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정치

진경준 죽이고 홍만표 살리겠다는 검찰. [진경준 검사장 구속 김현웅 법무장관 뒷북 사과]

올드코난 2016. 7. 18. 14:15
반응형

어제 새벽 진경준 검사장이 구속되었다. 넥슨 김정주 회장에게 받은 주식과 제네시스 차량을 뇌물로 본 것이며, 수사 무마를 대가로 진경준 검사장 처남 회사에 일감을 몰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된 건 검찰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부끄럽고 참담하며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사과에서 진정을 느낀 국민은 없을 것이다. 뻔한 멘트에 기대에 미흡한 내용이다. 마지못해 급조된 그리고 이전에 들었던 그런 내용이었다. 사과같지 않은 사과로 두루뭉술 넘어갈 생각이었던 것 같다.

대검찰청에서는 긴급 고검장 회의를 소집했는데, 이 또한 쇼에 지나지 않는다. 뭔가 분위기 쇄신을 하는 듯 보이려 하지만, 근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지금 법조 비리의 핵심은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의 고위관료들과 검찰들 그리고 재벌들의 한통속이라는 점이며, 진경준 검사장 같은 경우 이미 청와대에서 제대로 된 검증을 못한 이유가 진경준의 비리를 모른 것이 아니라 모르는 척 해주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죄를 알면서도 ‘의리’로 감싸준 것이다.


이는 좋은 뜻이 아니다. 원래 조폭들의 의리는 돈이 아닌가. 조폭들의 의리가 검사들에게도 통하고 있는 것이다. 검사들이 의리 (돈) 대신 법을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명박 정부 이후 부패한 검사들이 중요한 요직을 모두 차지해 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검찰의 현실에 진경준 검사장은 분명 자신은 운이 없다고 여기지 죄를 뉘우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솜방망이처벌로 대충 넘어가기를 바라고 있고, 그리될 가능성이 높다. 늘 그랬듯이 고위직 관료들의 소리만 요란하게 끝난 조사들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진경준 검사장 보다 더 비난을 받아야 할 검사출신 변호사가 있다. 바로 홍만표 변호사다. 지경준 검사장의 죄질도 나쁘지만 홍만표는 그 이상의 죄를 저질렀다. 검찰은 홍만표를 감싸돌고 있다. TV에서 그의 이름이 계속해서 나오지 않는 것도 검찰은 홍만표를 살리고 진경준을 대신 죽이겠다는 것이다.


홍만표 변호사의 사법질서 문란 행위를 절대 잊어서는 안되겠다. 홍만표는 법치국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역대 검사들 중 최악이다. 그럼에도 홍만표를 검찰이 보호하고 있으니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이후 홍만표의 조사 현황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 다시 정리해 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글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공감) 버튼 눌러 주시고, SNS (트위터, 페이스북)로도 널리 널리 알려 주세요. ★ 글의 오타, 하고픈 말, 그리고 동영상 등이 재생이 안되는 등 문제가 발견 되면 본문 하단에 댓글로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