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나는 가수다 시즌1이후 불후의명곡부터 최근 듀엣가요제까지 정말 많은 음악예능프로가 생겼다. 이들 중 복면가왕은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라는 거창한 제목으로 방송이 시작되었고, 지금도 시청률 면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복면가왕은 방송이 끝나면 다음주 방송전까지 큰 이슈를 내지 못했다. 1라운드가 끝나기 무섭게 네티즌들이 2라운드 진출자들이 정체를 밝혀낸 것도 있겠지만, 가수들이 너무 많이 출연을 하면서, 미스터리가 많이 희석된 점이 크다고 생각해 본다. 노래는 잘하는데, 큰 재미가 사라졌다고나 할까.
작년 파일럿에서 솔지가 가면을 벗어 정체가 드러났을때의 그 놀라움을 지금은 맛보기 어려워졌다. 최근 가왕이 된 ‘팝콘소녀’ 정체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고, 이전 가왕인 에헤라디오 정체가 정동하였다는 것 또한 대부분 방송 초에 알아 맞혔다. 네티즌 수사대의 큰 수고(?)가 없어도 쉬웠다.
이런 상태로 계속 가게되면,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그냥 음악쇼가 되어 버린다.
가면은 그냥 의상이나 장식품이 아니다. 내가 누군지 몰라야 된다는 당연한 명제 앞에서 복면가왕 제작진들은 너무 편한 섭외를 했던 것은 아닌지. 토요일에 불후의명곡에서 볼 수 있던 가수를 다음날일 일요일 복면가왕에서 또 본다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지 않은가.
이번주 출연해 가면을 벗은 배우 이선빈(과자집)과 2라운드에 진출한 ‘우비소녀’는 복면가왕에 어떤 사람들을 섭외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복면을 꼭 무대 위에서 벗어야 하는지도 제작진은 고민했으면 한다.
최근들어 복면가수들의 정체가 아주 쉽게 드러나는 것을 필자는 단순히 네티즌 수사대의 노력만이 아니라 스포일러 가능성을 높게 본다. 1라운드 탈락자까지는 몰라도 2라운드 이상의 진출자는 무대 위에서 가면을 벗는 것 보다는 대기실에서 몰래 벗는게 좋지 않을까.
마무리하자면, 복면가왕에 출연해야할 사람들은 연예인들 중에서도 본업이 가수인 사람들은 이제 배제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복면을 무대 위에서 벗지 않도록 하는게 좋지 않을까 2가지를 복면가왕 제작진들에게 건의를 해 보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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