로 박지원 의원이다.


박지원 의원 선거 포스터에 재미있는 문구가 있다.

“저축 은행사건, 대법원 전부 무죄 판결”

DJ 비서실장이기는 하지만, DJ계승자라는 그의 주장도 우습지만, 저축은행사건 무죄 받았다고 자랑하는 것은 꼴 사납니다. (물론 법으로는 무죄다.)


박지원 의원이 김대중 정부의 공신이기는 하지만, 정치인으로 박지원은 좋지 않다. 목포라는 정서 때문에 그곳에서 국호의원 노릇을 하고 있지만, 서울이나 경기도였다면, 국회의원 당선은 어려운 사람이다.

그래서 호남에 자리 잡고 의원나리 대접받으며 사는 3류 정치인에 지나지 않는 박지원 의원은 진작에 은퇴를 했어야 할 사람이었다. 권력에 미련을 두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는 이런 자들이 호남정치 발전을 막았던 것이다.


오늘까지 분위기를 보면 박지원 의원의 당선은 거의 확실시된다. 박지원 의원은 기쁘겠지만 이를 더 기뻐하는 곳이 바로 새누리당이다. 박지원을 포함한 3번 호남기득권들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당선들이 되겠지만 이들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은 새누리당 압승이 예상된다.

이들을 보면 1987년 노태우를 당선시킨 김영삼과 김대중의 어두운 면이 보인다. 

박지원은 김대중 밑에서 이런 점만 배운 사람이다. 장점을 배웠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지원 의원은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을 돌아보기를 바란다. 갈수록 추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권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늙은이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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