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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의원 퇴진요구, 친박오적 청산해야 [국회의장 꿈꾸는 새누리당 서청원 국회의원]

올드코난 2016. 11. 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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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에 대해 퇴진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청원 의원은 어떤 사람인지 우선 간략히 정리부터 해 본다.


서청원 의원은 1943년 충청남도 천안군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육군 병장 전역 후 1969년부터 1980년까지 조선일보서 기자로 있었고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한국당 후보로 서울시 동작구에 출마 민주정의당 조종호 후보와 동반 당선되었다.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일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동작구 갑 지역에 출마해 당선되되고 16대까지 이곳에서만 4선을 하게 된다.

1988년 통일민주당 대변인 1989년 통일민주당 총재비서실장 등을 지냈고 김영삼 정부 당시 1993년 12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정무 제1장관을 겸임했다.

2002년 5월부터 2003년까지는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고, 17대 총선은 불출마(탄핵 역풍)를 하게 된다. 그리고 2008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미래희망연대를 창당해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되지만, 비례대표직 금품 수수로 대법원에 의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 이후 19대 10·30 재보궐선거 경기 화성시 갑에 당선되고 20대에서도 이 지역에 출마해 재선 총 8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이 된다.


친박 중에서도 진박으로 통하며 ‘친박 좌장’으로 불린다. 최근 친박 병신오적에도 선정된 인물 

[참고] 친박 병신오적 명단: 이정현, 최경환, 서청원, 조원진, 홍문종)


프로필은 여기까지하고 서청원 의원의 문제점을 지적해 본다.

서청원 의원의 정치이력에 가장 큰 논란은 18대 당시 비례대표 1번이었던 양정례에게서 금품 수수를 받은 혐의로 고발되었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09년 5월14일 의원직을 상실한다. 여기서 더 큰 비난을 받게 된 것은 서청원 의원이 심근경색이라는 이유로 형 집행정지가 된 것이다. 이 정도면 건강에 매우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 지금까지도 멀쩡하게 살아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더구나 심근경색으로 형 집행정지를 받았다면 미안해서라도 자중해야 할 사람이 2013년 하반기 19대 10·30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강행했다는 점이다. 경기도 화성시 갑 선거구에서 당선되었고 이번 20대에서도 당선이 되었다. 


이 외에 여러 논란이 있지만 생략하고, 그의 지난 정치인생을 보면 권력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하다고나 할까, 양보를 했다는 말을 들어 본 적도 없고 자신의 자리를 놓고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이런 권력에 대한 집착과는 달리 서청원의 업적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 지역구에 돈을 잘 챙겨주었는지는 모르지만, 국가나 국회를 위해 일했던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자가 지금까지 공천을 받고 국회의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결국 줄을 잘 선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서청원은 과거 김영삼의 정치적 아들로 자처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힘을 잃고 난후 박근혜 편에서 지금까지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철새형 정치인이다. 처세가 좋다는 것은 지나친 칭찬이다. 그냥 철새 그 이상은 아니다. 이런 자들이 모인게 바로 친박이다. 


그리고 이들 친박은 최순실 국정농단에게 적극적으로 도왔는지, 암묵적인 동조를 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책임은 분명히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 친박들은 정치권에서 청산의 대상이며, 사법처리도 받아야 할 자들이다. 특히 친박오적은 절대로 용서를 받아서는 안되는 집단이다.


덧붙여, 친박의 좌장이라고 하는 서청원 의원과 박근혜와의 공통점인 절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스로 물러나기를 기대하는 것 보다는 새누리당 내부에서 출당을 시키는게 바람직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아직까지 새누리당은 친박이 주류라는 점에서 서청원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쫓겨나지는 않을 것이며 의원직 사퇴도 하지않을 것이다. 염치라고는 전혀 없는 서청원 의원은 아마 20대 국회에서 계속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서청원 의원의 마지막 희망이 국회의장이라고 한다. 이번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뜻을 두고 있다. 나이도 많고, 최다선 의원인 서청원의 경력만 놓고 보면 국회의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서청원 의원이 국회의장까지 되는 그런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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