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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박원미 뒤바뀐 운명! ‘김태원’이 만든 위대한탄생

올드코난 2011. 4. 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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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코난 – TV, 방송연예, 스타, 영화 리뷰

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패자부활전 편(201141) 리뷰-1

멘토스쿨 마지막 편에서 10명의 진출자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패자부활전에서 2명이 선발되었고 다음주 12명이 120분간의 생방송 본선대회가 시작됩니다.

 

손진영 박원미 뒤바뀐 운명! ‘김태원이 만든 위대한탄생

이들을 통해 생각해 본 인생의 스승이란.

 

이번 주 큰 기대를 모았던 위대한탄생 패자부활전으로 2명이 선출되었습니다.

결과는 뜻밖이었습니다.

손진영이 1위로 당당히 생방송 본선무대를 밟게 된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손진영이 1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 동안 보여주었던 부족한 손진영이 아니었습니다.

 

[참고 표. 멘토별 생방송 진출자 및 탈락자 명단]

멘토 별

생방송 진출자 명단

탈락자 명단

멘토 김태원

멘토 방시혁

멘토 이은미

멘토 김윤아

멘토 신승훈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

노지훈, 데이비드 오

김혜리, 권리세

정희주, 백세은

셰인, 황지환, 조형우

양정모

김정인, 이미소

이진선, 박원미

김한준, 안아리

윤건희

 

저는 이번 패자부활전을 무척 기대했습니다.

 

방시혁 편에서 김정인, 그리고 이은미 편에서 이진선, 박원미 등 세 사람의 탈락이 정말 안타까웠고 신승훈 멘토 편에서 조형우 역시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네 명 중에서 두 명이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고, 가장 유력했던 사람으로 조형우 그리고 박원미 두 사람을 꼽았습니다.

 

 

김정인 어린이는 아직 어려서 이진선은 배짱이 조금 부족해 엄청난 관중들이 환호하는 생방송 무대에서 제 기량을 발휘 못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박원미가 내심 본선에 진출하기를 바랬던 것은 이은미 멘토 편을 보신 분들은 모두 다 공감하실 겁니다. 이은미는 김혜리 권리세 두 사람을 선택했지만 원래 박원미가 합격하는 것이 당연했었습니다.

아쉽게도 눈물을 흘리며 탈락한 박원미를 보면서 억울한 감정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패자부활전에는 최선을 다해 반드시 보란 듯이 부활하기를 바랬었는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손진영이 1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박원미와 조형우는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똑같이 나온 예상하지 못했던 공동 2위를 했지만 결국 심사위원 겸 멘토들이 조형우를 선택해 아쉽게 박원미는 탈락을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람은 손진영과 백세은입니다.

 

손진영은 멘토들이 탈락위기에서 구한 사람들 중 가장 논란이 되었던 참가자 중 한 명입니다. 만일 김태원 씨가 손진영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김태원 씨가 손진영의 멘토가 아니었다 과연 손진영은 이런 인생 최대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을까요?

 

백세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윤아 씨가 백세은을 선택했을 때 얼마나 많은 비난을 받았는지 기억이 나는군요.

그런데 보란 듯이 백세은, 손진영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대부분 수긍합니다.

예선 전 때의 비난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손진영, 백세은 두 사람을 보면서 저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가 만일 심사위원이었다면 예선전 때 이들을 선택했었을까?

남들의 비난을 감수하고 내 소신대로 끝까지 믿을 수 있었을까?”

이들이 실수를 했을 때 화만 내지는 않았을까?

진심이 담긴 위로의 말과 조언을 해 줄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니 저는 멘토의 자질이 없는 사람입니다.

 

김태원, 김윤아 두 사람이 정말 대단해 보이는 군요.

예선 심사위원 당시에는 방시혁, 이은미, 신승훈에 비해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었습니다. 김태원 씨는 너무 감상적으로 보였고 김윤아 씨는 존재감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멘토스쿨 편에서 보였듯이 가르침과 조언을 해 주는 멘토로서 이들은 최고였습니다. 그저 음악실력만을 향상시켜 주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들은 인생과 도전의 의미를 멘티들에게 일깨워 주었습니다.

특히 손진영의 변모된 모습을 보면 한 사람의 위대한 스승이 평범하거나 별볼일 없는 학생을 인물로 만들 수 있다는 교훈을 새삼 되새기게 됩니다.

 

이번 위대한탄생 패자부활전은 미운오리 새끼였던 손진영이 백조로 탈바꿈한 진정 위대한 탄생이었고 그 뒤에는 인생의 스승 김태원 씨를 만났기에 가능했습니다.

 

나는 학창시절 단 한 번도 김태원, 김윤아 같은 스승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학교공부와 성적 등만을 말했었지 인생의 참 의미를 일깨워 준 선생은 없었습니다.
스승에 대한 내 기억의 대부분은 엄하거나 화난 얼굴과 몽둥이가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손진영이 정말 부럽습니다.

김태원 씨는 매를 들지도 않았고, 분노를 표출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손진영을 발전시켰고,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김윤아 씨는 냉정과 열정에 대한 균형을 갖춘 이성적인 스승(멘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재미로 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런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들다니.

슈퍼스타K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군요.

위대한탄생은 졸속으로 시작했지만 성공을 거두고 있는 데에는 역시 멘토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겁니다

 

스승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제자들에게 어떤 방법과 말로 가르침을 주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 위대한 탄생 패자부활 전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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