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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친박 한선교 강박(강성친박)에 화난 이유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JTBC뉴스룸 인터뷰 내용 정리]

올드코난 2016. 7. 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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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월 19일 JTBC뉴스룸에 새누리당 한선교(韓善敎, 1959년 6월 23일 ~ ) 의원이 출연했다. 자칭 원조친박으로 이번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를 했다. 친박계의 사람으로 출연을 한 것인데, 그가 한 말들을 정리해 보고 몇마디 한다.

원조친박 한선교 강박(강성친박)에 화난 이유는 밥그릇 다툼 이상은 아니었다.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JTBC뉴스룸 인터뷰 내용 정리]


우선 손석희 앵커의 김용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말에 한선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내용은 모르고 녹취록에 나온 최경환과 윤상현 의원의 언행을 사과해야 한다는 답을 내 놓았다. 이말인 즉슨 대통령과 상의를 했거나 명을 받은 것이 아니라 최경환 윤상현 두 사람이 알아서 기었다는 말이 되고 이들이 대통령을 팔았다는 것이다.


한선교는 과거 박근혜 당대표 시절부터 같이 한 원조 친박이기에 어떤 사람인지 잘 안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는데, 한선교가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리고, 한선교 의원이 최근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를 한 이유에 대해 “친박 핵심의 전횡을 보고 당을 바꿔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당대표에 출마한다”라고 했었다. 


그렇다면 이번 녹취록에서 드러난 공천에 개입한 친박들을 한선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한선교는 친박의 전횡에 대해 내용은 알고 있지만, 친박을 단죄할 생각도 없고 여전히 자신은 원조친박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게 보인다. 그가 다른 친박들에게 화가 난 것은 당 내에서 자신의 입지가 작아지고 있다는 불안감과 권력에 대한 욕구 그리고 기득권에 대한 위협때문이라는게 보인다. 새누리당을 개혁할 생각도 의지고 없고, 당정 분리 같은 정치 철학은 보이지 않는다.


친박의 전횡이라는 표현은 자신의 자리를 뺏으려고 하는게 불편해서 한 말로 그냥 밥그릇 싸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특히, 한선교의 입에서 강성친박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는 친박들 중에서 강성인자들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강하다는게 보인다. 강성친박은 윤상현 같은 이들이 아닐까 짐작은 해 본다. 이들 강성진박들에게 한선교가 멀박이라는 비아냥을 듣는게 내심 화가 많이 났다는게 느껴진다. 자신이 진짜 친박이며 원조인데, 자칭 강박(강성친박)들 나서는게 보기 싫었던 것이다.


어제 인터뷰에서 필자가 들었던 것은 이게 다였다. 개혁이나 정책 같은 말이 없어 매우 아쉬웠지만, 한선교에게서 뭔가를 기대하는게 사실은 우스운 일이 아닐까. 언론인, 국회의원,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등 이력은 화려하지만, 사실 별 내용은 없고 늘 논란이 있을때 한선교라는 이름이 나온다. 

좋은 일에 한선교라는 이름을 들어 본 기억이 없다.


원조 친박 한선교를 보면 친박은 시작부터 잘못된 집단이라는게 보인다. 이제는 강박들이 원조를 대신하고 있다는데, 원조나 강박이나 다를바가 없다. 이들이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 나왔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은 모르지만, 이번 당대표가 친박이 된다면 새누리당은 구제불능 상태가 될 것이다.

새누리당을 망친 친박이 당권을 잡았는데, 개혁이 가능하겠는가.

그런 점에서 한선교의 당권 도전은 개인적인 욕심 이상은 아니다.


새누리당 당대표가 친박이 된다면 새누리당은 쪽박찬다는 말로 끝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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