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당선 새누리당 복당 이게 새정치? 무소속 열풍은 미세먼지를 담은 황사바람

TK 비박 무소속 당선되면 새누리당 복당하겠다? 이게 새정치인가! 무소속 열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미세먼지를 담은 황사바람일뿐 정치의 새바람은 아닌 것이다.

4.13. 20대 국회의원선거 D-3/ 이번에는 이번 선거의 최대 특정인 무소속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이번 20대 총선의 무소속들은 과거 친박연대와 닮은 점이 있기도 하지만, 많이 다릅니다. 그때는 박근혜를 중심으로 뭉쳤던 집단으로 공식적으로는 무소속이었지만 사실상 정당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은 친박연대 같은 공식적인 연대도 없거니와 무소속 중에서는 유승민 계도 있지만, 공천에 불복해 출마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박이라 무소속이 되어 버렸던 이들에게 어떤 정치적인 소신을 찾는 것 또한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무소속이 새누리당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현재로서는 여러곳에서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결국 ‘진박’들이 이제야 대구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삭발까지 하는 후보도 나타났습니다.

TK 지역은 늘 1번, 영원한 박근혜의 충복인 줄 알았던 친박(진박)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를 맡고 있는 최경환은 오히려 표를 잃게 만든다는 비판을 듣고 있고, 조원진은 대구의 망신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이런 분위기를 보면 마치 TK 무소속 출마자들이 정치적인 희생양, 소신있는 정치인처럼 보입니다. 올드코난이 경계하는 것도 이 점입니다.

지금 TK지역의 무소속 비박과 친박의 대결은 알고보면 TK를 우습게 여기는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친박도 TK를 무시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비박들이 TK주민이나 국민들위한 정치를 했던 자들이 아닙니다.

 

그네공주 치마폭에서 벗어나지 못한 친박도 싫지만, 세월호 유족들을 향해 막말을 하던 권은희 같은 자들이 비박이라는 이름으로 박수를 받는 것은 더더욱 싫습니다.

이들 TK 무소속 후보자들은 선거가 끝나면 다시 새누리당으로 복당합니다. 진박들이 말려도 결국은 복당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결국 TK는 누구를 찍든 도로 새누리당인 것입니다.

당장은 친박과 비박, 무소속과 새누리당의 선거전이지만, 결과는 도로 새누리당이 될게 뻔하기에, TK의 무소속 바람은 혼탁한 정치를 맑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 아니라 미세먼지와 황사가 포함된 더러운 바람일뿐입니다.

이들을 반기지만 말고, 미세먼지를 막듯이 의심의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