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수필 일상

일본 오사카에게 느낀 정치 불신과 외면, 그리고 여전히 순종적인 일본인들.

올드코난 2015. 1. 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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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4 3박 4일간의 오사카 방문때 느꼈던 것과 생각해 본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일곱 번째로 이야기는 정치에 대한 외면입니다. 오사카 주민들에게 정치는 그들만의 이야기로 여기고 있더군요. 특히 전기세를 포함한 물가가 10% 이상 오를 예정이어서 아베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일본 오사카(大阪) 여행 일곱 번째 이야기 - 일본 오사카 주민들에게서 느낀 정치 불신과 외면, 하지만 대놓고 화를 내지는 않았다. 여전히 순종적인 일본인들.


얼마전 일본에서는 총선이 있었습니다. 예상했던 데로 집권 자민당이 대승리를 거두었고 아베는 일본 총리로 재신임을 받았고, 아베노믹스와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의 나라라는 야심을 노골적으로 진행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경제입니다.



4일동안 일본에서 TV를 보면서 물가가 오른다는 보도가 매일 나왔습니다. 10%인상, 15%인상 등등 이를 지켜 보는 오사카 주민들은 긴 한숨을 내쉬고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생활비 지출을 어떻게 아껴야 할지를 걱정들을 하고 있더군요.


근데,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은, 대놓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제가 모든 주민들을 만났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TV에서 뉴스를 보면서도 정치 문제와 참담한 사건 보도를 보면서도 쉽게 분노를 표출하지 않는 다는 점은 보편적인 일본인들의 태도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오사카에 4일동안 있으면서 직접 만난 분들은 한국 근로자 분들이었는데, 이분들도 일본에 오래 사시면서, 이런 점에 익숙해져서 인지, 아베에 화가 났으면서도 욕을 하는 분들이 없더군요!

아직까지 순종을 하면서 사는게 익숙하기 때문일까요.



정치인들에게는 이런 국민들이 편하겠지만, 일본인들 자신들은 삶이 더 힘들어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아님 그냥 참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인들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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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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