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87화 그림자에 현혹된 늑대 (The Wolf and the Lion)
늑대 한 마리가 산기슭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해가 저물 무렵 늑대는 자신의 그림자가 커다랗게 보이자 감탄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렇게 컸던가! 이 정도 크기면 사자 따위는 두렵지 않아. 모든 동물들의 왕이 되어도 될 정도가 아닌가.”
늑대가 자기도취에 빠져있을 때, 사자가 나타나 늑대를 공격했다.
늑대는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심한 녀석, 주제파악 못하다 결국 이렇게 죽는구나. ”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는 자기 자신을 알라, 겸손하라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면 다른 이들에게 멸시를 받게 되고, 결국에는 스스로 파멸하게 된다는 충고를 담고 있다.
최근 일본의 아베 총리는 과거 제국주의 시대 일본이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반성을 하는 대신 정당하다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인들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 2차대전 피해국 국민들에 반발을 사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아베를 비난하고 있다.
왜 아베가 이토록 대담하고 무책임하게 행동을 하고 있을까. 아베는 자신의 능력과, 일본 국우들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지한 자들은 아베를 대단한 애국자로 알겠지만, 생각있는 지식인들에게 아베는 그냥 허상일뿐이다. 아베는 얼마안가 분명한 한계를 보이게 보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는 아베는 물론 선량한 일본인들도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아베는 더 늦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 보기를 바란다.
[영어 문장]
The Wolf and the Lion
A wolf, roaming by the mountain's side, saw his own shadow, as the sun was setting, become greatly extended and magnified, and he said to himself; "Why should I, being of such an immense size, and extending nearly an acre in length, be afraid of the Lion? Ought I not to be acknowledged as King of all the collected beasts?" While he was indulging in these proud thoughts, a Lion fell upon him and killed him. He exclaimed with a too-late repentance; "Wretched me! This over estimation of myself is the cause of my destruction."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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