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김제동 군대 영창 진실 문제 삼는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 국정감사에서 따질일인가!

올드코난 2016. 10. 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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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월 5일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이 방송에서 영창에 다녀온 에피소드를 문제삼았다. 아주 익숙한 이야기인데, 김제동이 과거 군 복무 시절에 육군 대장 부인을 아주머니로 불렀다가 13일간 영창을 다녀왔다는 이야기이다. 사실여부를 떠나 그냥 웃고 말 농담같은 이야기이다. 근데 이 일을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국회의원이 문제를 삼은 것이다. 새누리당 백승주 국회의원 (1961년 3월 20일생, 지역구 경북 구미시갑)은 김제동의 말은 군 간부의 문화를 희롱하고 조롱해 군의 신뢰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한민구 국방 장관에게 진실을 조사해서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근데, 이런 질문에 답하는 한민구 국방장관 역시 문제가 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백 의원의 질문에 "기록에 의하면 저 말을 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복무했는데 영창을 갔던 기록이 없다. 본인은 갔다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갔다 오지 않았다는데 말한건지 알 수 없고 저 분을 조사할 수도 없어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이는 사전에 조사를 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도대체 이게 조사할 거리가 되는 일일까? 김제동의 이런 농담을 따지는 것도 우습지만, 국회에서 논의할 정도로 중요한 일인가? 필자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농담 그 이상으로 심각하게 들리지 않는다. 그냥 넘길 수 있는 일 아닐까? 내 생각만 그런가?


지금 시점에 국방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문제는 사드 배치, 북핵문제, 안보 문제다. 그런데, 새누리당 의원과 국방부 장관의 김제동의 농담 한마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여기고 있다. 개념 없는 자들아닌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입만 열면 안부와 통일 대박을 외친다. 그런데 정작 북핵 실험을 막지도 못했고, 일본의 군사대국화 앞에서 눈치만 보고 있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는 꿈도 꾸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다.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공안정국이다. 김제동의 농담을 문제 삼는 것도 대중들에게 영향력이 큰 연예인들의 입단속을 하겠다는 것이다. 농담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부터 시작된 김제동의 시련은 이제 박근혜 정부로 이어졌다. 대통령 2명과의 악연으로 김제동의 방송생활은 순탄치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를 하지 않고 더 강해진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소신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제동을 응원해야 한다. 그가 가는 길은 김제동 자신을 위함이 아니다. 우리 모두를 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김제동의 노력을 농담 한마디로 깎아내려서는 안되겠다.


끝으로 김제동의 아줌마 발언으로 군대 영창을 다녀왔다는 농담과 외인사를 병사로 우기는 김진태 의원 중 누가 더 나쁜 거짓말인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배상금적 치유금'같은 말장난은 또 어떤가! 필자의 소견으로 용서못할 막말을 퍼붇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입이 훨씬 더럽게 느껴진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얼굴에 침을 뱉고 싶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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