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외

영화와 음악) 아서 2(Arthur 2:On The Rocks) 작품해설

올드코난 2010. 7. 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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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2(Arthur 2:On The Rocks)

    
"
부인과 별거한 뒤 새삼 자식 부양에 열정을 쏟는 거부의 행동"

 

  제작:88, 미국

  감독:버드 요킨

  음악:버트 바카락

  출연:더들리 무어, 라이자 미넬리, 존 길거드, 제랄딘 피츠제랄드, 스테판 엘리오트,

폴 베네딕트, 신시아 사이크스, 캐시 베이츠, 잭 길포드, 테드 로스, 다니엘 그린


 
음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버트 바카락이 담당했다. 영화의 오프닝 장면은 1편과 동일하게 고급 차를 타고 다니는 아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런 모습에 이어 테마곡인 'Love In My Messinger'가 흘러나온다. 노래를 불러 주는 크리스 디 버그는 48년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했다. 성장 후 영국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는 83 4 'Don`t Pay The Ferryman'이 히트 차트에 오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Ship To Shore', 'High On Emotion' 등으로 인기 기반을 닦는다. 그러다 거의 존재를 국제적으로 알리게 되는 곡은 87 2월 발표한 'Lady In Red'로 빌보드 히트 차트 3위에까지 오르는 알찬 성적을 올렸다.

  이런 활동을 벌인 크리스 디 버그가 '아서2'에서 불러 준 테마곡은 1편의 크리스토퍼 크로스의 중후함을 능가하는 멋진 화음을 들려 주었다는 찬사를 들었다.

  아서 주위에 있는 중년 여인들이 방 안에서 댄스 교사의 지시를 받으며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에서 흥을 돋우며 나오는 노래는 카일 미노그가 87년 팝계의 선풍적 인기 바람을 몰고 왔던 경쾌한 리듬의 'The Loco_Motion'이다.

  이 곡은 지난 62년 리틀 에바가 발표했던 곡을 현대적으로 편곡해 다시 불러 히트 차트에 올린 곡. 노래를 불러 주는 카일 미노그는 68년 호주 멜버른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그녀는 11세 때부터 호주의 최장 인기 TV극인 '이웃들 Neighbours'의 막내 딸로 등장해 깜찍한 용모와 태도로 10대 스타로 한몫했던 연예인. 88 5 'I Should Be So Lucky'를 당당히 미국 팝시장에서 히트 차트 28위까지 올려 놓아 프로 가수로 정식 입문한다. 이어 88 8월 공개한 'The Loco-Motion'이 히트 차트 3위에 오르는 대단한 성적을 올려 호주 출신 10대 가수로는 가장 좋은 실적을 남기게 된다. 그녀는 이어 88 12 'It`s No Secret'을 발표해 80년대 말 팝과 영화계의 신데렐라로 선망의 존재가 됐다.

  수록곡 중 'Speed Of Light'는 미국의 명문 레코드사인 A And M 레코드사에 의해 발탁돼 88년 미국 팝시장에 진출한 일본 출신 가수 레이미가 데비 깁슨이 작사해 준 노랫말을 받아 발표한 곡. 역시 방 안에서 펼쳐지는 댄스 강습 장면에서 나온다.

  극 중 후반부에서 펼쳐지는 선상 파티 장면에서는 퓨전 음악계의 거물로 대접받고 있는 스타브 칸과 스틸리 댄 그룹의 전 멤버였던 도날드 페이건이 화음을 맞추어 불러 주는 'Reflections'가 나온다. 특히 스티브 칸의 감칠맛 나는 기타 연주가 곁들여져 바닷가 한가운데서 진행되는 낭만적인 배 위의 파티 장면의 멋진 풍경을 인상깊게 해주었다.

  48년 뉴저지 태생인 도날드 페이건은 72년 월터 베커와 듀엣 그룹 스틸리 댄 Steely Dan을 결성해 활동하다 솔로로 독립해 8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친 가수. 그는 독립해서 UN이 정한 '국제 지구 관측년 International Geophysical Year'을 기념하기 위해 부른 'I.G.Y(What A Beautiful World)'로 지구 환경보호를 주창하는 가수라는 칭송을 들었다. 이어 88 4월에는 마이클 J.폭스 주연의 '브라이트 라이트, 빅 시티 Bright Lights, Big City'의 주제가 'Century`s End'를 불러 주어 영화음악계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였다.

  라스트 곡은 버트 바카락이 작곡을 한 사랑의 테마 'Love Theme From Arthur'.

  1부에서는 바카락이 스테판 비숍이 불러 주는 'It`s Only Love'를 사랑의 테마곡으로 활용했는데, 2부에서는 통기타 리듬을 바탕으로 한 엔딩곡을 만들어 영화에 대한 감흥을 오래 되새기는 데 공헌해 주었다.

  이외에 브렌다 러셀이 영창해 주는 'Cravity'와 코미디극 '프리티인 핑크 Pretty In Pink'에서 'If You Leave'를 불러 주었던 O.M.D 'Secret'가 들을 만한 명곡으로

추천됐다.


(:이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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