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솝우화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82화 어진 사자왕의 정치 (사자의 왕국: The Kingdom of the Lion)

올드코난 2015. 8.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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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드코난의 이솝우화 제 82화 사자의 왕국 (The Kingdom of the Lion) * 어진 사자왕의 정치 


어느 숲속에서 새로운 사자왕이 등극했다. 새로운 사자왕은 이전 사자왕들처럼 포악하고 잔인한 폭군이 아닌 훌륭한 임금이 되기로 결심한다.


사자왕은 먼저 원칙적이고 공정하게 법질서를 바로잡기 시작한다.

모든 새와 짐승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늑대에게 피해를 당한 어린양, 호랑이와 사슴, 개와 토끼 등등 이들 사이에서 사자왕은 화해와 공존을 위한 중재의 노력을 아까지 않았고, 얼마 안가 숲속의 모든 동물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다정한 이웃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를 지켜 본 숲속에서 가장 연약한 토끼가 기뻐 이렇게 말했다.

“아! 이날을 얼마나 기대했던가. 약자가 강자의 옆에서 두려움 없이 같이 살수 있게 되었구나.”


훌륭한 정치는 차별을 없애는 것이다.


[올드코난 한마디]

이 이야기는 요즘 한국사회에 딱 맞는 말일 것이다.

고용주는 근로자를, 그리고 근로자는 정규직이 비정규직을,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중소기업은 다른 하청업체들을, 영세상인들은 알바생들에게 갑질을 하고 있다. 자신들은 모두 다 약자이며, 을이라고 말하지만, 막상 자신보다 낮거나 만만한 상대에게는 포악한 갑질을 하는게 요즘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이는 정치에서 그 문제를 찾아야 할 것이다.

온갖 특혜와 불법을 저지르며 병역과 같은 의무를 지키지 않으며 그것을 특권이라 여기는 자들이 한국의 주류이며, 권력을 잡고 있다.

정치를 외면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정치를 멀리할수록 더 포악하고 악랄한자가 권력을 잡게 될 것이다. 


어진 왕은 만나기 어렵지만, 어진 대통령은 쉽게 만날 수 있다.

민주주의는 유권자가 대통령을 만든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자.



[영어 문장]

The Kingdom of the Lion

The beasts of the field and forest had a lion as their king. 

He was neither wrathful, cruel, nor tyrannical, but he was just and gentle as a king could be. 


He made during his reign a royal proclamation for a general assembly of all the birds and beasts, and drew up conditions for a universal league, in which the wolf and the lamb, the panther and the kid, the tiger and the stag, the dog and the hare, should live together in perfect peace and amity. 


The hare said; "Oh, how I've longed to see this day, in which the weak shall take their place without fear by the side of the strong."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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