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16회,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살펴준 주영훈 편 (1부 우승 서문탁)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5.9.12. (토) 216회 불후의 명곡 - 엄정화! 터보! 코요태 등! 우리들의 뜨거웠던 1990년대를 수놓았던 최고의 가수들&히트곡을 탄생시킨 주인공! 가요계 ‘미다스의 손’이자 ‘히트 작곡가’! 뜨거웠던 우리의 젊은 날 -작곡가 주영훈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경연 순서]

1. 김연지 <임상아-뮤지컬>, 2. 김필 <최재훈-비의 랩소디>, 3. 딕펑스 <소방차-G Cafe> , 4. 조정민 <엄정화-Festival>, 5. 이정&놀자 <터보-트위스트 킹>, 6. 서문탁 <성진우-포기하지 마>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변신의 여왕, 발라드부터 댄스, 트로트까지 장르불문 소화 가능한 그김연지 노래는 <임상아-뮤지컬> 1996년 임상아 1집 타이틀곡이며 최대 히트곡으로 노래를 만든 주영훈이 개인적으로 가장 짧은 시간에 만든 곡이라고 전한다. 당시 뮤지컬 배우였던 임상가 뮤지컬 공연 당시 실수담을 전해 듣고 악상이 떠올라 30만만에 작곡했다고 한다.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경쾌한 멜로디와 임상아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많은 오디션 지망생들이 1순위로 꼽는 애창곡이다.

김연지는 이번에는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다. 의상부터 안무와 노래를 부르는 창법까지 임상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오마주를 보는 것 같은 무대를 보여주었다. 부드러움과 파워풀함을 넘나드는 명품 가창력과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다이내믹한 무대를 연출한 김연지의 멋진 오프닝 무대였다.

2번 순서는 불후의명곡 첫 출연, 깊은 감성과 매력적인 음색 훈훈한 비주얼의 가수, 슈퍼스타K6 준우승자 김필 노래는 <최재훈-비의 랩소디> 2000년 최재훈 4집 타이틀곡이며 대표곡이다. 45만장이 팔린 히트앨범으로 슬픈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러브 발라드곡으로 지금도 이 노래를 즐겨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김필은 슈퍼스타K6를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사실 음악경력은 신인이 아니다. TV 출연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오디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김필은 지금이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불후의명곡에 선 것이다.

김필은 인터뷰에서 “앨범은 냈었지만,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무대를 잘해야 된다는 생각 밖에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다시 하는 기분이다. 어제 잠을 못 잤다.”며 설레기도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의 목소리에 맞게 편곡했고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더했다. 가을이 물씬 풍기는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로 불후의명곡 첫 출연을 성공적으로 임했다고 평가해 본다. 경연 결과는 374표로 김필 첫승!

3번 순서는 7개월 만에 돌아온 재기발랄 밴드 딕펑스 화려한 연주와 더욱 성숙해진 시원한 가창력으로 가을밤의 록 스피릿을 제대로 보여주겠다! <소방차-G Cafe> 이곡은 1990년 해체했던 소방차가 원년멤버들로 다시 재결성하고 1994년 발표한 4집 타이틀이며 주영훈이 작곡가로서 첫 히트곡이다. 이 노래의 성공으로 주영훈은 인기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고 많은 러브콜을 받게 된다.

오랜만에 돌아온 딕펑스는 이번에는 조금은 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초가을 카페에 앉아 칵테일 한 잔 하고픈 노래였다. 왠지 워밍업처럼 보이는 데 아마 다음주 경연에 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슈퍼스타k6 준우승 김필과 슈퍼스타k4 준우승 딕펑스의 대결 결과는 389표로 딕펑스가 승리를 거두었다.

4번 불후의 신흥 여신, 통통 튀는 매력적인 음색과 상큼 발랄한 댄스에 귀여움과 섹시함을 경비한 팔색조 매력의 트로트 요정 조정민 <엄정화-Festival> 1999년 엄정화 5집 수록곡으로 지금까지도 여름만 되면 꼭 듣게 되는 대표적인 여름 노래로 발표당시 80만장이 팔렸다고 한다. 주영훈 개인에게는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벌게 해준 효자같은 곡이라고.

이전에는 섹시한 매력을 보여준 조정민은 이번에는 댄서들과 같이 댄스를 추면서 귀여우면서도 섹시함을 잊지는 않는 매력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최소한 남성들에게는 큰 위로를 준 조정민^^. 경연 결과는 딕펑스 2연승.

5번 순서는 뭉칠수록 강해지는 남자들 이정&놀자 <터보-트위스트 킹> 1996년 터보 2집 수록곡으로 KBS 가요톱텐 3주연속 1위를 기록했다. 빠른 비트와 화려한 댄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130만장 이상이 팔렸다. 특히 안무인 트위스트 댄스는 전국에 복고 열풍을 일으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게 되고 터보를 국민 그룹으로 만들어 준 노래.

이정과 놀자는 사장과 직장인들이라는 컨셉으로 무대를 구몄다. 이정의 시원한 가창력과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요즘 너무 힘든 직장인들의 애환을 녹여낸 유쾌한 무대였다. 근심걱정 다 잊고 같이 놀고 싶었던 이정과 놀자의 무대에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경연 결과는. 417표로 이정팀의 승리!

6번 1부 마지막 순서는 불후의 최강 여성 로커 서문탁, 시원한 고음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한 큰 언니의 강렬한 무대 서문탁 <성진우-포기하지 마> 1994년 성진우 데뷔앨범 1집 타이틀곡으로 발표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성진우를 단숨에 인기댄스가수로 만들어 준 노래로 성진우의 기본적인 가창력이 있어서 더 큰 히트를 기록했었다. 다리를 찟는 안무도 인상적이었고, ‘포기하지마’에 따라 불렀던 당시 국민 댄스곡이었다.

서문탁은 거의 대부분의 무대를 혼자 선다. 댄서들이 없이 홀로 이 노래를 불러도 무대가 꽉 찰 정도로 서문탁은 확실히 힘이 있는 보컬이다. 락과 댄스가 잘 어울려진 멋진 무대를 보여준 서문탁 경연 결과는 424표로 승리를 거두며 1부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살펴준 주영훈 편 (1부 우승 서문탁)

이번 2주간의 번안가요 편은 개인적으로 실망이 컸었는데, 마침 이번 주 주영훈 편이 방송이 되면서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다.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고 생각해 본다. 사실 주영훈은 진작에 출연을 했어야 했다. 90년대에 가장 많은 히트곡을 낸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지금도 주영훈의 많은 노래들이 불리어지는 90년대 가요의 산 증인다. 이번주에 들려준 6명의 가수들의 노래 모두 다 당대의 히트곡이었고, 2015년에 맞는 세련된 편곡으로 리메이크 역시 성공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무대는 이정과 놀자 팀으로 무대 위에서의 연출까지 성공적이었다. 노래 퍼포먼스 모든 것이 좋았던 이정팀은 2부에서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우승을 한 서문탁은 노래 하나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그녀의 보컬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 시원한 노래를 들려주었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17회 2부에서는 바다 <엄정화-배반의 장미>, EXID <엄정화-Poison>, 옴므 <김종국-사랑스러워>, 장미여관 <코요태-비몽>, 김소현&손준호 <주영훈-우리 사랑 이대로>, DK <장혜진-꿈의 대화> 등 6명의 가수들이 남아있다. 다음 주 꼭 본방사수해 우승자를 확인해 보자.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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