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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 당직정지 1년 징계결정, 말실수에 지나친 처벌이다.

올드코난 2015. 5. 2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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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으로 당에서 심의를 받던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오늘 26일 당직 자격정지 1년 징계 처분을 받았다. 최근 여론이 정청래 의원을 두둔하고 있어 징계가 철회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뒷통수 제대로 맞은 기분이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의원 당직정지 1년 징계결정, 약속을 안지킨 거짓말쟁이가 나쁜가, 공갈쳤다고 말 실수한 사람이 나쁜가! 말실수치고 지나치게 과한 처벌이다.


다들 알겠지만, 정청래 의원이 징계 심의를 받게 된 말은 5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 중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사퇴할 것처럼 공갈치는 것이 문제"라는 발언을 했는데, 바로 이 ‘공갈’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되었다.

참고: 공갈 (恐喝,空竭)의 사전전인 뜻 ①공포를 느끼도록 윽박지르고 을러댐 ②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노리고 공포를 느끼도록 윽박지르며 을러대다


공갈이라는 단어 자체는 좋은 말이 아니다. 

당시 정청래 의원은 주승용의원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는 정도 혹은 물러난다는 말에 책임지라는 정도로 하는 것이 옳았다. 공갈이라는 단어가 적절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갈이라는 단어가 적절치 않다고 해서 징계를 받을 정도로 심각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비판이나 비난을 하는 정도 선에서 끝나는게 옳다.

정말 용납할수 없는 말은 지만원의 ‘시체장사’같은 말이다.

‘공갈치지 마라’가 시체장사와 같은 막말이었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말보다는 이런 말을 듣는 행동을 하는 자들이 문제가 아닐까.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정청래 의원에게 공갈친다는 말을 들었던 주승용 의원은 이전에 자신이 물러난다고 했지만, 물러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문재인 당대표에게는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화를 냈다.

이를 바로 옆에서 들은 정청래 의원 입장에서 주승용 의원의 행태가 좋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은 물러나지 않고 책임을지지 않으면서 왜 문재인 의원에게만 책임을 지라고 하는지 화가 나서 나온 말이 공갈치지 말라는 말이었던 것이다.


‘공갈’ 분명히 좋지 않은 단어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다, 혹은 흥분해서 무심결에 나온 실수성 나쁜 단어 하나 때문에 처벌을 받는다면, 경찰서에 끌려갈 정치인들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번, 정청래 의원의 중징계를 받게 된 이유는 단순히 단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반노라는 자들이 친노를 누르고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의도 또한 분명히 있었다.

이 배후는 분명 김한길과 동교동을 포함한 반 노무현 세력들이다.

 

한심한 자들이다.

정작 김무성과는 대적할 엄두도 못내고, 홍준표 지사와는 말 싸움도 제대로 못하는 것들이 같은 편(정청래)은 싸워 이기겠다고 떠들어 대는 것들을 보면 이들이 야당이 맞는지, 김대중 대통령의 후계자들이 맞는지, 그리고 감히 반 노무현을 외칠 자격이 되는 자들인지 묻고 싶다.


나는 새누리당을 아주 싫어한다.

그리고, 요즘에는 김한길의 반노들이 새누리당보다 더 싫다.


내년 총선에 어쩌면 김영삼 대통령 선거이후 20여년만에 새누리당에 표를 줄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갈수록 야당하는 꼴이 싫어서라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김한길의 반노는 언제쯤 알게 될까.

아님, 당장 자신들의 자리 보전에만 관심이 있어 일부로 모르는 척 하는 것일까.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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