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직장 사회

회사 선배의 조언 분명하게 거절하고 싫다고 말하라.

올드코난 2016. 5. 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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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전] 올해초 A선배의 큰 아들이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정말 좋은 대기업을 그만둔 이유는 상관과 선배들과의 불화 때문입니다.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결국 모든 것은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앞으로 저의 경험과 제가 들었던 조언들을 엮어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글을 써보도록하겠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회사 선배의 조언 첫 번째, 나쁜 직장선배를 만났다면 싸워라. 분명하게 거절하고 싫다고 말하라.


아마 의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싸워라? 화해나, 타협 혹은 인내를 충고하는게 아니라 싸우라니.

왜 싸워야하는지 A선배의 큰 아들을 토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A선배의 큰 아들B가 회사 선배와 사이가 틀어진 시기는 3년전입니다.

당시 신입사원이었던 B는 입사첫날부터 선배와 문제가 생겼는데, 선배라는 녀석이 저녁에 술을 산다고 불러놓고 B에게 계산을 하게 만든 겁니다. 선배가 후배에게 술을 산게 아니라 술값을 떠넘긴 겁니다. 



이때 선배와 싸우거나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했습니다. 그러지 못했기에 이후 선배는 B를 마음대로 다루기 시작했고 B는 무려 3년이나 시달렸던 겁니다. 선배와 첫 술자리에서 술값을 낸 것이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선배들은 호구같은 후배를 찾아 갈취를 하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그런 인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술값을 후배에게 내라고 했던 것은 떠 본 겁니다. 쉬운 놈인지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교활한 수였다고나 할까요.


이런 선배를 만나면 회사를 떠나는 순간까지 시달립니다. 바로 B조카가 대표적입니다.

무려 3년동안 이 선배라는 녀석한테 이런저런 잔심부름과 돈을 썼지만, 결국에는 대리 심사에서 탈락을 해 버렸습니다. 후배를 괴롭히는 선배는 절대 후배에게 유리한 인사고과를 쓰지 않습니다.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으로 여길뿐입니다.



이런 선배를 만났다면 처음부터 분명하게 거절을 해야 합니다. 그때 B는 선배에게 왜 내가 술값을 내냐고 되물었어야했습니다. 술을 사준다고 했으면 선배가 내라고 당당하게 말을 하는게 최선이었습니다.

혹시나 짤릴까봐 걱정이 된다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그냥 짤리세요. 그럼 소송의 사유가 됩니다.

반면, 참다 참다 회사를 나간 경우는 마음의 병이라는 상처만이 남게 됩니다. 

싸울 때 싸우지 못한다면 고통만이 남게 됩니다.


그리고, B를 괴롭혔던 선배는 자신의 선배에게 잘했던 녀석이 아닙니다. 싸가지가 없고 교활했던 녀석입니다. 그래서 과장이 되었던 겁니다. 요즘 나쁜놈 전성시대라는 말이 그냥 나온말이 아닙니다. 사람은 시대에 맞게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나쁜놈이 되라는게 아닙니다. 나쁜놈에게 굴복하면 비참해진다는 충고를 하는 겁니다.


나쁜 선배에게 함부로 고개를 숙이지 마세요.

그리고 싸우세요. 싸우다 보면 알게됩니다. 여러분 편이 많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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