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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공화국 10년사 - 정훈이의 국정 농담 (저자 정훈이) 시사만화 모음 책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만화책이다. 만평이라고 하는게 더 좋겠다. 아주 신랄하고 재미있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책이다. 만화가 정훈이가 쓴 야매공화국 10년사 - 정훈이의 국정 농담이라는 책이다. 영화 주간기 씨네 21에 연재했던 정훈이 만화 중 이명박근혜에 대한 시사 만화만을 모아 설명 글을 넣어 만든 책이다. 시사만화는 이래야 된다는 것처럼 내용은 속이 시원할 정도로 날카로우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다. 원래는 한번 보고 말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3번을 봤다면 이 책이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냥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그런 웃음이 아닌 진지한 고민도 하게 만드는 좋은 만평 책이다. 2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10년동안 이들이 어떻게 국민들을 기만했는지, 그리고 이들을 ..

배움/서평 2017.08.15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전속 사진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저자 장철영)

올해 초인 2017.1.20일 발간된 사진 에세이집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전속 사진사의 부치지 못한 편지 (사진 장철영)라는 책을 소개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전속 사진사였던 저자가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간에 그분의 일상과 소탈한 모습을 담았던 사진들과 그 사진에 담긴 사연을 정리했다. 사진을 보면 꼴초였던 분 답게 담배가 참 많이 나온다. 내가 담배를 끊고 있어서인지 가장 먼저 그게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대통령님의 손녀와 찍은 사진도 몇장 있다. 국민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었던 그분의 서거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더 안타까웠던 손녀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아팠다. 무좀 양말을 신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양치질을 하는 모습 등 소박한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해본다. 이..

배움/서평 2017.08.15

62대 복면가왕 영희 2연속 가왕 등극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24회]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24회 2017.8.13 (일) 바른 성대 가창력으로 음악 교과서의 첫 장을 쓴 제 61대 가왕 바른생활소녀 영희 2연속 가왕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녀에 맞서는 4명의 복면가수들 [2라운드 솔로곡 대결]1.첫 번째 대결! 배우 한선화를 꺾은, 치명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디바 ‘노래 안하면 입에 가시돋나 마돈나’ VS 마술사 최현우를 꺾은, 악보 위를 쌩쌩 누비는 노래돌풍 ‘누가 내 얼굴 밟고 지나갔어? 롤러보이’마돈나의 노래는 마야의 진달래꽃, 트로트 가수 특유의 꺽기로 락을 부르는 것도 재미있었고 오랜 무대 경험에서 오는 노련미와 최고의 가수다운 노래였다. 이어서 롤러보이의 노래는 izi(이지)의 응급실, 2005년 쾌컬 춘향 주제가로 큰 인기를 얻었고 지금도..

엔터/복면가왕 2017.08.13

가난한 사회, 고귀한 삶 -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위한 청소년의 목소리(인디고 서원 엮음)

최근 몇 년동안 내가 느낀 점이 있다. 한국의 어른들은 나이가 많아서 어른이지 지혜가 많아서 어른이 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나이가 어린 것은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지 정신이 어린 것은 아니다. 나이가 많아서 무조건 옳다는 그런 편견에서 우리 사회는 벗어날때가 있다. 특히 최근 촛불혁명 당시 보여준 청소년들과 젊은 세대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성숙한 시민 의식은 기성 세대들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박정희 세대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쌍한 근혜”라고 떠드는 어리석은 노인들. 반면 내 가족과 친구는 아니었지만, 세월호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단원고 학생들과 유족들을 위해 눈물을 보이는 따뜻한 청년들. 2016년 겨울에 내가 본 것은 그랬다. 그런데 아직도 이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듣..

배움/서평 2017.08.13

오늘도 법정에 있습니다 - 일본 사회를 뒤흔든 생생한 사건 기록 (저자 아사히 신문 사회부)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오늘도 법정에 있습니다 - 일본 사회를 뒤흔든 생생한 사건 기록 (저자 아사히 신문 사회부)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아사히신문 온라인 연재 ‘오늘도 방청석에 있습니다.’를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기자가 법원 방청석에서 재판 과정을 취재하고 사건의 내막과 판결 등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엮었다. 실수로 초등학생을 죽인 엄마의 사건으로 시작해 남편이 아내를 목졸라 살해했지만 그 내막을 알고 보면 병든 아내를 요양원으로 보내고 싶지 않다는 안타까움으로 저지른 사건, 3명을 살해한 살인범, 결혼 사기 등등 취재한 사건들을 보면 한국의 실정과는 다른 부분도 많지만,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온 사건들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병든 남편에게 매를 가해 결국은 죽게 만든 아..

배움/서평 2017.08.12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 - 성폭행과 그 이후의 삶을 그린 실화(저자 칼린 L. 프리드먼)

오늘 추천하는 책은 올해 2017년 2월 발간된 신간으로 우리 모두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할 가치기 있는 내용을 담은 문제작이다. 파리에서 보낸 한 시간 - 성폭행과 그 이후의 삶을 그린 실화 (칼린 L. 프리드먼 지음/ 이민정 옮김)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인 칼린 L. 프리드먼 자신이 성폭행을 당한 당시부터 최근까지의 정신적으로 어떤 고통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기술하고 있다. 1990년 8월1일 당시 만 22세 꽃다운 아가씨였던 칼린 L. 프리드먼은 로버트라는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게 되는데, 이때의 상황을 칼린 L. 프리드먼은 숨김 없이 자신이 겪었던 그대로 묘사한다. 성폭행범 로버트는 이 과정이 쾌락이었겠지만 피해자였던 칼린 L. 프리드먼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순간..

배움/서평 2017.08.1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316회 작사가 정두수 편 우승 봉구 - 가슴 아프게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7.8.12 (토) 316회 -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 작사가 故 정두수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황치열 이미자 ‘황혼의 블루스’ 나훈아 ‘물레방아 도는데’!, 남진 ‘가슴 아프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의 히트곡의 노랫말을 탄생시키며 시대의 애환을 어루만진 명품 작사가! 삶의 애환을 함께한 노래시인! [경연 순서]1. 박기영 , 2. 천단비 , 3. 부활 , 4. 남상일 , 5. 민우혁 , 6. 신현희와 김루트 . 7. 봉구 [방송내용 요약]1번 순서는 천상의 목소리, 박기영 매력적인 저음과 청아한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명곡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다 원곡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 박기영의 감성 스테이지! 박기영 1..

불쌍한 박근혜는 없다!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들이 기다렸던 것은 시신이었다.

어제 JTBC뉴스룸을 보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통풍이 있어서 술을 마시면 안되지만 어제 밤에 술 좀 마셨습니다. 오늘 오후가 되어서야 술이 조금 깨네요. 저를 취하게 만들고 울게 만든 것은 JTBC뉴스룸 “뼈 한 점씩 나올 때마다…" 미수습자 가족 심층 인터뷰”(취재기자 이상엽) 기사로 팽목항에서 3년을 보내고 세월호가 인양되어 목포신항으로 옮겨진후 다시 이곳에서 4개월째 머무르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 분들의 심리 상태를 점검한 보도 내용이었습니다. 보도 내용을 간단히 보면, 전문 상담가가 미수습 유가족들에 대한 상담을 한 결과 미수습자 가족 7명 중 5명에게서 우울, 불안, 적대감 등 부정적 감정 수치가 상위 10%에 달했고 그 중에서도 한 명은 상위 2%에 달할만큼 심각했습니다. 수색이 ..

세월호사건 2017.08.09

추천도서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 (저자 전경옥) 결국은 언론이 국가를 발전시켰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을 발견했다. 2015년 3월 발간된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 (전경옥 지음)라는 책이다. 도서관에서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때는 ‘풍자’라는 단어에 관심이 가 가볍게 골랐는데, 첫장을 넘기고부터 밤을 세우면서 끝까지 읽고 말았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터운 책이고 글자 하나하나 세심하게 완독을 하면서 책을 놓지 않고 끝까지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의 내용이 매우 유익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책 제목처럼 풍자를 다루었는데 시기는 유럽의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의 근대사를 형성하던 때였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중기부터 조선 말기였다. 15세기 이전의 유럽은 중국(명)과 조선에 비해 월등하다고 볼 수 없었다. 대략 1500년대를 기점으로 유럽이 동북아시아의 경제와 정치를 ..

배움/서평 2017.08.08

김성길 목사, 개도 부잣집 개가 낫다? 결국 국민은 개라는 말인가! [수원 시은소교회 세습 논란 김성길 원로목사]

3년전인 2014년에 수천명의 신도를 가진 어떤 교회 목사가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한다고 해 논란이 있던 적이 있었다. 시은소교회 김성길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 아들 김철 목사에게 담임 목사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원로목사가 되었다. 이는 법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도덕적으로 특히 기독교인 입장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짓이었다. 교회를 세습한다고 하는 것은 교회가 탐욕의 수단으로 한낱 재산을 불리는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이며 이는 예수의 말씀을 부정하는 짓이다. 또 교회는 신도들의 공유물이지 목사 개인의 것이 아닌만큼 교회 세습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런 짓을 강행한 김성길 목사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오늘 김성길 목사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최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대장 부부가 공..

내생각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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