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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7개의 시선, 김태호PD 최대의 실수!

올드코난 2010. 10. 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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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22(1030) 동상이몽 7개의시선 다시보기 리뷰 [소개] 김태호 PD, MC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 노홍철, 하하  

지난 2주 동안 텔레파시 편을 통해 무한도전 5년의 추억과 멤버들간의 우애를 다졌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주 7개의 시선은 다소 우려가 됩니다.

 

무한도전 7개의 시선 편은 김태호PD 최대의 실수!

 

이번 주 무한도전 7개의 시선 편은 최OO기자를 포함한 그 동안 무한도전에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낸 언론에 대한 김태호PD의 재치 있는 반격이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저 역시 무한도전 팬으로서 아OO신문의 최OO기자를 잘 압니다.

무한도전 팬들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에 무한도전 7개의 시선 편이 최OO기자를 포함한 안티 언론을 공격한 김태호 PD의 생각이 무척 짧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굳이 김태호 PD가 아니더라도 팬들이 그를 비난하는 글들을 충분히 올려주고 있고, 무엇보다 최OO기자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 원래 비판과 비난에 민감하거나 특히 글의 소재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관심이 많은 존재였습니다.

 

이번에 김태호PD가 안티 언론들을 공격하면서 오히려 그들의 존재가 부각되고 영향력이 더 커져버렸습니다.

 

시비를 거는 사람과 싸울 생각이 없다면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싸울 가치가 없는 사람을 상대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태호PD는 이번에 똥을 건든 겁니다.

 

분명 이번 7개의 시선 편은 평소 무한도전을 싫어하는 언론은 물론 일반 시청자, 네트즌들도 좋은 먹이 감을 물었다 생각할겁니다.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 겁니다.

그런 점에서 김태호PD의 이번 안티 언론에 대한 공격은 통쾌한 점도 있었지만 우려가 더 큽니다.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사람들 중에서 무조건 무한도전을 보는 팬들 못지 않게 언제든지 재미있는 경쟁프로그램이 생기면 채널을 돌리려는 일반 시청자 역시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안티이기는 하지만 언론과 싸우는 태도를 보이면 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들은 분명히 생겨날 겁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심리 중에 이유가 정당한지의 여부를 떠나 공격하는 사람보다는 공격을 당하는 사람을 동정하는 냉정하지 못한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성보다는 감성이 치우치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이런 잘못된 마음과 행동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엄청난 죄를 짓고도 언론에 눈물을 보이면 용서해 주자’, 작은 죄를 지었지만 평소 인간성 좋고 나쁘고를 떠나 괜히 미움을 받는 사람이라면 더 큰 처벌을 원하는 비 이성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는 분명 문제입니다.

 

김태호PD 는 그런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를 건든겁니다.
무한도전 팬들은 박수를 쳤던 이번 7개의 시선 편은 앞으로 무한도전과 김태호PD에게는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더구나 김태호 PD는 방송국에 소속된 언론인이기도 합니다.

비판과 비난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얼마 전 김주하 트위터 무뇌 논란을 통해 이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혹시 MBC아나운서들이 남들 욕(비판, 비난)은 해도 욕은 안 먹겠다는 사람들이 아닌가?

이번 김태호 P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안티 언론에 대한 불편한 생각을 트위터, 게시판 등을 통해 말하는 것은 좋지만 이번 7개의 시선 편처럼 방송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은 오히려 언론의 자유를 외쳤던 MBC직원들이 자신들은 비판할 권리는 있어도 비판 받기는 싫다는 이기주의로 보여줄까 우려됩니다.

 

이미 방송은 나갔습니다.

엎질러진 물입니다.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김태호PD!

화가 나는 것은 이해하지만 김태호 피디 본인이 나서려 하지 말아요.

지금처럼 직접 나서서 언론을 공격하지 마세요.

그냥 우리 팬들이 알아서 대신 비판을 해주고 당신 대신 맞서주겠습니다.

그것이 모양새가 좋습니다.

팬들은 당신이 팬들이 아닌 사람들에게 비난 받는 것이 싫습니다.

이번 일은 안티언론들의 비난의 소재로 충분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무한도전 텔라파시 편에서 김태호 피디가 유재석에게 한 말 '오래오래 해먹어요 우리', 팬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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